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로 스토리

DC 유니버스 최고의 슈퍼히어로 팀인 저스티스 리그!
1960년에 첫 등장한 이래 최강최고의 히어로들이 저스티스 리그에 몸담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만큼이나 다양한 적들을 상대하며 싸웠죠.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적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저스티스 리그를 유독 괴롭혔던 빌런들을 소개합니다.

히어로 개인이 아닌 저스티스 리그 팀을 상대한 적들 중에서 골랐지만, 제 주관적인 선택이고 여기에 포함하지 않은 지독한 녀석들이 더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빌런들과 어느 정도 부합하는지 비교해서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순서는 그저 랜덤일 뿐입니다.

안티 모니터
고대에 외계인 과학자가 우주의 탄생을 볼 수 있는 기계를 만들었다가, 사악한 반물질 우주 세계를 창조해버렸습니다. 그때 탄생한 안티 모니터는 전 우주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능력을 사용해서 반물질 우주를 정복하고, 우리의 정물질 우주로 넘어오게 됩니다.

멀티버스라고 부르는 여러 차원에 존재하는 지구들을 파괴하기 시작하자, 저스티스 리그를 비롯한 전 차원의 히어로와 빌런들이 손을 잡아야만 했죠. 결국 많은 희생을 통해 안티 모니터를 쓰러뜨릴 수는 있었지만, 단 하나의 지구만이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멀티버스가 재창조되어 52개의 지구가 생겨나면서 안티 모니터는 부활했습니다.

슈퍼보이 프라임
슈퍼보이 프라임은 원래 ‘지구 프라임’이라는 세계의 히어로였습니다. 여러 세계의 히어로들과 함께 안티 모니터를 물리칠 수 있었지만, 자신의 세계가 파괴되어버린 슈퍼보이는 같은 처지의 인물들과 함께 ‘낙원 차원’으로 대피해서 새롭게 형성된 우주를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분노와 억울함으로 인해 광기에 차게 된 그는 결국 낙원 차원에서 나와 많은 히어로들을 공격했습니다. 사실상 슈퍼맨과 거의 동급인 그에게 수많은 히어로들이 목숨을 잃었고, 슈퍼맨이 겨우 붙잡아 가둘 수 있었습니다. 슈퍼보이 프라임은 이후에도 탈출하여 몇 차례 더 난동을 부렸습니다.

패럴랙스
우주의 탄생과 함께 창조된 ‘공포’의 감정은 패럴랙스라는 공포의 화신을 만들어냈습니다. 패럴랙스는 우주를 떠돌며 여러 문명을 파괴하였으나, 그린 랜턴 군단을 이끄는 가디언즈 오브 유니버스에게 패배해 갇히게 되었습니다.

지구인 그린 랜턴인 할 조던의 머릿속에 몰래 들어간 패럴랙스는 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고 괴로워하는 순간에 빙의해버렸습니다. 패럴랙스의 조종을 받게 된 할은 그린 랜턴 군단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우주 전체를 파괴할 뻔 했습니다.

임페리엑스
우주가 탄생하기도 전, 에너지로 만들어진 임페리엑스는 낡은 우주를 파괴하고 빅뱅을 일으켜 새롭고 완벽한 우주를 창조하는 일을 하고 다녔습니다.
현재 우주의 중심이 지구라는 것을 알아낸 임페리엑스는 지구를 향해 오면서 마주치는 모든 행성들을 파괴했습니다.

엄청난 능력의 이 괴물 같은 존재를 상대하기 위해, 저스티스 리그와 외계의 히어로들은 물론, 다크사이드나 몽굴 같은 빌런들까지 한 팀이 되어야만 했습니다.
이들은 임페리엑스를 겨우 붙잡아 태초의 시대로 보내버렸는데, 그곳에서 빅뱅을 일으킨 임페리엑스 덕분에 현재의 우주가 시작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프로메테우스
범죄자였던 부모가 경찰에게 사살된 후, 혼자 남은 아이는 부모가 숨겨둔 재산으로 각종 훈련과 학업을 병행했습니다. 프로메테우스라는 이름을 지은 그는 무술의 고수로 만들어주는 헬멧을 개발하고, 고대유물을 이용해 고스트 존이라는 다른 차원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저스티스 리그의 본부에 침입하여 히어로들을 각자에 맞는 방법으로 상대하여 쓰러뜨렸습니다. 쓰러뜨릴 수 없는 유일한 상대인 슈퍼맨에겐 시민들을 인질로 삼고선 자살하라고 강요했으나, 도둑질하러 온 캣우먼에게 사타구니를 맞는 바람에 결국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네크론
심판을 기다리는 영혼들이 머무는 장소인 데드 존의 지배자 네크론은 죽음의 화신입니다. 죽음으로부터 힘을 얻는 네크론은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죽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죽은 자를 블랙 랜턴으로 되살려 조종할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을 가진 존재이기도 하죠.

우주를 파괴하기 위해 우주 전역에서 죽은 히어로와 빌런들을 블랙 랜턴으로 되살린 네크론은 수많은 생명들을 죽이며(또 되살리며) 지구에 도착했지만, 그린 랜턴인 할 조던이 생명의 화신과 결합하면서 데드 존으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오션 마스터
수중생활을 하는 아틀란티스 종족인 오션 마스터는 배다른 형인 아쿠아맨이 히어로 활동을 위해 지상으로 떠나자, 뒤를 이어 바다 왕국의 왕이 되었습니다. 훌륭한 왕이었지만 늘 지상세계의 인간들을 미워하고 있었죠.

아쿠아맨이 돌아오길 바라는 충신이 아틀란티스와 미국 사이에 전쟁을 일으켰을 때, 그는 오히려 기회로 여겼습니다. 미국 동부 주요 도시들을 물에 잠기게 하여 많은 사상자를 냈으나, 저스티스 리그와 몇몇 히어로들의 노력으로 전쟁이 끝났고 오션 마스터는 지상세계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시크릿 소사이어티
각자 활동하던 슈퍼빌런들은 저스티스 리그와 같은 슈퍼히어로 팀들에 맞서기 위해 시크릿 소사이어티라는 연합을 결성했습니다. 여러 차례에 걸쳐 결성과 해체를 반복했는데, 가장 최근 버전은 정체불명의 아웃사이더와 과학자 아이보 교수가 이끌었습니다.

이들은 악명 높은 슈퍼빌런들을 합류시켜 슈퍼히어로들을 공격하고 나이트윙을 붙잡는 등의 대단한 성과를 냈지만, 사실 아웃사이더의 정체는 지구 3에서 온 알프레드 페니워스였죠. 그의 목적은 지구 3의 슈퍼빌런들을 데려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크라임 신디케이트
지구 3은 히어로와 빌런이 뒤바뀐 세계로, 크라임 신디케이트라는 빌런들이 지구를 정복한 곳입니다. 울트라맨, 아울맨, 슈퍼우먼, 파워링, 자니 퀵, 아토미카, 아웃사이더 등이 멤버로, 그들은 그 세계의 저스티스 리그 격이었죠.
지구 3이 파괴되자, 이들은 아웃사이더와 아토미카 덕분에 저스티스 리그의 세계로 넘어왔습니다.

크라임 신디케이트는 저스티스 리그와 여러 히어로들을 생포하거나 죽이고 슈퍼빌런들을 같은 편으로 끌어들여 지구를 정복했으나, 결국 배트맨과 몇몇 남은 히어로, 렉스 루터와 합류를 거부한 빌런들의 활약으로 멤버들이 죽거나 체포되면서 끝이 났습니다.

다크사이드
아포콜립스 행성을 본거지로 하는 우주의 파괴신 다크사이드는 다른 세계의 행성들을 침공했습니다. 굉장한 힘과 뛰어난 두뇌, 그리고 눈에서 발사하는 유도 광선인 오메가 빔을 갖춘 다크사이드는 대량생산되는 군대까지 보유하여 손쉽게 목표물을 끝내버릴 수가 있습니다.

다크사이드의 군대가 지구를 침공했을 때, 지구에 있던 일곱 명의 슈퍼히어로들이 처음으로 힘을 합쳤습니다. 그는 슈퍼맨마저 압도할 정도로 강력했지만, 히어로들의 합동 공격에는 당해내지 못했습니다. 슈퍼맨은 결국 이동장치 붐 튜브로 그를 집으로 돌려보냈고, 이 사건을 계기로 히어로들은 저스티스 리그를 결성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