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닝코드

번잡한 곳을 싫어하면서도 맛있고 분위기 있는 곳은 놓치고 싶지 않은 청담동 주민들. 그들 사이에서 소리 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곳이 있다. 빅데이터가 찾은 청담동 맛집을 소개한다.

청담동에 진한 국물의 쌀국수와 동남아 요리를 만날 수 있는 곳. 베트남 전통 쌀국수와 반세오 전문점으로, 베트남 요리 외에도 태국 음식 등 동남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소고기와 여러 가지 향신료가 들어간 국물이 일품인 쌀국수와 저민 돼지고기, 목이버섯, 당면을 볶아 속을 채워 튀긴 바삭한 튀김인 짜조가 추천 메뉴.

국내산 재료, 최상급 재료, 최소량의 조미료 이용을 통해 친환경 공간임을 강조하는 중식당 청담. 중국요리집 중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메뉴가 있는 편이나, 그 중 황태 짬뽕을 대표메뉴로 내세우는 중식당 청담. 이미 4호점까지 운영 중이다. 황태 짬뽕은 자극적이지 않은 짬뽕을 원한다면, 또는 해장이 필요할 때 더할 나위 없이 좋을 메뉴. 가지덮밥나 사천가지 새우튀김 등 가지로 만든 요리도 유명하니 방문 시 참고할 것. 

SMT 서울은 타파스(스페인에서 유래된 말로, 식사 전에 술과 함께 소량으로 곁들여 먹는 음식) 메뉴를 스몰 디시 콘셉트로 즐길 수 있는 SM엔터테인먼트의 복합외식공간이다. 플레이그라운드로 불리는 1~2층 공간은 낮에는 런치‧디저트 카페로, 저녁에는 타파스 레스토랑를 운영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3~4층 펜트하우스에서는 '서울 스타일 타파스'라는 콘셉트로 한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영동대교 남단에 위치한 새벽집은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어 24시간 사람들로 붐빈다. 고기나 선지, 콩나물 등이 들어간 따로국밥 국물은 맛도 좋고 해장으로도 제격이다. 육회 비빔밥을 시키면 선짓국이 서비스로 나온다. 샤부샤부도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아 많이 찾는 메뉴. 아침에는 해장을, 저녁에는 고기를 구워 먹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와세다야는 야키니쿠로 승부를 걸겠다며 문을 열었다. 야키니쿠는 한국의 불고기를 일본인 입맛에 맞게 변형시킨 고기요리다. 다진 파와 참기름, 소금을 얹은 우설구이는 달고 고소한 육즙이 입을 흥건하게 적신다. 벌겋게 달아오른 숯불 위에서 뒤집지 말고 아래쪽만 익히는 것이 포인트. 살짝 데친 천엽(소의 위)을 가늘게 썰어 역시 파, 참기름, 소금으로만 무친 천엽회는 쫄깃쫄깃 씹는 맛이 별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