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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마다 찾아 온다는 '직장인 사춘기' 증상은?

조회수 2018. 5. 24. 1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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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 씨는 최근 대리로 진급했습니다. 그런데 신입사원 때와 다르게 하루하루가 지치고 무기력합니다. 짜증 나는 일만 많아지고요. 요즘은 매일 영혼 없이 키보드만 치고 있다고 합니다.


A 씨뿐만이 아닙니다. 직장인들이 때때로 겪는 증상입니다. 일명 ‘직장인 사춘기’라고 불리죠. 심각해지면 우울감을 느끼고 퇴사를 고민하게 됩니다.


지난 1월 취업포털 잡코리아 설문조사에서도 직장인 1039명 중 93.8%가 “커리어 사춘기를 겪었다”라고 답했습니다. 

출처: 한국직업방송 ‘직장생활 미리보기 인사불성’ 캡처

5월 3일 방송된 한국직업방송 ‘직장생활 미리보기 인사불성’에서는 ‘직장인 사춘기 : 369 법칙’이라는 주제로 꾸며졌습니다.


이날 이상원 SK TNS 경영지원본부 과장, 박규리 어질리티코리아 sr. HR Manager, 방주영 아모레퍼시픽 HR팀 차장이 패널로 출연했습니다.


출처: 한국직업방송 ‘직장생활 미리보기 인사불성’

패널들은 ‘직장인 사춘기가 3년 차, 6년 차, 9년 차에 많이 오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증상은 어떨까요?
출처: 이상원 과장 .한국직업방송 ‘직장생활 미리보기 인사불성’

이상원 과장은 “3년 차 정도 되면 일이 손에 익는다. 워커홀릭 수준이 된다. 그러면 ‘내가 이 정도 역량으로 노력을 하는데 이 정도 처우밖에 받지 못 하는 건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6년 차에 대해서는 “6년 차면 대리 3~4년 차 정도 됐을 거다. 그러면 차장, 부장 등 선배들을 관찰한다. ‘내 미래가 저렇게 되는구나’라며 실망감을 가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9년 차에 대해서는 “실무에 대해서는 시니어가 된 거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경험을 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본인의 판단과 다르게 경영진의 결정에만 따르게 될 때 동기부여가 안 된다. 이 때 자기 그림을 그리고 싶어진다”라고 말했습니다.


방주영 차장은 “9년 차 정도에는 자신이 구직시장에서 몸값이 얼마나 될지 궁금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라면서 이직을 고려해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처: 방주영 차장. 한국직업방송 ‘직장생활 미리보기 인사불성’

그러면 ‘직장인 사춘기’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방 차장은 “당장 소소한 변화를 찾는 게 좋다. 매일 하던 거 말고 주말에 새로운 경험을 하거나 소소한 취미를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면서 “조직 내 변화가 필요하면 보직 순환 등을 요청해보는 방법도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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