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데이트는 송리단길, 너로 정했다!

조회수 2018. 7. 20. 09: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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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단길과 망리단길에 이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송리단길. 석촌호수 동호 뒤쪽을 이르는 송리단길은 골목 형태의 오래된 주거 공간이 많아 복고 무드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최근 들어 자신만의 색감을 가진 카페나 레스토랑이 속속 오픈하면서 독특한 분위기와 함께 데이트 코스로 주목받는 중. 최근 SNS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핫 플레이스 10곳을 꼽았으니, 송리단길에서 감성 충전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출처: 인스타그램 @gbdcoffee

송리단길에서 가장 핫한 곳을 꼽으라면 '가배도'가 일순위. 간판도 없이 건물 2층에 위치해 지나치기 쉽지만, 그럼에도 언제나 만석이다. 차가운 철문을 열고 들어서면 의외의 공간이 펼쳐지는데, 마치 일본 교토 어딘가에 온 느낌이다. 창살 사이로 비추는 햇살과 앤티크한 목재 가구가 어우러져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분위기 못지않게 유명한 '가배도'의 커피. 특히 이탈리아식 푸딩인 판나코타가 인기다. 생크림을 굳혀 만든 달달한 판나코타에 쌉싸름한 에스프레소를 더해 맛의 균형을 잡았다. 여기에 달걀과 사과 잼을 올린 바삭한 토스트를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주소 서울시 송파구 백제고분로45길 6 2층

문의 02-422-7737

메뉴 웨딩임페리얼 밀크티 7천 원, 판나코타 5천 원, 티라미수 7천 원

출처: 인스타그램 @seoulism_gallerycafe

송리단길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절대 빠트리지 말아야 할 필수 코스, '서울리즘'. 롯데월드타워가 보이는 루프톱 카페로 이곳을 방문하는 이유는 단 하나, 아름다운 도시의 전경을 감상하기 위해서다. 이곳에선 사람은 모두 같은 루트로 움직인다. 1층에서 주문한 다음, 엘레베이터를 타고 6층으로 향한다. 테라스로 나와 계단을 한 번 더 오르면 잠실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루프톱이 등장하는데 'SEOUL’이라는 시그너처 간판 뒤로 롯데월드타워가 솟아 있다. 절로 인증샷을 부르는 풍경. 낮보다 야경이 더욱 아름다우며, 저녁 6시 이후엔 와인과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바로 변신해 데이트 마무리 코스로 제격이다.


주소 서울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435

메뉴 아메리카노 4천 원, 라떼 4천5백 원

출처: 인스타그램 @lala.bread

전국 빵순이들이 빵지 순례 온다는 '라라 브레드'. 가게로 들어서면 진열된 온갖 빵들이 반겨주는데, 고소한 빵 냄새가 식욕을 자극한다. 매일 직접 구운 빵에 신선한 재료를 올린 토스트가 인기며 남다른 비주얼 덕에 SNS 피드를 도배 중이다. 빵 못지않게 반드시 사야 할 히든 아이템은 바로, 잼. 패키지 모양이 물감처럼 생겨 '물감 잼'이라 불리는데 짜 먹는 재미가 남다르다. 지하로 내려가면 빵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으며, 여러 가지 토스트기가 있어 직접 빵을 구워 먹을 수도 있다. 주말에는 방문객들로 매장이 인산인해를 이루니, 테이크아웃을 염두에 두고 방문할 것.


주소 서울시 송파구 오금로16길 4

문의 1800-1990

메뉴 쫄깃식빵 4천 원, 아보카도:새우의 역습 1만5백 원


출처: 인스타그램 @cafe_seminyak

'카페 스미냑'에 가면 실제로 인도네시아 발리의 스미냑 해변에 온 듯 편안하고 여유로워진다. 해먹과 우드 체어 같은 오브제와 독특한 스페셜 메뉴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완성한다. 상호명을 그대도 옮긴 스미냑51은 커피에 구운 코코넛을 첨가해 향긋함을 더했으며, 이곳의 시그너처 메뉴인 플랫 코코넛은 코코넛 밀크로 활용해 만든 라떼로 달달함으로 무장했다. 사케동 맛집으로 유명한 '만푸쿠' 바로 맞은편에 있으니, 웨이팅하는 동안 차 한잔하는 것도 굿 아이디어!


주소 서울시 송파구 백제고분로45길 14-18

문의 010-9334-8942

메뉴 스미냑51 , 웨딩임페리얼밀크티 ,아메리카노 3천5백 원, 썸머스노우 5천9백 원

출처: 인스타그램 @dohyo2017

'파티세리 도효'는 마카롱과 타르트, 카눌레와 생화로 장식한 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디저트 카페다. 화이트 톤의 깔끔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며, 다른 곳에 비해 공간이 넓어 비교적 소음이 적은 것이 매력이다. '파티세리 도효'의 케이크는 과일 맛이 진하기로 유명한데 이는 엄선한 재료 덕분. 케이크를 덮은 생크림 역시 느끼하지 않고 고소하다. 홀 케이크 주문도 가능하며, 생화 케이크의 경우 최소 7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


주소 서울시 송파구 오금로16길 10

문의 02-412-2049

메뉴 더블치즈 6천5백 원, 얼그레이 6천5백 원, 아메리카노 3천 원, 카페봉봉 3천7백 원

출처: 인스타그램 @niente50_11

송리단길의 대표 맛집 '니엔테'. 캐주얼한 이탤리언 레스토랑으로, 아기자기한 공간이 사랑스럽다. 동네 맛집이라고 소개하기에 무색할 만큼, 세계 3대 요리 학교 중 하나인 이탈리아 ICIF 출신의 정희진 셰프가 운영하는 곳이다. '니엔테'에 가면 꼭 맛봐야 할 음식이 있다. 저염 명란을 이용해 만든 명란 파스타와 독보적인 맛을 자랑하는 폭찹 스테이크. 두꺼운 돼지 등심으로 만들어 탄탄하지만 퍽퍽하지 않으면서도, 겉은 바삭해 풍부한 식감을 완성한다. 특히 와인과 함께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메뉴. 현재 메뉴 개발로 3월 26일까지 휴무라고 하니 참고할 것.


주소 서울시 송파구 오금로18길 9

문의 070-4001-7846

메뉴 명란파스타 1만4천 원,포르치나리조또 1만7천 원

출처: 인스타그램 @_godeat

밥 말고 다른 음식이 당길 땐,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멕시칸 음식이 제격. '갓잇'은 캐주얼한 멕시칸 다이닝을 선보이는 곳으로, 부리토나 타코 등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의 히든 메뉴는 갓보울. 치킨과 카르니타스(튀긴 고기), 콩, 토마토 살사 등 속재료들이 보기 좋게 한 그릇 나오는데, 타코처럼 토르티야에 얹어 먹으면 된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재료를 양껏 골라 먹을 수 있어 좋다. 단품으로도 즐길 수 있지만, 다양한 음식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갓잇 세트'를 추천. 맥주와 찰떡궁합을 이루니 그야말로 술을 부르는 맛이다.


주소 서울시 송파구 백제고분로45길 4-14

문의 02-487-9451

메뉴 타코 4천5백~1만1천 원, GOT 보울 1만5천 원, GOT EAT SET 3만 원

출처: 인스타그램 @mien.ai

올해 3월에 오픈하자마자 송리단길 맛집으로 급부상한 '미엔아이'. 대만 국민 음식인 우육면을 선보이는 중식당으로, 진한 소고기 육수에 꼬들꼬들한 면의 식감이 돋보인다. 강렬한 향신료에 거부감을 느끼는 우리 입맛에 맞췄으니 좀 더 매운맛을 원한다면 마늘 플레이크를 첨가하면 된다. 이 집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특급 별미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미엔아이 꿔바'. 직접 개발한 수제 꿔바로우로, 바삭한 튀김 위에 달달한 연유와 고소한 콩가루를 얹어 최상의 맛을 선보인다.


주소 서울시 송파구 오금로16길 5

문의 02-422-0652

메뉴 대만우육미엔 8천5백 원, 미엔아이꿔바 5천5백 원, 마약차오판 8천5백 원

출처: 인스타그램 @soonji_h, @nz_story

브런치 타임엔 주저하지 말고 '뉴질랜드 스토리'로 향할 것. 송리단길 초입에 자리해 찾아 가기도 수월하다. 뉴질랜드의 대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듯 내부는 초록 식물로 가득한데, 신선하고 쾌적한 공간 덕에 제대로 휴식을 취하는 기분이 든다.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에그봉봉 샌드위치. 통밀 식빵에 반숙으로 삶은 달걀과 시금치 그리고 본레스햄이 어우러져 환상의 조합을 이룬다. 특별한 재료가 없음에도 이상하게 덕질을 부르는 맛. 특히 유기농 재료만 고집하는 주인 덕분에 맛뿐 아니라 건강도 챙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


주소 서울시 송파구 석촌호수로 268

문의 070-7523-6265

메뉴 크림마효 9천 원, 에그봉봉 샌드위치 9천 원, 반미 샌드위치 1만 원

깔끔한 한 끼를 책임져줄 식당을 찾고 있는가? 그렇다면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미자식당'으로! 아담한 실내와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여느 카페를 연상케 하지만, 퓨전 한식당이다. 조미료를 쓰지 않는 건강식을 고수하며, 모든 메뉴는 한상 차림으로 준비된다. 이곳의 시그너처 메뉴는 명란돈가스. 저염 명란에 고기를 두른 다음 빵가루를 입혀 바삭하게 튀긴다. 그 위에 달달한 잼을 올려 먹는 메뉴로 처음 맛보는 감칠맛에 감격할지도 모른다. 이탤리언 레스토랑 ‘니엔테’의 정희진 셰프가 함께 운영하는 곳이며, 얼마 전 디저트 카페 '오뗄드니엔테'를 오픈했으니 풀코스로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주소 서울시 송파구 오금로18길 14

문의 02-425-0809

메뉴 게살시금치카레 1만2천 원, 명란돈가스 1만2천 원, 불고기카레 8천5백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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