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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자고 결혼했을까?" 결혼의 가치를 묻는 책 5

조회수 2018. 5. 17. 19: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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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

틀에 박힌 결혼생활 속에서
 결혼 후 가족관계, 생활패턴, 역할분담 등 다양한 문제 속에서 결혼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 해보고는 한다. 결혼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


독박 육아, 독박 가사에 고통받는 아내들의 속마음

<남편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남편 따위 없는 게 나아!

심층 취재! 사랑이 살의로 변한 아내들

결혼이 족쇄가 되는 사회

그래서 오늘도 아내는 남편이 죽기를 바란다


이 책은 행복의 기초가 흔들리는 부부 문제의 원인은 구시대적 성 역할 의식과 그에 따른 남녀 노동 환경의 격차임을 집요하게 강조합니다.


몇몇 아내들의 사적인 분노로 치부하는 현상들을, 꼼꼼하게 정리하여 사회적인 문제임을 설명합니다.


이를 통해 남성과 여성의 연대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더 행복한 삶을 위한 나침반을 얻도록 도와줍니다. 

“출산 후로는 주위 사람들에게 사과할 일밖에 없어요. 직장에 다니면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그렇게 잘못인가요?” 육아를 이해해 주지 않는 직장에서 주위 사람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양해를 구하며 빨리 퇴근했고, 늦게 아이를 데리러 어린이집에 가면 보육 교사에게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외로워서 우는 아이에게도 “엄마가 늦게 와서 미안해”라고 말했다.

_2장. 결혼 후 직장을 그만두면 지옥의 문이 열린다 / 1화. 경력이 단절된 아내의 한

결혼을 인생의 무덤으로 만들지 않기 위한 애착의 심리학
<어쩌자고 결혼했을까>

입을 꾹 다물고 성가신 일을 거부하는 회피형?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불안형?

우리 부부의 애착 유형은 무엇인가?


<부부문제의 근원, 서로 다른 4가지 애착 유형>


① 안정-회피형

관계를 소중히 여기지만, 정서적으로 깊은 유대감을 부담스러워 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곤란한 상황에 처해 도움을 청하면 귀찮아하고 피한다. 성가신 일에 말려드는 것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② 안정-불안형

이 유형은 상대방에게 헌신하며, 매사 자신감이 없어서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상대방에게 매달린다. 상대방과 헤어지고 싶어도 좀처럼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③ 불안정-회피형

이성 관계를 단순한 놀이로 봐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신뢰나 유대감을 찾아보기 힘들다. 정서적인 유대감이 희박하여 표면적인 관계만 맺는다. 그러면서도 질투심이나 의심하는 마음은 강한 편이다.


④ 불안정-불안형

항상 자신을 향한 환호를 갈구하기 때문에 만나고 헤어지는 일을 반복한다. 조금이라도 상대방의 성원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문제 행동을 일으켜 상대방이 고통 받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부부관계에 심각한 균열이 생겼을 경우, 어긋난 애착 유형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자는 애착 유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부부 관계에서 잘못 끼워진 단추를 풀고 다시 끼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상담한 21가지 사례를 바탕으로, 자신의 애착 유형을 찾고 상대방과의 차이를 인정하여 행복한 결혼 생활로 나아가는 첫 출발점이 되는 계기를 줄 것입니다.


결혼, 무엇을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인생을 바꾸는 결혼 수업>

누구와 결혼했느냐보다 본인이 결혼 생활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하는 작가는 결혼을 준비하는 여성들에게 필요한 요소로 사랑이나 운보다 ‘재능과 노하우, 노력’을 더 강조합니다.


그리고 ‘노력할 의욕을 잃어버리기 전’에 이 책을 통해 미리 결혼 생활을 머릿속으로 그려보고, 직장 생활에서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자리와 역할에 맞게 가정이라는 새 조직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제안을 합니다.


낭만적 환상으로 결혼을 무작정 아름답게 보거나 부정적인 선입견 때문에 결혼을 두렵게 느끼는 여성들에게,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결혼 생활을 대비해 미리 그 원리를 배워야 함을 알려주는 이 책은,

가정을 운영하는 지혜와 기술을 포함해 무엇보다도 결혼이 주는 진정한 즐거움과 가치를 전하는 현명한 방향키가 되어 줄 것입니다. 

남자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지 알고 싶다면 그가 그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하는지, 말로만 때우고 그치는지를 보라. 남자들은 문제 해결적인 종족이어서 호감을 표현하고 싶을 때는 물리적인 변화가 따른다. 입으로만 사랑한다, 미안하다, 말하는 건 그들의 본질에 맞지 않는다.

그들이 입에서 뱉은 것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것은 마음이 없다는 증거다. 그가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어하는 게으름뱅이여도 마찬가지다. 지금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그 남자의 사랑이 영 불량하다는 판정이 내려지면 바로 지금 결단을 내려야 한다. 그가 나를 더 사랑하도록 전략을 짜든가, 나를 더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떠나든가.

―「결혼에도 기준이 필요하다」중에서

차마 말하지 못했던 부부 침대에 관하여
<각방 예찬>

그동안 차마 말하지 못했던

부부 침대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


침대는 부부관계의 핵심이면서 부부관계를 구축해 가는 데 걸림돌이 되기도 하는 모순적인 상징물입니다. 이 모순은, 사람은 저마다 사랑을 꿈꾸고 곁에서 자신에게 신경 써 줄 누군가를 필요로 하면서 자율적인 인간으로서 자기 존재가 사라지지 않기도 바란다는 사실에서 비롯됩니다.


<각방 예찬>은 ‘혼자’와 ‘함께’ 사이에서 고민하는 150여 커플(부부)의 목소리를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솔하게 담아냅니다.


저자 장클로드 카우프만은 30년 넘게 부부관계를 연구해 온 ‘부부관계 전문가’입니다. 이 책에서 그는 “더 잘 사랑하려면 떨어져서 자야 한다”고 말합니다. 


“같이 자는 한 침대는 사랑을 죽일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요.

“한마디로, 각자 편하게 자게 된 이후로는 정말 살맛 나요! 불평하며 깨는 일도 더는 없고요. 저녁에 각자 자기 침대로 들어가기 전에 짤막한 애정 어린 휴식 시간도 더더욱 즐기죠.”(파니) “그런다고 해서 우리 사랑이 방해받는 일은 없어요. 오히려 자기 침대로 서로를 초대하는 일이 얼마나 즐거운지 몰라요.”(카트린) “정말 좋죠! 둘 다 밤을 잘 보낼 수 있고, 저녁 또는 아침에 서로 연애하듯이 만날 때면 더 행복해요.”(로제르)

낡은 결혼을 졸업할 시간
<졸혼 시대>

나 자신을 똑바로 쳐다봐야 할 시간이 왔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바로 졸혼이 있습니다.


졸혼은 틀에 박힌 가정생활을 송두리째 뒤엎는 새로운 삶의 태도를 제시합니다. 가족이라는 개념이, 한 곳을 바라보며 하나로 움직였던 전체에서 각각의 개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개인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서로 흥미가 다르고 생각이 다른 것을 인정합니다.

무조건 함께 하는 게 아닙니다. 떨어져 살아도, 각자 다른 곳을 여행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서로를 든든하게 지지해줍니다.


그렇게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지속 가능한 결혼 생활을 탐구한 것이 바로 이 책입니다.


부부가 각자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서로를 든든하게 지지해주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그것이 바로 졸혼입니다.

착각하지 말자. ‘졸혼’은 중년부부의 권태로운 삶에 대한 한가로운 이야기가 절대 아니다. ‘평생 추구하는 삶의 가치가 있는가’ ‘가족이나 직장으로부터 자유로운 내 삶의 콘텐츠가 있는가’에 관한 질문이다. 평균수명 100세 시대의 행복과 만족은 결코 거저 주어지는 게 아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흥미로운 일본 책을 만났다.


- 김정운 (문화심리학자, 여러 가지문제연구소장)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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