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어디서나 정식 배그를?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체험기

조회수 2018. 3. 22. 14: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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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어떤 게임일까?
현재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와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배틀로얄이 PC 배틀로얄 게임계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면 모바일 시장은 아직 배틀로얄과는 관계가 멀었던 상태다.

그러나 두 게임의 인기가 꾸준하게 상승하면서 배틀로얄의 인기가 PC 패키지게임으로 부터 이제는 모바일로 넘어가고 있다.

이미 다양한 포스트 배틀로얄 게임들이 모바일로 등장하긴 했지만 PC의 배틀그라운드나 포트나이트같은 완성도를 찾아보긴 어려웠다.

최근, 중국에서 정식 라이센스를 활용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출시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지난 3월 20일 미국과 유럽에 본격적으로 모바일 배틀그라운드가 출시되었다.

케이벤치에서 이번에 북미에 출시한 모바일 배틀그라운드를 체험해보았다.
캐릭터 생성부터 각종 옵션까지
PC판 배틀그라운드의 시작부분과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부분의 시작은 동일하다.

모바일 배틀그라운드는 접속부터 게스트와 페이스북 로그인을 지원하며, 특별한 가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 약간 다를뿐 게임의 첫 시작은 캐릭터 생성으로 시작한다.

PC판에서 등장했던 기본 캐릭터 타일들도 그대로 등장해서 PC판의 캐릭터처럼 그대로 꾸며볼 수 있다.

또한, 캐릭터 생성과 함께 그래픽 옵션 선택화면이 등장하는데 자신의 스마트폰 성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메인 로비 화면 조차도 PC판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구현되어 있으며, 모바일만의 특유의 미션과 이벤트도 있는 모습이다.

또한, 클랜 기능으로 보이는 크루기능, PC판에서도 있는 랭크기능, 모바일버전으로 변화한 옷장과 상자구매창이 있다.

옵션에서는 크로스헤어 색변화, 그리고 에임 어시스트 on/off 기능, 자이로센서 활용과 각종 버튼 인터페이스 프리셋을 변경할 수 있다.
테스트를 진행해보던 필자는 얼떨결에 솔로모드가 아닌 스쿼드 오토매칭을 통해 게임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PC 배그와 100% 동일한 플레이가 가능했다.

현재 에란겔 맵만 존재하는듯 하지만, PC판처럼 시작섬에서 대기했다가 시작하며(PC 본편은 다양한곳에서 시작하게 변화되긴 했지만) 모바일임에도 스쿼드 유저와 비행기 낙하전부터 맵에 핑을 찍어가며 낙하를 조율할 수 도 있다.

또한, 자체적인 보이스토크를 지원해, 필자는 스쿼드의 한 외국인 유저의 보이스 리딩에 따라 첫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었다.

전반적인 게임 인터페이스는 타 FPS모바일 게임과 비슷했으나, PC판에 등장하는 모든 모션들이 모바일내에 그대로 구현되어 있는 점이 놀라웠다. 정식서비스에나 적용되었던 담벼락 넘기 등등
특히 기본적인 총 쏘기의 경우에는 견착부분이 생략된점은 있지만 조준사격과 시야의 움직임 등이 매우 원활하게 가능했다.

다만, PC판에 비해 세밀한 조준이 어려운 만큼 에임 어시스트 기능때문에 적을 조준하는데에도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
▲ 배그좀 해봤다 하면 아는 멘션지역의 그모습 그대로

또한, PC판에서 제공되었던 아이템들도 모두 동일하게 제공되는점 등을 볼 수 있었고 필자가 아는한 에란겔 맵의 건물과 지형이 PC판과 동일했다.
PC판과 모바일판의 크게 다른점?
그렇다면 어느 부분이 PC판과 모바일판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까? 일단 그래픽적인 부분에서는 많은 부분이 생략된 모습이다. 건물내 갖가지 물건들이 많이 없는 편이다.

벽타일이나 텍스쳐 디테일이 당연하게도 PC판에 비해 떨어질 수 밖에 없었고, 보다 멀리있는 풀 숲이나 건물 이미지는 당연하게도 많이 뭉게졌다.

그래도 모바일 치고는 HD 그래픽을 활용하면 깔끔한 모습을 보였고, 현재 울트라 HD 모드는 추후 지원예정이라는 팝업이 뜨며 그래픽 업그레이드의 가능성은 더 있는듯 보였다.
게임성 부분에서는 필자는 거의 동일하다고 생각했는데, 약간 다른부분이 있다면 파츠 장착과 아이템 파밍 컨트롤 부분에서 좀더 간소화를 진행한 모습이다.

일단 무기는 총 2개밖에 장착 못하는점이 다르다. 이런점과 더불어 옵션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겠지만 기본 기능으로 무기 위에 다가서면 무기를 자동으로 습득하고 장착한 무기에 따른 총알을 자동으로 줍는 모습이다.

또한, 붕대나 구급상자, 에너지음료 등 회복아이템도 자동습득하는 모습이며, 가방과 헬멧, 조끼도 자동으로 습득하되 높은레벨이면 자동으로 높은레벨로 갈아 입는 모습이였다.

총기 역시 AR이 SMG 보다 높은 아이템으로 취급되어 자동으로 SMG를 들고있어도 AR로 자동으로 주워지는 모습등이 기존 배틀그라운드와 다른점이다.

총기 파츠도 마찬가지였다. 총기 파츠도 습득하면 바로 자동 장착되며 장착 가능한 파츠가 있으면 자동으로 습득하는 모습이다.

물론 수동적으로 유저가 변경도 가능하기 때문에 원하는 파츠를 장착하고 쉽게 터치와 드래그를 통해 바닥에 버릴 수 있도록 꾸며놓은 모습이다.

이러한 잦은 컨트롤은 다소 생략함으로써 보다 모바일에선 좀더 간편한 파밍을 하도록 해놓았다.

움직임에서도 다소 기존과 다른데, 현재 기울기 기능이 없는 것으로 보여, 기울어짐을 이용한 전략적인 슈팅기능은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다.

때문에 유저간의 총격전이 다소 뻣뻣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괜찮아 보여서 더욱 위협적인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간간히 즐겨왔던 배틀그라운드를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터치 몇번만으로도 전장에 낙하 할 수 있다는 점이 필자에게 새롭게 다가왔다.

특히 플레이가 이미 PC 배틀그라운드를 즐겨보았던 유저라면 필자 처럼 초반에는 쉽게 치킨(?)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그리 어렵지 않다. 물론, 레이팅이 높아지면서 잘하는 유저들을 만나게 되면서 점차 힘들어져 금새 높은 집중이 필요했지만 말이다.

일부 플레이 해보지 않은 유저들은 모바일에서는 PC판의 긴장감이나 손맛이 안느껴질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실제로 플레이 해보면 PC판과 동일한 배틀로얄로서의 긴장감과 동일한 게임성을 제공한다.
단점도 물론 느껴졌다.

일단 모바일게임에도 본편과 동일한 게임성을 가져온만큼 게임의 호흡이 매우 긴편이다.

보통 한판에 길게는 30분까지 가는 배틀그라운드를 모바일에서 30분동안 계속 스마트폰에 집중하고 있으려니 다소 눈이 아프고 힘들기도 했다.

모바일로 간단하게 즐길수 있게 된 모바일 배틀그라운드가 국내에도 출시하게 되면, 필자 개인적으로는 기존 PC를 포함한 국내 배틀로얄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잘만들어진 모바일 게임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였다.

이미 해외버전에서도 아시아 서버를 제공하는 만큼, 곧 국내에도 출시할 것으로도 보이며 국내에서는 어떠한 평가와 반향을 일으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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