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풀프레임 판 다시 짜는 소니 a7m3

조회수 2018. 3. 20. 13: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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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풀프레임 카메라 시장을 뒤흔들 모델이 출시되었다, 소니는 등급가르기 없는 a7m3를 출시하여 2018년 풀프레임 카메라 시장 1위를 하겠다는 높은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보급형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대표 모델 a7 시리즈의 최신 모델인 a7m3가 드디어 국내에서도 공개되었습니다. 보급형 풀프레임 미러리스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놀라운 성능과 가성비로 보급형 풀프레임 DSLR 시장까지도 위협할 미러리스 카메라가 아닐까 합니다. 특히 이전 모델이었던 a7m2 대비 놀라울 정도의 업그레이드 포인트와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a9과 비교하더라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 성능으로 출시되어 보급형 플래그십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모델로 손꼽히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보급형 풀프레임 카메라 시장은 중급형과 고급형의 시장은 침범하지 않으면서 풀프레임 치고는 저렴한 가격대에 풀프레임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목적으로 출시가 되고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각각의 성능을 확실하게 구분 지어 구매층을 달리 가겠다는 상술로도 볼 수 있는데요. 그러나 보급형의 경계를 무너뜨린 a7m3의 등장으로 보급형 풀프레임 카메라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가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공개된 a7m3의 5가지 특징을 살펴보면 이미지 화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2420만화소의 이면조사 엑스모어 R CMOS 센서와 693개의 위상차 AF 포인트 + 425개의 콘트라스트 AF, 최대 10연사를 무음으로 처리 가능한 전자셔터 기능, 대용량 배터리 탑재로 2.2배 길어진 사용시간과 듀얼 SD슬롯, HLG 및 S-LOG3로 4K HDR 동영상 촬영 기능을 들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특징 중 어느 것 하나 보급형에서 탑재될리 없었던 기능들이기도 하며, 기존에 출시된 플래그십 a9이나 a7r3와 비교하더라도 더 뛰어나거나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구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세부적으로 들어가자면 성능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합니다만 최소한의 등급을 가르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번 a7m3의 등장으로 강력한 보급형 풀프레임을 갖게 된 소니 입장에서는 기존 유저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는 들리겠지만 전체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점유율을 압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E마운트 카메라를 갖게 된 것이기도 합니다. 이번 a7m3 모델의 출시를 계기로 2018년 풀프레임 시장 점유율 1위를 노려본다는 소니 알파의 이야기가 결코 허언처럼 들리지는 않았네요.  

사진과 영상의 특화된 단 하나의 풀프레임 카메라를 찾는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소니 알파 풀프레임 카메라이기도 하죠. 위에서 소개한 5가지 특징뿐만 아니라 플래그십 카메라에서 선보였던 압도적인 기능들도 대거 탑재되어 있는 a7m3이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물 사진을 촬영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아이AF 기능, 인물에 눈동자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사진 촬영중에 초점이 나가는 일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폭넓은 AF 커버리지로 구석에 있는 사물의 초점도 절대 놓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움직이는 뛰어노는 아이들을 촬영할 때는 최고의 기능이기도 하죠. 

압도적인 성능을 기반으로 소니알파의 플래그십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E마운트 유저들이 늘어난다는 것만으로도 더 많은 서드파티 렌즈 회사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기도 하기에 소니 a9 유저로서도 큰 불만은 없습니다.  

완벽한 무음 10연사가 가능하기에 조용히 지켜봐야 하는 스포츠 경기나 청각에 민감한 동물 촬영에도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a7m3가 가정에서 사용하는 혹은 아마추어를 위한 라인업이라고는 하나 스튜디오나 스포츠 현장에서도 부족하지 않은 성능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a9에 탑재된 이면조사형 풀프레임 센서를 a7m3에서도 그대로 탑재하고 있죠.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고 뛰어난 노이즈 억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용 감도 100~51,200 확장 감도는 50~204,800을 가지고 있으며, 사용감도 내에서는 상당히 훌륭한 수준의 노이즈 억제력을 가지고 있는 것을 어필하기도 했습니다. 

놓치지 않는 놀라운 아이AF 경험! a9 또는 a7r3 수준급의 아이AF 성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는데요. 아래는 a7m3롤 촬영한 모델의 샘플 사진입니다. 지속적으로 움직이면서 다양한 표정 변화를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또렷하게 촬영해주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네요. 

화면 거의 밖으로 나가는 상황에서도 넓은 AF 커버리지도 놓치지 않고 선명하게 초점을 잡아주기도 했습니다. 뛰어노는 아이들의 경우 어른들이 예상하지 못한 곳으로 막 뛰어다니기도 하죠, 그런 상황에서도 아이가 즐거워하는 표정을 그대로 다 담을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물론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자이즈 렌즈와 G렌즈 GM 렌즈 등 다양한 고급 렌즈군의 거의 모든 화각을 갖추기도 했지만 최신 기능이나 고화소에 최적화된 최신 렌즈이기에 가격대는 다소 비싼 편입니다. 아직 저렴한 서드파티 렌즈가 많지 않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최근 E마운트 렌즈 사용자군이 늘어나면서 삼양이나 시그마 등 서드파티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기에 a7m3를 계기로 더 많은 렌즈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보게 됩니다. 

보급형 풀프레임 카메라 시장에 새로운 판도를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a7m3, 249만원의 출고가로 출시되어 당분간 물량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니 구매를 고려한 분들이라면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좋을 듯하네요. 그럼 a7m3 출사 원정대 소식을 끝으로 간단히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소니는 타히티 관광청과 공동으로 타히티 보라보라&타하섬 여행 및 다양한 소니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출사 원정대 총 4명을 모집한다고 합니다. 제품에 관심 있거나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이라면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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