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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되는 공유경제 속으로~

조회수 2018. 3. 29. 08: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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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공유경제. 이젠 아이디어를 넘어 우리 일상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집부터 차, 이젠 사무실에서 주차장까지 생각이 가능한 모든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공유경제 실행사례들 모아봤습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공유경제’ 진행 중

이공유씨는 아침마다 카쉐어링 서비스를 통해 사무실로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시간이 걸리지만 차를 이용하면 30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인데요. 차를 사는 데 목돈이 드는 데다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 이씨에겐 저렴한 가격으로 차를 빌릴 수 있는 카쉐어링 서비스가 안성맞춤인 서비스인 셈입니다.


출근한 사무실은 바로 강남에 위치한 공유오피스.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그에겐 가성비 좋은 오피스죠. 점심을 먹고 난 뒤 이씨는 홈쉐어링 서비스에 접속했습니다. 올 여름휴가때 영국 런던으로의 여행을 위한 숙박 예약을 하기 위해선데요. 가격도 일반 호텔에 비해 저렴한데다 현지인과 함께 살아볼 수 있어 여행을 갈 때마다 자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국내 공유경제

몇 년 전만해도 새로운 경제 개념이라고 생각했던 공유경제가 어느새 우리 일상생활속으로 봇물처럼 밀려들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걸음마 수준이라는 평가입니다.


2015년 기준 한국 공유경제 규모는 세계경제 규모의 2.8~4.4%에 불과하기 때문이죠. 출발이 늦었으나 현재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실제 다양한 분야에서 공유경제 개념이 활용되고 있는데요. 사무실을 비롯해 패션, 주차장, 먹거리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공유경제에 참여하는 것을 보면 그 변화가 놀랍기만 합니다.  

사무실 나눠 쓰는 공유오피스, 시너지 창출도 가능

친구들끼리 모여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싶은데 높은 임대료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공유오피스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공유오피스는 서울 테헤란로를 시작으로 서울역, 광화문, 명동, 홍대 등 업무지역을 중심으로 잇따라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 한복판에서 사무실을 임대해 쓰는 경우 높은 임대료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공유오피스는 일정 규모의 사무공간을 빌려 쓰는 대신 회의실, 라운지, 휴게시설 등은 공유함으로써 공유부분에 대한 임대료 비중이 줄어들게 돼 전체적인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보통 독립사무공간을 빌릴 경우 보통 50만원대에서 최대 130만원 수준입니다. 국내브랜드가 글로벌브랜드 업체보다 가격경쟁력이 좋은 편입니다. 이외에도 함께 입주한 기업간의 네트워킹, 시너지 창출 등이 가능하고 복사기나 팩스 같은 사무기기 구입이 필요 없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패션업계도 쉐어링 바람 솔솔~

패션업계에서도 공유경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웹이나 모바일을 통해 의류나 신발, 가방 등을 대여하는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는 것인데요. 소비자가 원하는 의류를 웹이나 어플을 통해 대여하면 정해진 기간 동안 이용한 뒤 기간이 끝나면 다시 수거해가는 방식입니다.


최근에는 전문스타일리스트가 사용자의 정보를 고려해 옷을 골라주고 대여해주는 서비스까지 등장하고 있는데요. 트렌드에 민감하고 소유보다는 경험의 가치를 중시 여기는 20~3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이용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샘플실 공유, 샘플제작, 생산대행 등 생산자와 디자이너들을 연결해 주는 패션플랫폼도 공유경제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지자체를 중심으로 공유주차장 사업 확산

최근 공유주차장사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야간에 이용률이 낮은 종교시설, 대형빌딩, 일반건축물 등의 유휴 주차장을 이웃주민에게 개방하는 것인데요. 지난 1월 수원시는 교회와 협약을 맺고 주 5일 교회 부설주차장을 인근 주민에게 무료 공영주차장으로 제공하기로 해 시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사업도 주목을 받는데요.


서울 동작구는 ‘거주자우선주차장공유사업’을 통해 출근 혹은 외출 등으로 비어 있는 거주자우선주차장을 스마트폰 어플 ‘모두의 주차장’을 통해 다른 운전자와 나누는 시스템을 운영 중입니다. 제공자가 주차 시간을 어플에 등록하면 다른 운전자가 비어 있는 시간대의 주차공간을 소액으로 결제해 이용하고, 주자창 제공자는 이용료 50%를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어 윈윈인 셈이죠.

공유농업 사업도 스타트~

공유농업도 지자체에서 주목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현재 경기도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공유농업은 안전한 먹거리를 원하는 소비자가 특정 농장주에게 농사자금을 일부 지원하고, 농장주는 이를 가지고 농사를 지은 다음 수확물을 해당 소비자에게 보내주고 나머지를 판매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생산자가 농장을 소비자와 공유해 농산물 생산에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 간 신뢰향상 및 먹거리 불안 해소 등에 효과적이라는 평입니다. 경기도에서 독창적으로 시작한 정책인 만큼 성공사례가 이어지면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유경제 장점만 있을까?

물론 공유경제도 해결 돼야 할 문제점이 있습니다. 우선 모르는 사람과의 거래에 따른 위험, 개인이 자원을 얻은 수익에 대한 세금부과방법, 서비스 불만족 시 해결과 관련한 규정 등은 법률적으로 해결이 되야 하는 문제입니다. 또 차량공유서비스와 기존택시 및 렌터카 업체와의 갈등처럼 기존 사업자와의 분쟁가능성도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고요.


소수 글로벌 사업자에 의한 플랫폼 독점, 공유경제가 유행하면서 무늬만 공유인 업체가 범람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공유경제가 지속가능하기 위해선 법 및 제도 정비와 더불어 현명한 소비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할 것입니다.

공유경제..거스를 수 없는 미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유경제의 잠재 가치나 성장가능성은 상당히 높다는 평가입니다. 경제학자들은 10년뒤 공유경제의 가치가 현재의 20배 이상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의 공유경제는 규모는 2025년 8조4900억원~13조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기도 했고요. 앞으로의 공유경제는 집이나 자동차 등 유형화 상품에 대한 공유를 넘어 4차산업혁명과 맞물리면서 금융, 교육, 경험, 시간 등 모든 분야로 확대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과연 공유경제가 바꿔 놓을 우리의 일상 어디까지 일까요? 공유경제가 바꿔 놓을 미래의 삶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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