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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60 액션캠 고프로 히어로6 블랙, 화질과 성능 쓸만할까?

조회수 2017. 10. 26. 14: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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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진화한 4K 액션캠, 고프로 히어로6 블랙
액션캠은 휴대가 편하고 다양한 구도로 연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셀카봉이라 불리는 긴 막대 끝에 액션캠을 장착하면 촬영자가 중심이 된 인상적인 영상도 기록할 수 있고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을 좀 더 극적인 장면으로 담아낼 수도 있다.

여행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덩치 큰 DSLR이나 그보다 작은 미러리스 대신 액션캠 하나로 여행의 모든 것을 담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액션캠은 만능이 아니다.

모든 영상이 그러하듯 액션캠으로 촬영한 영상도 편집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렇지 않은 영상들은 지루한 기록물에 불과하기 때문에 영상 편집을 공부하거나 자동 편집 기능을 제공하는 액션캠 메이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런 면에서 액션캠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고프로가 일반 소비자에겐 꽤 괜찮은 선택이다.

최근 4K60 촬영을 지원하는 히어로6 블랙이 출시 되면서 성능면에서도 훨씬 나은 조건을 제시할 수 있게 됐는데 오늘 소개할 제품이 바로 고프로 히어로6 블랙이다.
가장 진화한 4K 액션캠, 고프로 히어로6 블랙
히어로6 블랙은 4K60 촬영이 가능한 액션캠이다.

기존 세대나 타사 제품들은 4K30이 한계라서 빠른 움직임을 그대로 담아내는 것이 어렵지만 두 배 더 많은 프레임을 녹화 하는 히어로6 블랙은 4K UHD 해상도에서도 2K나 FHD 수준의 부드러운 모션을 담아낼 수 있다.

영상 처리를 담당하는 프로세서도 고프로가 자체 개발한 GP1이라는 제품이라서 Ambarella 프로세서를 사용 했던 기존 모델 보다 최적화 된 화질과 영상을 실현할 수 있다.

덕분에 Ambarella 프로세서를 사용한 중저가 액션캠과도 차별화가 가능해 졌다는 것이 고프로의 판단인데 Ambarella에서도 4K60을 지원하는 스포츠 카메라용 프로세서를 발표해 둔 상황이어서 중저가 메이커의 추격을 따돌리긴 힘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편하다, 하지만 아쉽다 퀵 스토리
고프로는 히어로6 블랙을 소개하며 자동화된 편집 소프트웨어인 퀵스토리를 상당히 강조했다.

퀵스토리는 영상에 담긴 가속 정보나 GPS 위치 정보까지 고려해 하이라이트 부분을 추출하기 때문에 좀 더 사용자 의도에 맞는 영상을 편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거기다 히어로6 블랙이 5GHz WiFi 추가로 지원하기 때문에 2.4GHz 방식의 속도 문제도 해결 했고 스마트폰만 있어도 누구나 쉽게 멋진 영상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퀵스토리의 장점이라고 했다.

히어로6 블랙을 실제로 써본 입장에서 고프로의 주장은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고프로 앱과 퀵을 설치한 후 히어로6 블랙을 등록하면 5GHz WiFi를 통해 촬영된 영상을 빠른 속도로 다운 받을 수 있다. 다운로드 된 영상을 퀵으로 옮기면 촬영 날짜 기준으로 몇 개의 영상을 묶거나 단일 영상으로 멋진 영상을 만들 수 있다.

20개 이상의 스토리가 미리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몇 번 터치만 하면 영상을 만들 수 있고 하이라이트 부분도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로 변경할 수 있어 많은 영상을 한번에 편집하기에 이보다 편한 툴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것이 완벽할 수 없는 것 처럼 퀵스토리에도 개선할 부분은 존재한다.

일단, 결과물로 저장된 영상의 화질이 좋지 못하다. 랜더링 된 결과물이 720p라서 4K로 촬영해 봤자 원본과 같은 화질은 경험할 수 없다.

240fps로 촬영한 영상도 문제다. 부분 부분 하이라이트 영역만 슬로우 모션으로 연출하기 힘들다. 스마트폰 성능이 부족하다면 PC 버전이라도 제대로 지원해야 할 텐데 PC 버전은 작업 자체가 힘들 정도로 버벅임이 심했다.

HEVC가 요구하는 랜더링 파워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주장도 있지만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랜더링 파워에 제약이 덜한 PC 버전 만큼은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더 작고 가벼워진 셀카봉 삼각대 '쇼티'
고프로가 판매해 왔던 3-Way 카메라 그립은 셀카봉 정도의 길이에 받침대도 있어 삼각대 대용으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튼튼하기도 해서 고프로 사용자들이 많이 찾던 제품 였는데 3-Way 카메라 그립 보다 더 휴대가 편한 제품이 새로 출시 됐다.

히어로6 블랙과 함께 출시된 쇼티(Shorty)는 검지 손가락 보다 조금 긴 정도로 제작되어 휴대가 훨씬 편하다.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닐 정도로 작아 졌을 뿐만 아니라 높이 조절이 가능한 삼각대 기능도 내장되어 있어 다양한 장소에 배치해 원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낼 수 있다.

무게는 너무 가볍지도 않고 너무 무겁지 않은 딱 적당한 수준인데 쇼티에 히어로6 블랙을 결합한 무게는 210g 뿐이다. 참고로 대표적인 플래그쉽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8도 무게가 195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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