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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을 담은 작품..색다른 재미 선사할 것" SNK 히로인즈 디렉터 인터뷰

조회수 2018. 5. 23. 16: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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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한국어화 출시하는 대전격투게임 'SNK 히로인즈 Tag Team Frenzy'의 디렉터 소라나카 카이토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1월 공개된 SNK의 신작 대전격투게임 ‘SNK 히로인즈 Tag Team Frenzy(이하, SNK 히로인즈)’는 첫 공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SNK의 여성 캐릭터들만 나오는데다가, 그 캐릭터들을 다양하게 꾸며줄 수 있는 커스터마이즈 시스템 같은 겉으로 보이는 부분부터, ↓↘→, →↓↘ 같은 전통적인 커맨드 입력이 필요 없는 단순한 조작 체계와 초필살기로만 KO를 시킬 수 있는 ‘드림 피니시’, 대전 중 공방을 위해 사용되는 ‘아이템’처럼 게임 시스템에 관련된 부분까지, KOF 같은 지금까지의 SNK 격투게임을 생각하면 독특한 부분이 많죠.


기존의 SNK 격투게임과는 여러 가지로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SNK 히로인즈’는 어떤 게임일까요? ‘SNK 히로인즈’의 디렉터 소라나카 카이토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SNK 히로인즈 소라나카 카이토 디렉터


-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와 ‘SNK 히로인즈’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소라나카 카이토: ‘SNK 히로인즈’ 디렉터 소라나카 카이토입니다. SNK 히로인즈는 SNK의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태그매치를 벌이는 신감각 격투액션게임입니다. 커맨드 입력 같은 게 필요 없기 때문에 격투게임 초보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 SNK의 여성 캐릭터가 주역으로 등장하는 대전격투게임은 과거 네오지오 포켓으로 출시된 ‘SNK 걸스 파이터즈’ 이후 두 번째입니다. SNK 히로인즈는 어떻게 보면 ‘SNK 걸스 파이터즈’의 후속작이라고 할 수도 있겠는데요. 처음 ‘SNK 히로인즈’를 기획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소라나카 카이토: SNK의 캐릭터들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기 있는 캐릭터를 모아 누구라도 간단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어서 기획하게 됐습니다.


- 등장 캐릭터는 총 14명입니다. 특별한 선정 기준이 있었나요? 또, 전작에서 화제가 됐던 ‘미스 X’ 역시 이번 작품에 등장하는지 궁금합니다.

소라나카 카이토: 스토리성이나 게임성에 걸맞을 듯한 캐릭터를 선정했습니다. ‘미스 X’에 대해서는 유저분들의 많은 요청을 받아서 검토 중입니다.

▶SNK 걸스 파이터즈의 보스였던 미스 X. 그 정체는 여전히 미궁 속에...


- 캐릭터들을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는 건 SNK 대전격투게임에서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커스터마이즈 요소를 도입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소라나카 카이토: 최근의 게임기에는 스크린샷을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요, 이걸 활용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여자아이를 꾸미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았죠.


- SNK 히로인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복장이 기존 시리즈와는 매우 다릅니다. 아무래도 캐릭터 고유의 이미지와 크게 달라질 수도 있어서 고민이 많았을 것 같은데요, 커스터마이즈와 관련해 내부에서는 어떤 고민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소라나카 카이토: 어떤 의상을 입히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개발 과정에서 많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모두들 즐기면서 생각했기 때문에 딱히 고민이라고 할 만한 부분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꼽자면 다수의 훌륭한 안에서 무엇을 채용할지가 고민이었네요.


- 전체적으로 보면 전통적인 2D 대전격투게임 스타일이지만, 찬찬히 뜯어보면 다른 게임과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먼저 조작인데요. ‘SNK 히로인즈는 전통의 커맨드 입력이 하나도 등장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 때문에 상당히 기대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간단한 조작을 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소라나카 카이토: 전통적인 격투게임은 SNK 내에서도 매력적인 게임이 많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부분은 그 나름대로 주력하고, 이번에는 여러 가지 도전을 해보고 싶었어요. 가능한 한 간단하게 조작하는 것으로 격투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도 ‘SNK 히로인즈’를 즐길 수 있게 하려고 이번 조작방법을 채택했습니다.


- 대전격투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하단, 중단의 개념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인 대전격투게임이라면 대전에서 하단이냐 중단이냐의 이지선다에서 비롯된 심리전이 자주 벌어지는데요. SNK 히로인즈에서의 심리전은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궁금합니다.

소라나카 카이토: 가드 액션을 자유롭게 취할 수 있는 버튼 가드 시스템을 채용했습니다. (중단, 하단은 없지만) 가드를 무너뜨릴 수 있는 잡기와의 심리전이 발생하죠. 또, 기력 게이지 관리나 아이템 등의 요소가 있기 때문에 그저 가드만 하면 OK인 게임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조작법. 가드 버튼과 잡기 버튼이 따로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또, O키에 필살기가, R1 키에는 초필살기에 해당하는 '드림 피니시'가 할당돼있습니다. 대난투처럼 방향 입력 후에 해당 버튼을 누르면 다른 필살기, 초필살기가 나가는 식이라고 하네요.


- ‘드림 피니시’라 불리는 초필살기로만 상대방을 쓰러뜨릴 수 있는 독특한 시스템을 채택했습니다. 직접 플레이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서로 초필살기를 맞추고자 틈을 보느라 자칫 대전이 루즈해 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는 어떤 느낌인가요?

소라나카 카이토: 실제로 해보면 알겠지만, ‘드림 피니시’를 통해 매우 스릴 있는 게임이 전개됩니다. ‘드림 피니시’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기력 게이지’와 상대의 ‘체력 게이지’의 상황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아이템이나 멤버 교대 등의 요소도 있어서 더욱 긴장감을 느끼며 즐길 수 있죠.


- 대전 중에 아이템을 쓸 수 있다는 것도 ‘SNK 히로인즈’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 영상을 보면 캐릭터가 뉴트럴 상태일 때 외에도 공격당하고 있을 때도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은데요. 어떤 의도로 만들어진 시스템인지, 그리고 어떤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소라나카 카이토: 아이템은 공격과 방어에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에게 연속으로 공격을 받고 있을 때 공격 아이템을 사용하면 상대의 콤보를 도중에 끊을 수 있죠.


- KOF 시리즈는 대전격투게임 e스포츠의 큰 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SNK 히로인즈도 KOF 시리즈처럼 e스포츠를 염두에 두고 있나요?

소라나카 카이토: SNK 히로인즈는 경기성은 물론 플레이하는 사람 모두가 왁자지껄하게 떠들며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출시 이후 커뮤니티에서 주최하는 대회도 많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현재 SNK가 실시하는 커뮤니티 대회 지원 프로그램 ‘SNK e-Sports Support Program’에서 SNK 히로인즈의 대회도 지원해 팬 여러분들과 함께 SNK 히로인즈에 열광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SNK 히로인즈를 기다리는 한국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부탁드립니다.

소라나카 카이토: 이번 SNK 히로인즈는 여러 가지 도전을 담은 작품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지금까지와는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꼭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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