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을 만드는 비법, 나만의 시그니처 아이템을 찾아라

조회수 2018. 5. 17.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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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을 가진 여자는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다.

● 스타일을 가진 여자는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이 어울리는지 잘 알기 때문에 장점을 돋보이게 하는 헤어스타일이나 패션을 똑똑하게 고른다. 티내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개성과 이미지를 어필할 수 있도록 신경 쓴다. 자신을 프로듀싱한다고 할까.

스타일 있는 여성은 유행타지 않는 자신만의 시그니처 아이템을 갖고 있다.


동네 가게에서 가끔 마주치는 엘레강스한 마담이 한 명 있는데, 그녀는 대개 심플한 니트 상의에 무릎길이의 스커트, 4~5센티미터 정도의 펌프스 차림이다. 늘 그렇게 같은 차림을 고수하지만 밋밋하고 무던하다는 느낌보다는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풍긴다.


심플한 차림에 포인트가 되는 볼드한 액세서리를 적절히 매치하기 때문인데 주로 골드나 크리스털, 진주, 산호 등 눈에 띄는 소재의 주얼리를 착용한다. 이때 머리는 항상 단정하게 세팅되어 있다.

늘 같은 스타일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니트 색상이 검정 혹은 파스텔컬러 등 다양하다. 또한 같은 디자인의 장식 없는 펌프스라도 재질이 다른 구두를 신는 식으로 변화를 준다. 요전에 봤을 때는 악어가죽 재질의 빨간 펌프스를 신고 왔다.

클라라의 단골 복장은 블랙 앤 화이트가 기본이다. 흰 셔츠에 폭이 좁은 검정 팬츠나 타이트한 스커트를 기본으로, 진주나 다이아몬드 귀걸이로 포인트를 주고 신발은 검정 하이힐이나 플랫 슈즈를 선택한다. 똑 떨어지는 심플하고 시크한 스타일이다. 노출이 있는 옷차림이 아닌데도 무지 섹시하다. 너무 무채색이다 싶으면 가끔 선명한 붉은 숄을 걸치기도 한다.

그녀들은 어떻게 자신의 스타일을 만들게 되었을까?

클라라에게 물어보았다.


“스타일이란 시간을 들여 완성하는 거야. 그러니까 조바심 낼 필요가 없어. 처음부터 내 스타일은 이거라고 정하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내게 어울리는 걸 찾으면 돼. 나도 예전에는 히피 스타일이었다니까?”

학생 시절에 자주 시위에 참여했다는 그녀. 그 무렵은 지금과 전혀 다른 스타일이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나한테 어울리고 주위에서도
나답다고 하는 스타일을 발견한 거지.”

패션뿐만 아니라 자세나 목소리, 말투, 행동까지 포함하여 ‘저 사람답다’고 인식되는 것, 그것이 스타일이다.

오랫동안 패션 업계에 몸담아 글래머러스한 스타일에 익숙해진 클라라인데, 요즘은 부쩍 화려한 옷보다는 순수하고 심플한 면 소재 옷이 좋다고 한다. 그녀의 블랙 앤 화이트 스타일이 또 다시 완전히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평생에 걸쳐 천천히,

내 마음에 들면서 나에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발견하고 바꾸는 과정을 즐겨보자.


나도 모르는 나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될지 누가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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