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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땅: 듀랑고'가 다른 모바일 MMORPG와 다른 것

조회수 2018. 1. 9. 10: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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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모바일 MMORPG에는 없었는데요, 듀랑고에는 있습니다."

넥슨의 신작 모바일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의 출시가 머지 않았습니다. 2012년 '프로젝트 K'라는 이름으로 처음 공개된 뒤 약 6년 만에 출시되는 '야생의 땅: 듀랑고'는, 마비노기 영웅전 개발을 총괄한 이은석 본부장의 '왓 스튜디오'가 개발한다고 알려져 많은 기대를 모으기도 했죠.


   

'야생의 땅: 듀랑고'는 요즘 대세 장르라는 '모바일 MMORPG'입니다만, 그동안 나온 모바일 MMORPG와는 다른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른 모바일 MMORPG에는 없었는데, 듀랑고에는 있는 차별점들을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 듀랑고에서는 뭐든 해 먹을 수 있다!

2016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그 사람들의 '해먹는다'가 아니라, 조리해서 먹는다는 뜻의 '~해 먹는다'입니다. 말 그대로 듀랑고에서는 뭐든 조리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자연에서 채취한 열매나 곡식, 사냥으로 얻은 고기를 조리해 먹는 것은 물론, 가죽 장화 같은 일반 상식으로는 못 먹을 것 같은 것도 먹을 수 있죠.

    

조리 방법도 다양해서 꼬치 요리, 튀김 요리 등 현실에 있을 법한 요리를 만들어먹을 수도 있지만, '햄버거 국'같은 생소한 음식도 만들 수 있습니다.

출처: 디시인사이드 듀랑고 마이너 갤러리
▶ 논란(?)의 햄버거 국. 실제로 해본 유저가 있는데요, 비주얼은 좀 그렇지만 생각보다 맛있다고 하네요.

이런 뭐든 해 먹을 수 있는 듀랑고의 독특한 콘셉트는 왓 스튜디오 이정수 게임 디자이너의 NDC 2014 발표 자료 '가죽 장화를 먹게 해주세요 - [ 야생의 땅 : 듀랑고 ] 의 자유도 높은 아이템 시스템 디자인'을 보면 굉장히 초기부터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슬라이드를 보면 가죽 장화를 먹을 수 있게 하려고 여러가지 시도를 했음도 알 수 있지요.


    

배고프면 위험해지는 게임이라 살기 위해서 음식을 해 먹는 것도 좋겠지만요, 이것저것 현실에서 먹어볼 수 없는 음식들을 해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듀랑고에는 탐험이 있다!

듀랑고의 주요 콘텐츠 중 하나는 다른 섬을 개척하는 것입니다. 안전한 '안정섬'에서 살아가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만, 좀 더 윤택한 삶을 위해서는 '불안정섬'을 개척해야할 필요가 있죠.

    

불안정섬에서는 안정섬에서는 구할 수 없는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안정섬에 비해 목마름과 배고픔, 스태미너 개념의 에너지도 빠르게 소모됩니다. 또,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동물들을 맞닥뜨릴 수 있는데다가, 이름처럼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섬이기도 하죠.

좋은 장비를 갖추고 레벨이 높으면 불안정섬 개척이 조금은 쉬워질 수 있겠습니다만, 무작위로 생성된 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주어진 환경에서 어떤 것이 도움이 되고 위협이 되는지 파악할 수 있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생존하는 것부터 힘들 겁니다. 그래도 계속 경험을 쌓아나가며 하나의 불안정섬을 개척한 순간, 다른 게임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성취감을 맛볼 수 있을 거예요.

- 듀랑고에서는 함께 할 수 있다!

듀랑고는 현대의 사람들이 갑작스런 사고로 미지의 땅 '듀랑고'에 워프되고, '듀랑고'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른 MMORPG에서는 적과의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 뭉치는 경우가 많지만, 듀랑고에서는 생존을 목적으로 뭉칩니다. 듀랑고에서의 플레이어는 힘이 아주 쎈 것도 아니고, 마법을 쓸 수 있는 것도 아닌, 그냥 평범한 현대인이거든요.

▶ 플레이어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현대인이 문명의 이기 없이 원시 환경에서 혼자 살아가는 건 아주 버거운 일입니다. 게임적으로 봐도 한없이 연약해요. 툭하면 목마르고 배고프고, 뭐 하려고 해도 제대로 안 따라주고... 그래서 함께 하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게임이 꽤 수월해집니다.

    

또 하나 특이한 게 있다면, 듀랑고에는 마을 개념이 따로 없다는 겁니다. 플레이어들이 모여서 함께 정착한 곳이 곧 마을이 되는 것이죠. 함께 생존에 필요한 것들을 모으고,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자신들을 방어하며, 위험한 불안정섬 개척도 함께 해나가죠.

    

그동안 모바일 MMORPG에서 보지 못했던 형태의 협력 플레이, 듀랑고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 차별점을 만드는 키워드는 '생존'

듀랑고 콘텐츠의 중심에는 항상 '생존'이 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뭐든 가리지 않고 먹어야 하고, 외부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 힘을 합쳐야 합니다. 그리고 더 잘 살고 싶으면 목숨을 걸고 척박한 미지의 섬을 개척해야 하죠.

     

몬스터들을 학살하고, 서로 죽고 죽이고... 너무 편안한(?) 삶에 싫증을 느꼈다면, 야생의 땅: 듀랑고는 새로운 자극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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