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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자동차와 시계의 특별한 협업

조회수 2018. 5. 3. 16: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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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가 차를 타고 달린다

일부 자동차 업체는 오랜 시간 시계 제조사와 협업 관계를 맺어왔다. 가령 메르세데스-벤츠와 IWC, 벤틀리와 브라이틀링, 람보르기니와 블랑팡, 부가티와 파르미지아 등은 무척 특별한 관계다. 최근에는 애스턴 마틴이 태그호이어와 손을 잡았고, 기아자동차는 럭셔리 세단 K9에 스위스 모리스 라크로와의 시계를 입히기도 했다.

고급 차의 실내를 보면 센터페시아 정중앙에 아날로그 시계가 들어간 걸 확인할 수 있다. 시간을 보여주는 시계 본연의 용도보다는 디자인의 격을 높이는 용도로 쓰인다. 또한 해당 차 고객만 착용할 수 있는 손목시계를 제공하기도 한다. 자동차 제조사는 시계 제조사의 철학 등을 살펴 자신의 차와 어울리는 제품을 낙점하는데, 그런 면에서 영국의 스포츠카 제조사 맥라렌과 애스턴 마틴은 주목할 만하다.

맥라렌은 럭셔리 시계 브랜드 ‘리차드 밀’과 손잡고 맥라렌 고객만 착용할 수 있는 시계를 공개했다. 이름은 ‘RM 11-03 맥라렌’. 맥라렌 디자인 디렉터와 리차드 밀 엔지니어가 함께 만들었다. 대표 모델인 720S의 헤드램프에서 영감 얻어 디자인했고, 인서트는 F1 머신의 흡기 스노클 모양을 본땄다. 모두 가벼운 티타늄과 탄소섬유 재질로 만들었는데, 경량 스포츠카를 제작하는 맥라렌의 철학과 일맥상통한다. 가격은 19만15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2억300만원이다.

태그호이어는 올해 WEC에 참가하는 애스턴 마틴 레드불 레이싱 팀을 공식 후원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대표 모델 카레라, 포뮬러 1를 이용, 애스턴 마틴 한정판을 만들었다. 애스턴 마틴 특유의 날개 엠블럼, 경주차 색과 동일한 형광색 스트랩 등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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