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영화 속 패션
잊을 만하면 다시 유행을 선도하는 아이템이 있죠.
예전과 지금, 어떻게 다른지
클래식한 영화 속에서 찾아볼까요?
두세 배쯤 강조된 어깨와 루스한 실루엣이
매력적인 아빠 재킷.
1987년도 영화 <내 여자 친구의 남자 친구> 속
주인공의 블루 재킷은 지금 봐도 산뜻하죠?
1980년대를 장악했던
클래식한 실루엣이 다시 돌아왔어요.
발렌시아가, 셀린느 등의 컬렉션은 물론
스트리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죠.
여름이면 늘 트렌드 아이템이 되어 돌아오는
크롭트 톱.
무려 94년도 영화 <레옹>의 마틸다가
선보였던 패션이라는 사실!
특히 올해는 풍성한 볼륨이 더해져
여성스러운 무드를 물씬 풍기는 것이 포인트!
쇼츠, 스커트, 와이드 팬츠 어느 것에 더해도
시원시원한 룩을 완성하죠.
너풀거리는 실루엣이 인상적인 플레어 팬츠.
2004년 영화 속 레이첼 맥아담스가 소화한 팬츠가
미디 웨이스트였다면, 올해의 트렌드는
더 높아진 하이웨이스트 라인!
슬림한 크롭트 톱과 함께 1970년대
디스코 패션을 주름잡았던 플레어 팬츠.
이번 시즌은 루스한 톱과 입어보세요.
클래식하면서도 멋스러운 분위기를 낸답니다.
올해는 다양한 디자인의 벨트가 눈에 띄는데요.
1987년도 영화 <마네킨> 속 주인공은
루스한 실루엣을 잡아주기 위해
항상 와이드 벨트를 선택했죠.
1980년대를 장악했던 와이드 벨트가
올해는 더 다양해졌어요. 아우터 웨어 위에
벨트를 더해 재킷을 드레스처럼 연출했는가 하면
로에베처럼 독특한 디자인의 벨트도 대거 등장했죠.
'시에나 밀러' 하면 아직도 영화 <팩토리 걸>에서
짙은 아이라인과 볼드한 이어링으로
'에디 세드윅'을 완벽히 재현한 모습이 떠올라요.
작년에 이어 이번 시즌도 언밸런스 이어링의 인기는
계속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좀 더 과감해진 디테일이
눈여겨볼 점!
2001년 영화 <로얄 테넌바움> 속
꼬마들의 아디다스 트랙 슈트예요.
지금 거리에서도 쉽게 볼 수 있죠?
EDITOR Jeje
DESIGNER Su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