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도 되나요? 살아 움직이는 세계 혐오 음식
요리의 세계는 끝이 없다. 우리나라 음식만 해도 수만 가지. 전 세계 음식까지 합치면 셀 수 없을 정도로 무수한 음식들이 존재한다. 온라인 또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들이 알려지면서 매번 새로운 요리가 우리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준다. 하지만 다양한 요리세계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음식이 있다. 이걸 정말 먹는다고? 충격적인 비주얼의 꿈틀꿈틀 살아있는 음식을 먹는다니 충격 그 자체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그런 음식이 있다. 예를 들면 살아있는 산낙지를 외국인들은 혐오스럽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문화적 차이일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 정서로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살아 움직이는 세계 혐오 음식을 모아봤다. 보기만 해도 소름이 돋을 정도의 끔찍한 비주얼의 음식에 충격에 빠질지도 모른다.
이키주쿠리
카스 마르주
이탈리아의 구더기 치즈 '카수 마르주'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치즈로 유명하다. 양의 우유로 만드는 이 치즈는 치즈에 살고 있는 구더기를 함께 먹는다. 이 치즈는 페코리노 치즈에서 유래한 것으로, 치즈의 맨 바깥 부분을 제거한 상태에서 치즈 파리가 알을 낳고 부화하면 구더기가 치즈를 갉아 먹는다. 이 상태에서 바삭한 빵에 살아있는 구더기와 함께 먹는데, 꿈틀거리는 유충의 모습은 정말 충격적이다. 이 음식을 즐겨 먹는 사람들은 유충이 죽은 상태라면 먹기 위험한 상태로 여긴다니 아이러니한 일이다.
개구리 회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된 음식이다. 살아있는 개구리의 피부를 벗긴 후, 머리를 살려둔 채로 몸통을 잘게 썰어 레몬과 함께 내어준다. 접시 위 개구리는 아직 숨이 살아있는 듯 몸부림을 치기도 하고 눈을 끔뻑거리기도 한다. 보는 것조차 소름 끼치는 이 요리를 맛있게 먹는다니. 생각만 해도 불쾌하다. 이 음식은 일본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아사다치'에서 선보인 요리로 이곳은 혐오스러운 음식을 내놓기로 유명하다. 이 요리가 알려진 이후로 여러 동물 단체 및 세계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곤충요리
잉양요리
잉양요리는 살아있는 생선을 머리 부분만 빼고, 몸통은 기름에 튀겨 소스와 곁들여 먹는 음식으로 정식 명칭은 '타이커우 훠위'다. 대만에서 유래된 음식으로, 현재는 중국에서 더욱 인기가 좋다고 한다. 눈과 아가미가 움직이는 생선 위에 튀긴 몸통을 올려내는데, 다 먹고 없어질 때까지 머리는 살아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살아있는 머리 위에 죽어서 익힌 몸통을 올려 같이 내어준다니 생각만 해도 불쾌한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