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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발품 아닌 손품..부동산 O2O 전쟁

조회수 2018. 5. 24. 08: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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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시장에서 O2O(Offline to Online) 서비스 플랫폼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색을 가진 여러 업체들이 고객몰이를 하고 있는 것인데요.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는 부동산 O2O 서비스 시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바일의 혁명이 부동산산업을 바꾼다

‘힘들게 발품을 팔지 않아도 부동산 정보를 얻는다?’


이는 부동산시장에서도 모바일 앱과 스마트기기를 앞세운 O2O서비스가 대세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나오는 말입니다.


O2O란 Offline to Onlline의 준말로, 정보 유통비용이 저렴한 온라인과 실제 소비가 일어나는 오프라인을 연계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낸다는 뜻입니다.


부동산 산업에 IT를 기반으로 하는 업체들이 뛰어들면서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업체들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국내 O2O시장 구조 다변화

국내 부동산 O2O시장은 가히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할 만큼 경쟁이 치열해 졌습니다. 특히 초창기 진출해 시장을 선도했던 직방과 다방의 점유율이 낮아지면서 O2O시장 구조가 다변화되고 있는데요.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부동산앱 사용 결과 직방이 1위, 다방이 3위를 기록한 가운데 네이버 부동산, 호갱노노, 네오, 한방, KB부동산 Live ON 등이 영향력을 넓히고 있습니다.

직방 – 모바일 플랫폼 부동산 중개영역 개척

시장 점유율이 낮아졌다고 했지만 부동산앱 이용 부동의 1위를 이어가고 있는 업체는 직방입니다.


지난 2012년 1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원룸과 투룸, 오피스텔 임대차 시장에서 수요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며 급성장했으며, 최근 아파트 시장에 대한 정보제공을 시작하며 시장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또한 부동산 전문가를 영입해 빅데이터 영역을 확장하고 경쟁사였던 호갱노노를 인수하고 카카오와 협력을 맺는 등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부동산 – 대형 포털의 힘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부동산은 PC부분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부동산앱 사용자가 매년 늘어나면서 모바일앱 2위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주택,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사무실 등 주거용부터 상업용에 이르기까지 부동산 전 영역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네이버 부동산의 상징적 서비스인 게시판 고도화 작업에 나서는 등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네모와 한방 – 중위권 도약싸움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 네모와 공인중개사협회가 운영하는 회원제방식의 부동산 중개 플랫폼 한방은 나란히 월 이용자 14만명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네모는 경쟁이 치열한 주거용 부동산 시장 대신 상대적으로 경쟁이 적은 상업용 부동산을 노리는 블루오션 전략을 세워 서비스 출시 1년만에 누적 매물 8만여 개, 등록 공인중개사 3,000여명을 달성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사협회가 운영하는 한방 역시 10만여 개업공인중개사가 전자계약과 중개사고 책임을 ‘한방’에 해결한다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강점을 내세우며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고요.

KB부동산 리브온(LiveON) – 제1 금융권의 힘으로~

금융권인 은행들도 매물 검색부터 금융서비스까지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부동산 플랫폼을 앞 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선을 보인 곳은 KB국민은행으로, 지난해 10월 리브온을 출시했는데요. 매물, 시세, 분양, 금융상담 등 부동산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지난 3월부턴 부동산세금 관련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에 이어 우리은행도 지난 2월 부동산 종합정보 프랫폼 ‘위비홈즈’를 출시했으며, 신한은행도 부동산 경매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신한옥션SA’를 내놓았습니다.

커지는 O2O시장 속 강한 업체만 살아남는다

인터넷진흥원과 KT경제경영연구소가 지난해 발표한 ‘2017년 인터넷 10대 이슈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O2O시장 규모를 594조원으로 전망하고, 2020년에는 무려 1,081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부동산 O2O시장도 지금보다 더 확대될 전망인데요.


다만 비슷한 수익구조 모델을 택하고 있어 이익창출에 대한 기대감이 낮다는 점, 업체들의 무분별한 진입으로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O2O 업체간의 경쟁으로 소비자들은 양질의 정보와 서비스를 받고 부동산 시장의 경우 단순 매물 중개를 벗어나 혁신적이고 전문화된 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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