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피

미용인들을 하루 10시간 이상 서서 일하느라 올바른 자세로 있기 어렵고, 매일 손을 혹사할 수 밖에 없다. 자세는 다를뿐 컴퓨터 앞에서 매일 일하거나, 같은 자세로 오랜 시간 일하는 직장인들도 비슷한 건강상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특별히 헤어전문잡지 월간 그라피에서 미용인들의 건강을 위한 건강 아이템 5종을 소개한다. 미용인들이 직접 착용하여 사용해 본 솔직후기까지! :) 

잘못된 자세가 오래 지속되면 척추가 휘게 되어 요통, 변비, 측만증, 뒷목 결림을 유발할 수 있다. 일에 열중하다 보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자세가 구부정해지고, 반복되면 그 상태로 굳어버리게 된다. 잘못된 자세가 오래 지속 되면 척추가 휘어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이 교정 밴드는 어깨를 뒤로 당겨줌으로써 기울어진 등과 어깨를 자연스럽게 펴주어 언제나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몸 을 지탱해준다. 

사용법: 링에 양 팔을 넣고 어깨 사 이즈에 맞게 벨크로를 조절해준다.

good 

이 교정 밴드를 착용해보니 제가 그동안 얼마나 안 좋은 자세로 일해왔는지 알겠더라고요. 밴드가 양쪽 어깨를 의식적으로 잡아당겨 굽 은 어깨와 가슴이 앞으로 쭉 펴지는 데 과한 자세로 고정되는 게 아니라 부담이 덜하고 또 뻐근했던 몸도 개운해졌어요. 자세가 바르게 되니 전체적인 몸 균형도 맞춰지는 느낌이랄까요? 꾸준히 사용하다 보면 굽어진 어깨가 조금은 교정될 것 같아요.

bad 

자세 교정을 목적으로 일하는 중에도 계속 착용하려 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 아뿔싸! 겨드랑이 쪽에 통증이 오네요. 제 소중한 겨드랑이를 보호하기 위해 아쉬움을 뒤로한 채 화장실에 들어가 벗을 수밖에 없었답니다. 오래 착용하기에는 확실히 불편한 감이 있어요. 쉬는 시간이나 퇴근 후 건강을 위해 착용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손을 혹사할 수밖에 없는 미용인들에게 손 관리는 무척 중요하다. 평소 손목을 안정적으로 고정하고 손목에 가중되는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손목터널증후군, 건초염 등의 예방책이 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실리콘 자체에 접착력이 있어 압박 강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손목을 안정적으로 고정시키며 엄지손가락 주위의 근육을 보호해 손가락 통증을 줄여준다. 

사용법: 엄지손가락에 구멍을 넣어 살짝 당기고 일자형의 손목 벨트를 약 1.2배 정도로 당기면서 감는다. 손등이 위로 오도록 손목을 돌려 감아주고 마지막 부착 부분은 손등의 실리콘에 겹치면 고정된다.

평점 ★★

Review

good 

하루 종일 정신없이 일하다 보면 저녁 무렵 손목 부담이 한꺼번에 올라올 떄가 있어요. 그때 한두 시간 정도 착용하면 묵직하게 느껴졌던 손목이 조금은 편안해지는 걸 느껴요. 손목과 손 크기에 맞게 조절이 가능한 형태라 남녀 모두 사 용 가능하고 간편하게 물로 씻어내고 금방 마르는 소재라 위생적입니다. 

bad 

커트할 때는 아무래도 많이 불편하네요. 접착력 있는 실리콘 재질이라 머리카락이 너무 잘 달라붙어 외관상 좋지 않고요. 아무래도 손목을 지지해주는 제품이다 보니 답답한 느낌은 어쩔 수 없나 봐요. 평소 손목이 많이 뻑뻑하고 통증이 느껴지는 미용인들에게 휴식 시간에 사용하길 추천합니다.

손목 관리와 더불어 손가락이 굳거나 뻐근하지 않도록 꾸준한 스트레칭과 마사지는 필수. 평소 간편하게 손가락을 스트레칭할 수 있는 운동 쿠션과 마사지 롤러는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틈틈이 할 수 있는 간편함이 장점이다. 손가락 끝이 자주 시리거나 뻣뻣한 사람이 운동하기에 편안 한 제품. 

사용법: 쿠션은 중앙 부분에 엄지손 가락을 넣어 고정하고 마디 사이사이에 손가락을 끼워 넣어 오므렸다 폈다를 반복하며 스트레칭한다. 마사지 롤러는 손가락 사이에 끼워 굴리면서 마사지한다.

평점 ★★
★★

Review

good 

미용인 전용 손가락 마사지 롤러인 줄 착각할 정도로 뻐근한 손가락 마사지에 제격이네요(원래는 얼굴 등 기타 부위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시원하게 혈액순환이 되는 느낌이랄까요? 잠깐 틈이 나면 바로 마사지 롤러를 꺼내 양손가락 골고루 마사지해줍니다. 헐렁한 느낌이 아닌 롤러 자체에 힘이 있어 좋아요. 우리 살롱 스태프들의 베스트 아이템이죠.  

bad 

글쎄요…. 손가락 쿠션은 귀여운 모양과는 다르게 잘 사용하지 않게 되네요. 딱히 시원하지도 않을뿐 더러 제 힘을 들여 반복해서 움직여야 하니 조금 귀찮달까요? 물론 손가락이 굳지 않도록 도움을 준다는 건 알겠지만 손 하나 까딱하고 싶지 않은 지친 상황에서 사용하라면 화날 것 같아요.

장시간 서 있어야 하는 인턴 및 디자이너의 고질병인 하지정맥류는 발과 다리가 무겁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때로는 저리거나 아픈 느낌을 동반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제품은 발목에 테이핑을 한 것처럼 복사뼈를 보호해 다리가 삐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고정시키고, 종아리 부분의 강한 압박 조직이 다리를 마사지해 피로를 경감시켜주는 서포터 제품으로, 발바닥 중앙부도 압박해주어 보행 시 발가락 부분이 자연스럽게 위로 향하도록 해 걷기가 편하도록 도와준다. 

사용법: 발가락부터 끼워 넣어 종아리에 고정하고 발뒤꿈치는 구멍이 뚫린 곳으로 고정한다.

평점 ★★
★

Review

good 

평소 하체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다리가 잘 붓는데다 오랜 시간 서서 일하다 보니 집에 가면 다리가 퉁퉁 부어 있곤 하죠. 종아리 서포터 제품을 며칠간 계속 써보고 있는데 오후만 되면 무겁고 피곤했던 다리가 예전보다 가벼워진 걸 느끼고 있어요. 겨울에 착용하니까 보온 효과도 있더라고요.(웃음) 

bad

아무래도 모양이 썩 예쁘지 않은 만큼 치마를 입고 착용하기엔 난감한 스타일이라 꼭 긴 바지 안에 착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또 몇몇 스태프들은 장시간 착용 시에 발바닥에 약간의 통증이 느껴진다고 하네요. 호불호가 갈리는 제품입니다.

평소 족저근막염으로 보행 시 발뒤꿈 치가 당기고 아파 고생하는 미용인들은 일상생활에서 발 보호 패드를 꾸준히 착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발뒤꿈치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 흡수해 발 전체를 편안하게 해주는 이 제품은 발뒤꿈치 쪽에 도톰한 실리콘 패드가 내장되어 있어 보행 시 의 충격을 줄여준다. 발뒤꿈치 전체를 감싸는 형태로, 착용 시 미끄러짐 없이 안정감 있게 지지해준다. 

사용법: 발가락부터 넣고 벨트의 아랫부분이 발바닥으로 오게 하여 발뒤꿈치로 이동시킨다.

평점 ★★
★

Review

good 

장시간 서 있거나 걸으면 발바닥이 아파오곤 하는데 이걸 착용하면 발이 보호받는 느낌이 들어요. 아무래도 푹신푹신한 실리콘 패드가 걸을 때의 충격을 완화시켜주기 때문이겠죠? 저보다는 족저근막염 증세가 있는 제 미용 친구에게 더 잘 맞을 것 같아 추천해주려고요. 

bad

다소 민감한 다른 스태프들은 발바닥에 뭐가 붙어 있다는 것 자체를 꺼리더라고요. 평소 걷는 느낌과도 다르니 신경 쓰이고 매일 신발 안에 착용해야 하는 것도 번거로우니 그냥 안 하고 마는 거죠. 또 뒤꿈치가 드러나는 신발을 신으면 미관상 좋지 않아요. 운동화 안에만 착용해야 할 것 같아요.

에디터 장혜민

도움 송현, 운지(그로잉살롱)

포토그래퍼 사재성

헤어전문잡지 월간 그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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