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지 않은 사육사들의 하루일과는 어떨까?
동물? 교육? 훈련?
하면 떠오르는 우리의 개통령, 강형욱
최근들어 동물과 관련된 이슈들이 생겨날 만큼 동물에 대한 관심도도 늘어가고 있다. 동물하면 떠오르는 직업 중 하나인 사육사는 어떤 업무를 하는지, 그들의 업무 환경은 어떨지 하루 일과를 통해 살펴보자.
Q.
사육사들은 일반 직장과 업무시간이 같을까?
(일반적으로는 오전 9시 - 오후 6시)
A.
NO!
정규 출근 시간은 9시이지만 관람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보통 6-7시에 출근해서 오후6시에 업무가 끝난다. (이는 동물원 관람시간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아침 7시부터 시작되는 사육사들의 업무를 살펴보면
[AM 7:00 ~ 8:00]
- 사료 해동 및 개체 점검
- 대기온도 및 해수온도 측정
- 투약 준비(돌고래, 바다사자)
- 시설 점검(풀, 방송, 공연기구 등)
- 청소용 호스 연결 및 준비
- 방사장 배수 및 순찰
- 외부방사장 청소
출근 후 1시간 동안 사료를 준비하고, 공연장에 문제는 없는지 체크하고, 물 온도는 괜찮은지 측정하는 등 시설을 관리하는 업무를 우선적으로 진행.
단순히 동물들만 케어하는 것이 아니라 동물원 주변 및 관람객들에게 동물들을 보여주기 위한 공간인 방사장 청소 역시 사육사의 역할 중 하나!
[AM 08:00 ~ 08:50]
- 안전 미팅 및 지시사항 전달
- 동물관리 및 안전사항 체크
- 스케줄 점검
주변 점검이 끝났으면 그 다음은?
동물들이 잘 있나 체크하고 방어벽이 너무 약하지는 않은지 체크하며 다른 사육사들과 안전에 관한 미팅 진행.
동물마다 정해진 스케줄이 있는데 담당 동물에 맞춰 스케줄을 체크하는 것까지 이 시간대의 업무!
[AM 08:50 ~ 11:00]
- 사료 조리, 사료 분배
- 사료 조리실 청소
- 소독조 청소(방울이, 동고래 내실)
- 오전 긍정강화훈련
- 사료 및 영양제 투약 준비
남은 오전 시간대는 담당 동물을 위한 사료 준비와 함께 담당 동물이 지내는 공간 청소가 진행된다.
돌고래 풀을 청소하고 수중 안전 시설도 함께 점검.
또 중요한 업무 중 하나로 긍정강화훈련을 실시하는데 개통령을 통해 유명해진 교육으로 야단치거나 벌을 주는 것이 아닌 칭찬, 보상으로 가르치는 훈련을 말한다.
이 훈련을 통해 계속적으로 관람객들에게 노출되어 스트레스를 받은 동물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준다.
[AM 11:00 ~ 11:50]
- 생태설명회 준비 및 진행
- 관람객 입장 및 유모차 보관 안내
- 급수량 체크 및 동물사 순찰
생태설명회란? 우리가 흔히 아는 돌고래쇼!
동물에 대해 소개해주고 가까이에서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
약 20분간 생태설명회가 진행되는데. 이 때는 단순히 설명회를 진행하는 것 외에도 관람객 입장을 돕고 유모차를 보관할 수 있는 위치를 안내하는 등 세세한 업무들도 포함되어 있다.
점심을 먹고 이어지는 오후시간에는?
[AM 13:00 ~ 17:00]
- 1시간 간격으로 20분, 3번의 생태설명회 진행
- 생태설명회 전 동물 긍정강화훈련
- 방사장 및 내실 급수량 체크
- 야외 방사장 순찰
- 사료 해동, 조리실 청소
역시 생태설명회를 진행하고 그 외에 시간에는 담당 동물 과의 긍정강화 훈련을 주로 진행하게 된다. 관람객이 퇴장하고 오후 공연도 끝이 나면 설명회장을 순찰하며 문제가 없는지 체크한다.
오후에는 총 3번의 생태설명회를 진행하게 되는데 이때마다 설명회장을 점검하고 동물들에게 훈련을 하고 해수온도는 괜찮은지 체크하는 등 여러 점검사항들도 계속적으로 체크해주며 진행!
[PM 17:00 ~ 18:00]
- 일지정리 및 업무 마무리
- 담당건물 최종 잠금장치 점검
생태훈련과 함께 오후를 보낸 뒤 마지막 1시간에는 하루 일과를 정리하고 최종적으로 동물들은 괜찮은지, 담당 건물 잠금장치에는 이상이 없는지 체크하는 것으로 업무 마무리!
단순히 사육사를 떠올렸을 때 '동물과 놀 수 있어서 좋겠다' 생각하겠지만 생각보다 부수적인 일들이 많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