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동이 쉬운 스피커와 그렇지 않은 스피커

조회수 2018. 5. 15. 10: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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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서 구동이 쉬운 스피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는 듯 하다.

굳이 특정 브랜드는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구동 쉬운 스피커가 한둘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자주 하는 이유에는 오디오를 꾸준히 추천하고자 하는 나의 최근 생각이 많이 담겨있다.


많은 사람들이 오디오를 선택할 때, 누군가의 추천에 많이 의지한다.

실제로 오디오를 구매하는 사람들 중에 해당 제품의 성향이나 매칭 포인트를 제대로 알고 구매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극단적으로 보자면 10에 7명도 쉽지 않을 것이라 본다.


그렇게 자세하게 물어보고 진행하라고 하더라도 생각보다 자세하게 물어보고 돈을 쓰는 사람도 별로 없는 것 같다.


문제의 발단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누군가의 추천에 의해 좋은 제품이라는 확신이 들면 그때 제품을 구입하게 되는데, 스피커가 내장된 올인원 스피커가 아닌 바에야, 오디오는 결국은 매칭 아닌가?


과연 남들이 좋다고 하는 스피커와 남들이 좋다고 하는 앰프와 남들이 좋다고 하는 소스기를 매칭하면 좋은 음질이 보장이 되는가 말이다.

▲ 유니슨리서치 MAX 1은 10와트 정도의 진공관 앰프로도 구동이 아주 잘 되고 시원스런 음을 들려준다

HIFI 오디오의 음질은 결국은 단품으로 남들이 좋다고 하는, 혹은 내가 구입하고자 했던 로망의 브랜드를 구입했다고 해서 좋은 음질이 보장이 되는 것이 아니라 최종적으로 모든 오디오 제품이 매칭이 되고 세팅이 되고, 올바르게 사용이 될 때, 보장이 되는 것이란 말이다.


아주아주 간단하면서도 사람들이 많이 저지르는 착각 중에 하나가,

잘 세팅된 스피커 청음회에 가서 그 음질을 들어보고 만족스러운 음질에 해당 스피커를 구입하면 나도 그 음질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앰프와 소스기, 케이블과 전원, 공간과 세팅은 모두 다른데 굳이 왜 동일한 음질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 아닐까? 하나만 똑같고 나머지는 모두 다른데 말이다.


매칭이나 세팅이 달라지면 의외로 음질 차이가 크게 발생할 수 있고, 아예 다른 음질이 될 수 있다는 것 자체를 크게 인식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동일한 스피커를 구입했으니 다른 건 다 다르더라도 음질 차이가 크지는 않을 것이고 거의 비슷한 수준의 음질이 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해물탕을 끓이는데 동일한 해물을 동일한 수산시장에서 구입했으니 집에 가서 해물탕을 끓이면 동일한 재료로 만든 해물탕 맛집과 거의 유사한 맛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생각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떻게 재료가 똑같다고 음질도 똑같겠는가 말이다.

1억정도 돈을 쓸 수 있는가?

▲ 포칼 Scala V2 Utopia는 11인치 우퍼 유닛에 4천만원에 육박하는 스피커지만 의외로 인티앰프 수준에서도 대단히 훌륭한 음을 내준다

세상에 좋다는 스피커들이 많다.

좋은지 안 좋은 지만 따지려고 하면 세상에 노출되어 있는 스피커들 중에 7에서 8할은 좋다고 하는 내용들일 것이다. 이것만 가지고 나에게 맞는 스피커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뭔가 믿을만한 사람이 추천하는 제품이라면 확실할까?


정답은 따로 있다.


좋은 제품이 좋은 음질을 보장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걸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굉장히 중요하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좋은 제품을 잘 고르는 것이 30~50%, 그걸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또 50%가량의 영향이 있을 것이다. 극단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아무리 좋은 제품을 골랐다고 하더라도, 아무리 내가 믿는 사람이 추천한 제품이라 하더라도, 매칭상의 변수나 세팅 등을 잘 모르고 사용한다면 좋은 제품이 다 소용이 없게 된다.


과거에는 유명하고 좋은 제품이라고 하는 것은 대부분은 추천하는 사람에게도 선망의 제품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선망의 제품들은 대부분 고가의 구동이 어려운 하이엔드 브랜드의 제품들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렇게 유명한 제품을 섭렵하고 나면 과거에 내가 알고 있던 좀 더 그레이드가 낮으면서좀 더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을 추천한다는 것은 나의 명예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상황이 된다. 그래서 국내에서 제대로 중가 제품의 사용법이나 매칭법 등을 안내하면서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사람은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고 맨날 이름 유명한 브랜드 용비어천가만 울려 퍼진다.

▲ 포칼 ARIA 900시리즈는 대표적으로 호방하면서도 생생한 음이 쉽게 나와주는 스피커다

그런데 그런 비싼 제품들은 엄밀하게는 돈 없는 소비자들의 편은 아니다. 어차피 돈 없는 소비자들은 하이엔드 브랜드 제품을 신품으로 구입하지 않기 때문에, 엄밀하게는 돈 없는 소비자는 하이엔드 브랜드의 고객이 아닌 셈이다.


그렇다면 하이엔드 브랜드가 추구하는 것은 무엇일까?

어차피 오디오도 사업이고 비즈니스다. 결과적으로 수천만원짜리 제품을 신품으로 구매할 수 있는 돈 많은 소비자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가격대비 성능이 중요한 게 아니라 가격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새로운 경쟁 하이엔드 제품보다 최종적인 음질이 더 좋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의 각종 오디오 전시회나 주요 청음회에서는 매칭 기기만 1억이 넘어가는 경우를 제법 볼 수가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바로 우리가 무조건 좋다는 것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정말로 그 정도 가격대 제품을 당장에 구입할 것이 아니라면 자신을 위해서라도 조금 더 현실적으로 생각하자는 것이다.


과연 1억 정도의 비용을 쓸 수 있느냐는 것이다.

잘 모를 때는 구동 쉬운 스피커를 선택하자

▲ 유니슨리서치 MAX 1은 진공관 매칭과 TR앰프 매칭을 토글 스위치로 조절할 수 있다. 능률은 94dB이다.

대형 스피커를 사용하면서 낮은 중음역대나 저음역대의 볼륨감이나 중후함 등은 거의 상실된 채 음악을 감상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대체적으로 일반 가정에서 그런 경우들이 제법 있다.

첫째로 볼륨을 많이 못 올리니 발생하는 부작용이다. 그러니 수천만원짜리 대형 스피커를 구입해서 트위터와 미드레인지에서만 나는 음만 들으며 오디오 생활을 하는 경우들을 종종 보게 된다.


그게 정상인가?


물론 가정 환경상 볼륨을 많이 못 올리니 발생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중음이나 저음이 좀 더 자연스럽고 쉽게 나와주는 스피커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니면 그런 매칭으로 사용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강요는 아니다. 취미생활에 누군가에 의한 하나의 정답이란 게 없기 때문에..)


어차피 돈과 시간이 많은 분들은 나 같은 사람이 없어도 스스로 결정하는 것에 비해서 후회도 하지 않고 스스로 잘 결정을 할 것이다.


그래서 이 글은 단품가 1500만원 미만, 총 세트 가격 3000만원 밑으로 생각해 보고자 한다.


과거에는 그 유명하다는 메이저 하이엔드 브랜드의 스피커들 중에 구동이 어렵다는 스피커들에 도전하는 것이 미덕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도전하는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힘 좋다는 구동력이 좋은 파워앰프도 구해서 물려보고 진동도 스스로 열심히 잡아보고 소리의 이탈력도 더 늘려보고 그렇게 노력들을 해서 스스로 좋은 음을 만들어서 사용을 했었다.

▲ 모니터오디오 PL300II 역시 동일한 조건상에서 대단히 뛰어난 해상력과 음의 펼쳐짐, 넓고 입체적인 무대감을 형성해 준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경우가 별로 없다.

오디오를 시작한 분들이 다들 똑똑해져서 그런 건지, 아니면 금방 오디오 기기들에 싫증을 내서 그런 건지, 결정들을 너무나 빨리들 하신다. 당장에 좋은 소리가 안 나면 바로 퇴출이거나 아니면 바로 그 제품은 별로인 제품으로 낙인이 찍히게 된다.


그래서 아주 훌륭한 제품이지만 당장에 그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하면 악평을 듣거나 무관심의 대상이 되는 경우를 자주 목격하게 된다.


그런 소비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것은 다루기가 어려우면서 좋은 음질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소비자들에게는 그냥 디자인이 좋거나 끼리끼리 모이는 사람들끼리 좋아하는 브랜드가 더 유리하다. 아니면 좋아하는 기능이 있는 제품이 더 유리하기도 하다.

이 말인즉슨, 암만 음질이 좋다고 하더라도 매칭이나 세팅이 어려우면 좋은 말을 듣기가 어려운 세상이라는 것이다. 그냥 패션처럼 디자인이나 기능에 더 투자하는 것이 오디오 기기로서 더 칭찬을 들을 가능성이 높은 시대가 되어버렸다.


오디오 칼럼니스트로서 그런 상황이 매우 우려되고 애석하다.

뭔가 진득하게 탐구하고 파고드는 일들이 많이 없어져버렸다.

현대인은 바쁘고 피곤하기 때문에 실내에서 뭔가에 그렇게 오랜 시간을 들여가며 스스로 진득하게 파고들고 탐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 없는 일이 된 것이다.

▲ 포칼 ARIA 948

더욱 더 우려하는 것은,

그렇게 형성된 제품에 대한 평가들이 정말로 가장 신뢰할만한 정보로 이용된다.


그래서 나도 어쩔 수 없이 대세를 어느 정도 따르자는 측면에서, 무조건 구동하기 어려운 스피커들만 추천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오디오를 좀 쉽게 이해하고 쉽게 좋은 음을 듣고 빨리 판단하려는 분들을 위한 추천과 안내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은 가장 중요한 것은, 스피커를 예로 들자면,


유명한 브랜드, 유명한 사람이 막연하게 추천하는 제품, 기본이 외산 몇 배 비싼 제품보다 무조건 더 좋다는 국산 제품, 중고 장터에서 자기 제품 비싸게 팔아보려는 이들의 뽐뿌, 이런 것들에 무조건 현혹되지 말자. 일단은 선택해야 하는 제품의 특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따져 보자면,


구동이 쉬운 스피커를 선택하라는 것이다.

유명한 제품이 중요한 게 아니라 쉽게 좋은 음질이 나오는 제품이 좋은 것이다

▲ 엘락 Uni-fi Slim FS U5는 대표적으로 비슷한 가격대에서 스트레스가 없는 생생하고도 막힘 없는 음을 들려준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 글은 이미 여러 차례 바꿈질과 매칭 및 세팅 과정을 거치면서 오디오를 제법 잘 아는 분들에게 강요하기 위한 글이 아니다.


소리가 시원스럽고 명료하게 나오지 않더라도 음질이 좋다고 생각하는 유저의 수는 그다지 많지 않다. 소리가 시원스럽고 명료함이 덜 나오더라도 얼마든지 좋은 음질이 될 수 있지만, 그걸 이해하고 그렇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스스로 음질의 깊이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일단은 음이 쉽게 나와주는 것이 유리하다. 그게 바로 구동이 쉬워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중역대의 밀도감이나 볼륨감, 중저음역대의 자연스러운 양감이나 탄력감, 중량감 등이 확보가 되어야 완벽한 음이 만들어 질 수 있다. 일반 가정에서 이 모든 것들을 다 완벽하게 만들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도 중역대로의 자연스러운 음의 연결감이라든지 중저음으로의 볼륨감이나 자연스러운 저음의 양감이나 잔향 등은 거의 필수다.


그렇지만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를 가져다 놓고 이런 느낌을 모두 만든다는 것은 정말 고행의 길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진정한 마니아들은 이런 고행을 즐기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스스로 매칭과 세팅을 통해 이런 고행 같은 과정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아무리 유명한 스피커이고 남들이 선망하고 좋다고 하는 스피커라도 웬만하면 피하라는 얘기다.

▲ 포칼은 CHORUS 시리즈도 소리가 호방하면서도 경쾌하며 생생하다.

소위 고수라는 오디오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남들이 접근하기 힘들어했던 대단히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들을 선망하는 경향도 있다. 그래서 소위 덕후들이 목표로 삼는 스피커들은 대체적으로 구동이 굉장히 어려운 고가 스피커들이 대부분이다.


소위 고수들이 추천하는 제품들이 당연히 좋은 제품이라는 것은 틀림이 없는데, 그들이 선망하고 좋아하는 제품들이 초보자 입장에서는 대부분 사용하기가 어렵다. 소위 고수들이야 직접 매칭을 하고, 오랜 시간 계속 튜닝하고, 세팅할 의지가 있기 때문에 어려운 스피커를 들이더라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하지만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 어려운 스피커를 들였다가는 1~2년이 지나도록 좋은 음질은 듣지도 못하고, 결국 좋은 인상을 받지 못한 채 되파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그래서 구동이 쉬운 스피커라고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니 구동이 쉬운 스피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고행의 길을 뚫고 나가서 해결하려는 기술이나 의지가 없이는 아무리 좋다는 제품을 구입했다 하더라도 좋은 음질이 보장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은 가격이 비싸고 싸고를 떠나서, 더 좋은 음질을 만들 수 있는 지름길은 구동이 쉬운 스피커를 선택하는 것임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최종 음질이다

▲ 엘락 Uni-fi Slim BS U5

아무리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도, 결국 설명 잘 하는 누군가에게 홀딱 넘어가서 해당 제품의 음색이 어떤 음색인지, 어떤 매칭적 특성을 갖고 있는지는 따져보지도 않게 된다. 만고의 불변의 법칙인 그 “좋다” 라는 말만 물어보고 그 “좋다” 라는 말 한마디에 지름신을 영접한다.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이런 이야기를 강조하면 초보자들은 ‘당연히 좋다는 것을 사지, 안 좋다는 것을 사겠는가?’ 혹은 ‘왜 저 인간은 글을 쓰면서 초보자의 구매 패턴을 이렇게 무시하고 비꼬는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정말로 아예 모를 때야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과정을 거치면서 오디오 기기에도 성향이 있고, 단품의 좋은 제품이 중요한 게 아니라 최종 음질의 만족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따질 줄 알아야 한다. 스스로 그걸 인지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모르면 물어보기라도 해야 하는데, 사실 모를 때는 전문적으로 설명 잘 해주는 사람이 좋은 게 아니다. 그냥 친절한 사람에게 질문을 하게 되더라.


초보자들에게 나의 설명만 하더라도 아마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결국 나처럼 모든 경우의 수를 다 따지는 디테일한 설명을 하는 사람의 말은 잘 안 듣는다. 업체에서 가장 친절하게 응대해 주는 직원의 말을 더 듣고 의지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제일 친절하니 믿을만하게 보이겠지만, 결국 그 친절한 직원은 해당 제품을 제대로 사용해 보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것이 함정이다. 만만하고 친절한 사람의 말을 믿는 경우가 많은 것이 문제다.

▲ 모니터오디오 PL100II

스피커에 국한해서 이야기 하자면,

과거와 달리 스피커를 제작하는 기술들도 정말 많이 발전하고 있다.

좋은 브랜드의 제품들도 정말 좋은 감성을 전달해 주는 것은 맞다. 그러나 어정쩡하게 유명한 브랜드나 누구나 선망하는 초 하이엔드 브랜드는 말 그대로 우리가 멋 모르게 좋아해줄 때마다 미소를 지으며 가격을 올리고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오래된 유명 브랜드의 제품이 좋은 것 같아 보인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에 의해 얼마든지 과거의 구형보다도 더 좋은 음질을 만드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되어가고 있다.


좋은 음질이란 개인의 취향에 따라 그 기준과 규범이 달라지기 마련이지만,

그 기준과 규범을 너무 어렵게 설명하는 사람들의 말만 믿고 따를 필요는 없다.


초 하이엔드를 할 것이 아니라면 오디오도 쉽게 매칭하고 쉽게 즐기는 것이 비싸지 않은 가격대에서는 미덕이라고 봐야 한다.


부디, 무조건 유명 브랜드와 비싼 것 사용해 봤다고 어려운 이야기에 비싼 제품만 좋다고 하는 사람들 말만 듣지 말자. 구동이 쉬우면서도 오디오적 특성이 좋은 새로운 트렌드의 스피커들에도 관심을 가져보기 바란다.


일단 구동이 쉬우면 좋은 음질을 만들어 내기가 그만큼 쉬워진다.


스피커 선택과 매칭에 대해서 고민이 많은 이들에게 꼭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다.



리뷰어 : 주기표 (오디오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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