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개띠는 사주, 그냥 개띠는 당사주라구요?

조회수 2019. 8. 5. 13: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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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마저 비슷한 이 두 운세! 어떤 점이 다를까요?

올해는 황금 개의 무술해 라는 말 많이들 들어 보셨을 거예요.

 

언제부턴가 미디어에 "백마의 해", "붉은 닭의 해" 와 같은 같은 말이 자주 등장하게 되었는데요. 대중들에게도 친숙한 용어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문이나 잡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늘의 띠별 운세 같은 것에는 12지신에서 색상이 빠져 있습니다. 


또, 사람들끼리 편하게 나는 무슨 띠라 말할 때도 "나는 용띤데 너는 무슨 띠야?" 라는 식으로 12지신만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백마띠나 황룡띠, 황금 돼지띠 같은 특이한 색상의 동물만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그냥 그 동물의 색상을 말하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실 색상이 있는 12지신과 색상이 없는 12지신은 사실 전혀 다른 역학에서 유래한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푸른색, 붉은색, 황금색(노란색), 하얀색, 검은색으로 각 12지신에 색상을 입히는 것은 사주 명리학의 방식입니다. 


각 색상은 오행을 의미하는 색상으로 나무, 불, 땅, 쇠, 물의 오행을 뜻한답니다. 

그리고 색상이 없는 띠 동물들을 이용해 운세를 점치는 것은 바로 당사주에서 유래한 것이지요. 


사주는 익숙한데... 당사주는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 거예요.


당사주란 중국 당나라 시대에 성행하던 운세로 우리나라에는 조선 후기에 전래한 역학이라고 합니다. 


당사주는 일반 사주와는 보는 방법이 전혀 다릅니다. 


당나라 때 이허중 선생이 하늘에 있다고 하는 천귀(天貴)·천액(天厄)·천권(天權)·천파(天破)·천간(天奸)·천문(天文)·천복(天福)·천역(天驛)·천고(天孤)·천인(天刃)·천예(天藝)·천수(天壽)의 12성이 인간의 생년월일시와 만나는 것을 살펴 인간의 길흉을 판단하는 방법으로 만든 점서를 한국에서는 당사주라고 부릅니다. 

가끔 사극이나 나이 드신 분들이 운세를 볼 때 손가락을 이용해 무언가를 세는 듯 보이는 것이 바로 당사주를 보는 것이랍니다.

그렇다면 당사주는 정확한가요?

당사주 역시 사주 명리학과 같이 하나의 오랜 역사를 지닌 운세입니다. 민간에서 많이 보았던 만큼 그 점괘가 쉬우면서도 명료하였으며,  생활밀착형의 풀이로 일상생활의 궁금증들을 해소하는데 특히 유용했다고 합니다.




다만 당사주를 볼 때는 유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당사주는 순수하게 음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양력 달력을 기준으로 내 띠를 알고 있다면 당사주를 완전히 잘못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연초나 연말에 생일이 있는 사람의 경우 태어난 연도에 해당하는 띠가 당사주의 띠와 다를 수 있는 것이지요.


Tip

양력에서 2017년은 1월 1일 부터 12월 31일까지이지만 


사주의 2017년 붉은 닭의 정유년은 

2017년 2월 4일(입춘)부터 2018년 2월 4일(입춘)까지이며


당사주의 2017년 닭띠는 

2017년 1월 28일부터 2018년 2월 15일까지랍니다.



그렇다면 그 유명하다는 당사주...! 오늘 한번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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