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부스를 e스포츠로 가득 채웠다" WEGL 2017 파이널 기자간담회 개최

조회수 2017. 11. 8. 16: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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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 WEGL 파이널 지스타 2017 프리뷰 개최

액토즈소프트는 8일 서울 강남구 SC 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 'WEGL(World Esports Games & Leagues) 파이널 지스타 2017 프리뷰'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액토즈소프트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7에서 진행하는 'WEGL 2017 파이널'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 전명수 부사장

발표는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 전명수 부사장이 맡았다. WEGL 2017 파이널은 액토즈소프트가 주최하고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는 총 상금 2억 4,570만원 규모의 e스포츠 대회로 한국, 미국, 영국, 폴란드, 스웨덴, 중국, 호주 등 12개국 12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WEGL 2017 파이널 진행 종목은 오버워치,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오펜시브, 마인크래프트, 루프레이지, 철권7, NBA 2K18, DJMAX 리스펙트, 키네틱 라이트, 매드러너, 무한의 유물의 12개 종목이다.

WEGL 2017 파이널이 펼쳐지는 WEGL 부스는 지스타 BTC 참가사 중에서도 가장 큰 300부스 규모를 자랑한다. 중앙에 이벤트 스테이지가 있고, 양 옆으로는 메인 스테이지가 위치한다. 특히, 두 개의 메인 스테이지는 각각 32m x 5m, 24m x 5m의 초대형 LED 화면을 배치했다.


 

전명수 부사장은 초대형 LED 화면을 배치한 것에 대해 "부스를 꾸밀 때 가장 중점을 둔 것은 관람객들이 얼마나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메인 스테이지 외에도 PC게임과 PS4를 활용한 콘솔 종목 e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e스포츠 상시 체험공간', 스트리머 사인회, 승부 예측 등 e스포츠를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스페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현장에 방문하지 못하는 유저들을 위해 e스포츠 중계와 특별 방송이 진행하는 '스트리머 부스'가 설치, 운영된다.


 

WEGL 2017 파이널은 16일 오후 1시 오프닝 세리모니와 함께 시작되며, 현장에서 진행되는 모든 경기는 트위치, 유튜브, 네이버TV, 카카오TV 등의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서 중계될 예정이다.

▶ 이벤트 스테이지 타임 테이블
▶ 메인 스테이지 타임테이블
▶ 토너먼트 존 타임 테이블
▶ 왼쪽부터 '플래시' 이영호 선수, '무릎' 배재민 선수, 유튜브 크리에이터 '악어' 진동민

전명수 부사장의 발표가 끝나고 철권 프로게이머 '무릎' 배재민,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플래시' 이영호, 유튜브 크리에이터 '악어' 진동민이 무대 앞으로 나와 간단히 소감을 밝혔다.


 

이영호 선수는 "WEGL 2017 파이널 우승하겠다. 응원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재민 선수는 "굉장한 실력자들이 참가하는데, 좋은 성적 내서 초대 우승자 타이틀을 갖고 싶다. 개인 방송에 와주시는 시청자분들에게도 좋은 소식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진동민 크리에이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인크래프트지만 대회 진행이 어려워 해외에서도 대회를 보긴 어렵다. 이번 대회를 잘 진행해서 마인크래프트 대회도 세계적으로 진행하고 싶다. WEGL에서도 좋은 결과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 서재원 본부장, 전명수 부사장

공식 종목 선정 기준은?

전명수: 게임사와의 협의, 얼마나 많은 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지. 이 두 가지를 가지고 선정했다. 인디게임이나 기타 모바일 게임들은 전략적으로 육성해야겠다고 판단한 게임들을 종목으로 선정했다.


WEGL 2017 파이널을 개최하는 소감이 궁금하다.

전명수: 액토즈소프트와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는 e스포츠 사업이 시작한 것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WEGL 2017 파이널은 그 첫 걸음이다. 이번 e스포츠 행사를 준비하면서 e스포츠가 기존의 방식과 다른 형태로 진화되어야 하는 타이밍이라 생각했는데, 이를 액토즈소프트와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가 WEGL 2017 파이널을 기점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 또, 여러 인디게임 e스포츠와 같은 여러 시도가 결실을 맺는 자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벡스코는 폐관 시간이 정해져있다. e스포츠는 장비 문제로 지연되기도 하는데, 폐관 시간과 맞출 수 있는가?

전명수: 대개의 종목이 경기 시간이 특정되지 않는다. 이 부분은 방송사와 사전 협의해 기술적으로 보완, 준비하고 있다.


내년이 본격적인 성장기라면 수익화에 대한 고민도 있을 것 같다.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린다.

서재원: 아카데미, 방송 제작, 인프라 형성, 경기장 건설 등을 고려하고 있다. 경기장은 오래 걸리고 수익도 당장 나지 않는 만큼, 내년에는 아카데미와 방송 제작 위주로 진행하려고 한다.

전명수: 올해는 글로벌 브랜드인 WEGL을 런칭하고 사업을 준비하는 단계다. 우리는 e스포츠 대회를 비롯해 각종 인프라, 사업 등을 연계한 밸류 체인을 만들기 위해 올 한 해 다양한 사업자와 만나 협의하고 투자 검토를 진행했다. 아마도 내년에는 투자 사업들이 구체화돼 진행되고, 리그 형태도 '이어 라운드'를 목표로 완성 단계에 이를 것이라 본다. 그 시점에서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서재원: 수익 모델을 만들면서 신규 종목도 발굴할 예정이다. 올해는 배틀라이트를 종목으로 가져오고 싶었지만 아쉽게 그러지 못했다. 앞으로도 e스포츠에 적합한 게임들을 계속 종목으로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또, 내년 드래곤네스트M을 퍼블리싱하는데, 이 게임으로도 e스포츠를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e스포츠 하면 소음공해가 발생한다. 이와 관련해 해결책을 생각 중인게 있는가?

전명수: 우선 지스타 조직위에서 제시한 소음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 또, 스피커 위치와 방향, 음향이 나올 때 반사되는 구조물이나 각도 등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최대한 준비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BIC와 같이 향후 인디게임 종목을 발굴하겠다고 했는데, 내년에는 어떤 인디게임을 발굴해 WEGL 플랫폼으로 활용할 것인지 궁금하다.

전명수: e스포츠를 위해서는 옵저버 모드, 안정된 네트워크 환경 등 여러가지 고려해야할 게 많지만, 소수의 개발자가 이를 고려하기는 굉장히 어렵다. 그래서 내년부터 BIC와 함께 e스포츠화에 관심이 있는 인디게임 개발자를 대상으로 교육 커리큘럼을 제작, 진행하려고 한다.


올해 선정 종목들이 내년에도 유지되는가? 아니면 대회를 할 때마다 재협상이 필요한가?

전명수: 기본적으로는 게임사들과 IP를 가진 게임사들과는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기본으로 해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종목이 급작스럽게 변동되거나하는 건 크게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실험적으로 도입하는 종목들은 계속 도전적으로 진행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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