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먹방 여행? 지하철 타고 가본 썰
조회수 2018. 7. 20. 10:21 수정
서울 한복판으로 미식여행 갈 사람~ 로비로 모여!
해외여행에서 맛보는 독특한 현지 음식은 여행의 묘미! 음식엔 각 나라의 문화와 삶이 가장 잘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바쁜 일상 때문에 해외여행은 그림의 떡인 분들도 많은데요. 그래서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현지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두 곳을 다녀왔어요. 그럼, 지금부터 같이 떠나볼까요?
먼저 ‘신들의 나라’ 그리스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산토리니 2호점으로 가볼게요. 그리스 전통 음식을 한국인 입맛에 맞게 바꿔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요. 널찍한 통유리창이 있어 실내엔 햇볕이 잘 들어온답니다. 기둥과 창틀은 지중해를 꼭 닮은 푸른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청량감이 들죠.
밋밋한 벽을 채워준 액자와 그릇들은 그리스에서 직접 사 온 거예요!
저는 대표 메뉴인 그리스식 샐러드, 무사까, 폭 수블라키를 먹어 봤는데요. 각종 채소와 짭조름한 페타 치즈, 식초와 올리브 오일이 들어간 그리스식 샐러드는 채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죠.
무사까는 그리스식 라자냐예요. 반을 가르면 양념 된 소고기, 호박, 가지가 겹겹이 쌓인 단면이 나오는데요. 위에는 우유와 버터 등으로 만든 베사멜 소스가 뿌려져 있어 엄청 고소하고 담백해요.
폭 수블라키는 그리스 빵인 '피타 브레드' 안에 양념 된 돼지고기와 양배추 샐러드를 넣어 먹는 메뉴예요. 우유를 숙성시켜 만든 짜지끼 소스와 함께 먹죠. 짜지끼 소스는 사워크림 같은 맛이랍니다.
이번엔 ‘마추픽추’로 유명한 페루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 ‘티그레 세비체리아’ 로 가볼게요. ‘티그레’ 는 호랑이를 뜻하는데요. 호랑이를 좋아하는 셰프의 취향을 반영해 이러한 이름을 지었다고 해요. 내부는 세련된 조명과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멋스럽게 꾸며져 있어요.
문손잡이 역시 셰프의 취향을 담아 호랑이 모양인데요. 덕분에 매장으로 들어설 때 압도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물이 담긴 푸른빛의 유리 물병은 페루의 물병 장인이 만들었다고 해요!
이 집에서도 대표적인 페루 음식을 신나게 시식해 봤어요~ 그중 피카로네스는 단호박 반죽 도넛에 향신료 ‘정향’과 계피가 들어간 소스를 부어 먹는데요. 달지 않고 시큰한 맛이었어요.
세비체는 흰살생선과 각종 채소, 고수를 라임에 절인 음식이에요. 자극적일 정도의 새콤한 맛과 탱글탱글하면서 쫄깃한 식감의 광어가 인상적이었고, 국물은 마치 식초를 듬뿍 넣은 동치미 같은 맛이랍니다.
'포요'는 오븐에 구운 닭에 페루비안 소스로 맛을 더한 메뉴예요. 3가지 독특한 소스가 함께 나오는데요. 제 입맛엔 고수와 이탈리아 파슬리로 만든 치미추리 소스가 쌉싸름하면서도 새콤해 딱 맞았답니다.
그리스와 페루 맛집 어떠셨나요? 좀처럼 방문하기 힘든 여행지의 음식과 현지의 감성을 담은 인테리어까지 갖춘 매력적인 맛집들이니 이번 주말, 여행 가듯 설레는 마음으로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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