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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로난은 타노스에게 “노바제국의 수도 잔다르 행성을 파괴해 달라”는 부탁을 했고, 그런 로난에게 “오브를 찾아오면 원하는 것을 들어 주겠다”고 약속한 타노스는, 가장 아끼는 수양딸 가모라와 또 다른 딸 네뷸라를 로난에게 보내 그를 돕게 만들었습니다.

한편 광산 식민지 ‘노웨어(Knowhere)’에는, 우주의 온갖 귀한 것들을 사 모으고 있던 ‘타넬리어 티반’ 일명 ‘콜렉터’란 돈 많은 외계인이 살고 있었는데요. 역시나 오브를 갖고 싶었던 콜렉터는 잔다르족 ‘브로커’에게 오브 찾기를 의뢰했고, 그 일을 브로커가 우주범죄조직 라바저스(Ravagers)에게 맡기면서, 로난과 라바저스가 각각 오브를 찾아다니고 있단 설정이 영화의 핵심 배경입니다.

문제는 라바저스 대원이자 자기를 ‘스타로드’라 소개 할 만큼 허세 쩌는 ‘피터 퀼’이, 로난의 군대에게서 오브를 빼돌린 뒤, 다른 라바저스 몰래, 혼자 갖고 튀어버렸단 것인데요.

이 때문에 열 받은 라바저스의 대장 ‘욘두 우돈타’는 피터에게 거액의 현상금을 걸어버렸고, 로난 역시 가모라를 시켜 피터를 추적 했습니다.

얼마 뒤, 잔다르 행성에 위치한 브로커의 사무실에 피터가 나타나자, 기다리고 있던 가모라가 은하계 걸크러쉬 다운 매서운 공격을 해오기 시작했는데요. 

이 와중에 근처에 있던 현상금 사냥꾼 까칠 너구리 ‘로켓’과 근육 나무인간 ‘그루트’가 욘두의 현상금이 걸려있는 피터를 발견하면서, 피터로부터 오브를 뺏으려는 가모라와, 피터를 생포해 욘두에게 데려가려는 로켓과 그루트가 한데 엉켜버리는 난장판이 벌어지게 됩니다.

결국 난동 죄로 노바 군단에 체포된 네 사람은 곧바로 일급 우주 감옥에 수감되었다가, 그 곳에서 괴력의 바보 ‘드랙스’란 죄수를 만나게 되는데요. 

“로난에게 살해당한 아내와 딸의 복수를 하겠다.”며 드랙스가 가모라를 죽이려들자, 가모라와 싸우다 정이 들었던 피터는 놀라운 말 빨로 드랙스를 설득해 가모라를 구해주었고, 결국 이 일로 가모라는 피터에게 호감이 갖기 시작합니다.

22번이나 탈옥 경험이 있던 로켓의 임기응변과 드랙스의 도움으로 무사히 탈옥에 성공했고, 그렇게 노웨어를 찾아온 피터 일행을 만나게 된 콜렉터는, 오브의 정체가 “우주가 시작될 때 만들어져 우주의 힘이 농축돼 있는 6개의 인피니티 스톤, 그 중에서도 행성의 표면에 닿기만 해도 표면 위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를 죽일 수 있는 파워스톤”이란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콜렉터와의 거래가 진행되던 사이, 드랙스가 복수를 위해 로난을 노웨어로 불러들이면서, 결국 피터 일행은 로난에게 파워스톤을 뺏겨 버리는데요.

곧이어 나타난 욘두에게까지 붙잡혀 버리면서, 피터 일행은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