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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명의 성소수자에게 탈동성애 상담을 한 목사

조회수 2018. 5. 31. 12: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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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과거에 자신이 게이'였다'고 말한다

이요나 목사는 서울에 위치한 한 교회에서 동성애 치유학교를 만들어 운영하며 '탈동성애 치유'를 하는 목사입니다.


그는 과거에 자신이 동성애자였으며 현재는 동성애에서 '치유됐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이것이 성경적 상담을 통한 '치유'이며 물리적 폭력이 동반된 전환 치료와는 다르다고 말합니다.


그가 말하는 '치유'는 과연 누구를 위한 치유일까요?


우리는 그를 직접 만나 얘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그는 그 이후 탈동성애를 하고 다른 성소수자에게 구원을 전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나도 예수를 누가 전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되지 못했을 테니까

내가 탈동성애 상담한 애들이
10년 전만 해도 1000명씩 되니까..

다 변화되면 좋겠지만
안 돼도 해볼 수 있는데까진 해봐야죠
그는 동성애자가 '커밍아웃 어게인(탈동성애)'을 해서 다시 이성애자로 돌아올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한편에선 이런 '따뜻한' 폭력이 성소수자를 더 괴롭게 한다고 말합니다.
손가락만 다쳐도 끔찍하게 아픈데
본인이 본인의 성기를 자해할 정도면
얼마나 큰 결심과
얼마나 힘겨운 상황들 속에서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냐는 거죠
나를 사랑하고 응원하기 때문에
트랜스젠더가 아닌 남자로서 살 수 있도록
지지한다고 이야기를 계속 했던 거죠


 성소수자의 성적 지향 및 성 정체성을 바꿀 수 있다는 전제하에 진행하는 모든 심리 상담과 영성 치유 등은 전환 치료에 해당합니다.


전환 치료를 받은 성소수자는 그렇지 않은 성소수자에 비해 자살 시도를 할 확률이 7배가 높고 우울증에 걸리는 확률도 5배가 높습니다.


'사랑하고 응원하고 지지하기 때문에'라는 말은 따뜻해서 더 위험한 것이죠.


'사랑'이란 이름의 '폭력'일 뿐입니다.


'신부님. 제가 이런데도
하느님이 저를 사랑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분들에게 항상 이런 말을 먼저 해줘요.

'신은 당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동등하고 독특하게 창조하셨고
또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한국에는 탈동성애를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형태의 다양한 형태의 전환 치료가 버젓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진짜 구원은, 진짜 사랑은 어디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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