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핵탄두 장착 가능한 공중발사 탄도미사일 개발 중
중국,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공중발사 탄도미사일 개발 중
중국이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공중발사 탄도미사일을 개발 중이다. 더 디플로매트(The Diplomat)사에 따르면 중국은 개발 중인 핵탄두 장착 가능 공중발사 탄도미사일(ALBM)과 이를 투발할 신형 장거리 전략폭격기의 비행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미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미사일의 비행시험을 다섯 번 실시했고 미 정보공동체에서는 이 신형 미사일을 CH-AS-X-13이라고 부르고 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첫 시험이 2016년 12월 실시됐고 올해 1월에도 시험을 했다”고 말했다. 최근 미 국방정보국(DIA) 국장 세계위협평가 공식 보고서 두 건에서도 이 핵탄두 장착 가능 ALBM이 언급되었다. 최근 두 번의 미사일 시험에는 공중 급유가 가능하도록 개조된 H-6K 전략폭격기에서의 공중발사가 포함됐다.
미 정보공동체가 H6X1/H-6N이라고 부르는 이 신형 폭격기는 ALBM 투발 임무를 위해 표준형 H-6를 개조한 것이다.
CH-AS-X-13 미사일은 2단 고체연료 탄도미사일로서 사거리가 3000㎞이다. 이 미사일은 폭격기의 필수적인 운반 중량을 줄이기 위해 기체에 경량 복합소재를 사용했을 수 있다.
H6X1/H-6N 폭격기의 전투 행동반경은 6000km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H6X1/H-6N 폭격기에 탑재된 CH-AS-X-13 미사일은 폭격기의 전투 행동반경 끝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으로 가정할 때, 미국 본토와 하와이, 알래스카의 표적까지 위협할 수 있다.
디플로매트사와 접촉한 한 소식통에 의하면, 미 정보공동체는 2025년까지 CH-AS-X-13 미사일의 배치 준비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방일보 맹수열 기자
자료 제공=기품원(글로벌디펜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