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순간 넌 이미 파리지앵
#디저트스타그램 하면 빠지지 않는 게 하나 있죠. 바로 몽블랑! 프랑스어로 ‘하얀 산’이라는 뜻을 가진 ‘Mont Blanc’은 알프스 산맥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의 이름이기도 해요. 이탈리아의 한 요리사가 알프스 산맥의 몽블랑에 반해 처음 만들었다는 이 디저트의 특징은 하얀 눈을 닮은 슈거 파우더인데요. 정통 몽블랑부터 독특한 모양의 몽블랑까지. 몽블랑의 다양한 변신을 만나볼까요?
이게 웬 밤톨이죠? ‘옹느세자메’는 특색 있는 디저트를 맛보며 손님들이 행복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디저트를 만든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이곳의 몽블랑은 동글동글 귀여운 밤톨 같은 비주얼을 자랑하는데요. 마롱 크림을 겉으로 드러내기보다는 안으로 숨겨놓는 방식을 택한 것이 특징. 때문에 전형적인 몽블랑의 모습이 아닌 밤 자체를 형상화한 모습이죠. 몽블랑 겉을 키리시 무스로 감싸며 마무리해 더욱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답니다. 가격은 7천5백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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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54길 51
02-794-3446
‘르봉마리아쥬’는 ‘블랑제리 11-17’ 윤문주 셰프의 디저트 카페로 몽블랑을 포함해 타르트, 마카롱 등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여요. 이곳에서는 정통 몽블랑을 만날 수 있는데, 겉으로 보기엔 케이크 같이 생겼지만 속을 열어보면 다양한 재료가 층층이 쌓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밤과 아몬드 크림이 든 타르트 위에 머랭 쿠키를 품은 치즈 무스를 올린 후, 마롱 크림으로 마무리했답니다. 콕콕 박힌 밤과 달달한 마롱 크림의 조화가 일품이라고! 가격은 6천 원.
Info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10
02-790-6718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대구에 위치한 ‘딜리저트’. 다양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죠. 신선한 디저트를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이곳은 주문이 들어온 즉시 세팅해요. ‘딜리저트’의 몽블랑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머랭 쿠키로 감싸고 그 위에 마롱 크림을 자유롭게 쌓아 올린 게 특징. 반으로 뚝 잘라 아이스크림의 부드러움과 머랭 쿠키의 바삭함을 한 번에 즐겨야 몽블랑의 제대로 된 맛을 알 수 있어요. 가격은 7천5백 원.
Info
대구시 중구 공평로 26-9
053-218-1393
마롱 크림을 길게 쌓아 올려 마치 꼬깔콘 같은 비주얼의 몽블랑을 선보이는 ‘몽상클레르’. 일본의 유명 파티시에 츠지구치 히로노부의 디저트 브랜드인 ‘몽상클레르’는 반얀트리 호텔을 통해 한국에 처음 들어왔어요. 이곳의 자랑은 프랑스산 체스트넛 페이스트를 사용해 한층 더 부드러운 식감의 마롱 크림. 여기에 초콜릿으로 코팅한 머랭의 달콤함이 더해져 이곳의 스테디셀러로 단번에 등극했죠. 현재는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무역센터점, 판교점과 베이커리 컨셉의 이촌점, 디저트 카페 컨셉의 이태원점에서 만날 수 있어요. 몽블랑 가격은 7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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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산구 보광로 112-3
02-749-0660
‘메종엠오’의 시그너처 케이크인 몽블랑엠오는 다른 매장의 몽블랑과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끌어요. 마치 알프스 산맥을 나타내는 듯한 머랭 쿠키 사이에 마롱 페이스트가 자리 잡고 있죠. 몽블랑엠오의 마롱 페이스트는 느끼함보다는 상큼함이 느껴지는데, 그 비결은 안에 숨어 있는 레몬 마멀레이드. 덕분에 마지막 한 입까지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답니다. 하지만 몽블랑엠오는 하루 6개만 한정 판매하니 맛보고 싶다면 서두르세요. 가격은 8천5백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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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초구 방배로26길 22
070-4239-3335
효창동에 위치한 곰과 빵이 있는 곰빵집. 백곰 셰프라는 별명을 가진 김영수 셰프가 있는 이 베이커리는 우리 밀을 사용한 다양한 종류의 빵을 선보이는데요. 그중에서도 인기 메뉴인 몽블랑은 페이스트리로 만드는 것이 특징. ‘우스블랑’의 몽블랑을 구입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어요. 바로 몽블랑을 4등분으로 자르는 것. 그 후, 한 조각을 한꺼번에 입에 넣으세요. 이렇게 먹어야 진한 마롱 크림과 바나나 크림, 통밤 그리고 바삭한 페이스트리의 환상적인 조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답니다. 가격은 3천6백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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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산구 효창원로70길 4
02-706-9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