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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통 픽업트럭 - 쉐보레 실버라도

조회수 2018. 6. 19. 09: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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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가 4세대 실버라도에 4기통 2.7L 가솔린 엔진을 얹었다.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스포츠 출시 이후, 국내에도 픽업트럭 열풍이 불고 있다. 미국은 픽업트럭의 본고장이다. 넉넉한 차체 크기와 엔진의 힘, ‘으르렁’ 배기음을 앞세운 픽업트럭의 천국이나 다름없다.


그러니 크고 튼튼한 미국 트럭 역시 어찌할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각 국가의 강력한 배출 가스 규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드를 비롯한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픽업트럭에 효율적인 파워트레인을 얹는 데 몰두하고 있다.

칼은 쉐보레가 먼저 빼 들었다. 주인공은 4세대 신형 실버라도. 포드 F-150과 라이벌 관계인 대형 트럭으로 차체 길이만 5.8m를 넘는다. V8 또는 V6 엔진을 주력으로 삼지만 최근 직렬 4기통 2.7L 가솔린 터보 ‘다운사이징’ 엔진을 메뉴판에 추가했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310마력, 48.1kg·m. 작아졌다고 힘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6기통 엔진보다 각각 25마력, 6.0kg·m 더 높다.

이 엔진은 디젤 엔진과도 퍽 비슷하다. 최대토크를 1500rpm부터 4000rpm까지 줄기차게 뿜기 때문이다. 쉐보레는 “오직 트럭의 주행 성격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엔진”이라고 말하며 “두터운 토크 밴드를 자랑해 무거운 짐을 싣고도 발걸음이 가볍다”라고 전했다.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7초 미만이다. 폭스바겐 골프 GTI와 비슷한 실력을 뽐낸다. 쉐보레는 실린더 개수를 줄이는 대신 피스톤 스트로크 길이를 102mm로 늘려 힘을 키웠다.

효율성도 빼놓을 수 없다. 8기통 엔진에서 볼 수 있었던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Active Fuel Management)’를 4기통에도 적용했다. 짐이 없거나 정속 주행을 할 때면 실린더 절반에 연료 분사를 멈추고 연비를 높인다. 공인 연비는 아직 발표 전이며, 올가을 판매 시작과 동시에 알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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