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먹으러 포항으로 몰린다

조회수 2018. 6. 1.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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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입 모두 만족! 시원한 바다가 보이는 포항 맛집 10


​푸른 동해를 품고 있는 포항. 탁 트인 바다가 주는 시원함과 바닷바람을 즐기다 보면 힘들었던 삶이 조금 위로받는 듯하다. 포항제철, 포스코 공장과 같은 공업 도시 이미지가 강한 곳이지만 동해를 마주하고 있다 보니 바닷가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관광 명소도 많은 곳이다. 바다 위에 지어진 누각인 영일대가 있는 해변은 아름다운 야경을 구경할 수 있고 포항 운하를 다니는 크루즈를 타면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외에도 호미곶, 구룡포, 죽도시장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힐링을 떠나는 여행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포항 대표 먹거리를 소개한다.

환여 횟집

▲ ⓒDaily, Instagram ID @chae___won___

트레블스푼 선정 전국 10대 명물 횟집으로 유명한 곳으로 매운탕과 공기밥, 기본 소면 사리까지 포함한 물회 가격이 1만3천 원으로 제법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영일대 해수욕장이 한 눈에 보이는 곳에 있어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시원한 물회를 즐기니 더욱 시원하다. 이곳은 물회와 물회 국수가 유명한 곳으로 살얼음이 녹아 있는 고추장 소스가 매우 감칠맛 난다. 사과와 식초를 넣어 달콤하면서도 새콤함이 느껴지는 육수와 살얼음이 어우러져 회의 쫀득함이 더욱 차지게 느껴진다.

주소: 포항시 북구 해안로 189-1

문의: 054-251-8847

영업시간: 10:00~20:30

메뉴: 물회 13,000원 / 물회국수 13,000원/도다리물회 20,000원


두꺼비 객잔

▲ ⓒDaily, Instagram ID @myoho05

‘두꺼비 객잔’ 이라는 이름부터 왠지 모를 포스를 풍기는 듯한 이곳은 영일대 해수욕장에 위치한 중식당으로 명실상부 탕수육 맛집으로 꼽히는 곳이다. 마치 꿔바로우를 연상시키는 듯한 큼지막한 사이즈라 잘라가며 먹어야 한다. 미리 잘라 놓는 것보다 2~3개씩 잘라 놓고 그때그때 따뜻한 온도를 느끼며 먹는 것이 더욱 맛있다. 기본적으로 소스가 부어져 나와서 탕수육의 식감이 더욱 쫀득쫀득하다. 만약 ‘부먹’보다 ‘찍먹’을 좋아한다면 사전에 말할 것. 숙주와 푸짐한 해물이 들어간 두꺼비 짬뽕이나 고기로 깊은 맛을 내는 포항 짬뽕도 함께 곁들이면 좋다. 

주소: 포항시 북구 해안로 123

문의: 054-249-7710

영업시간: 17:00~03:00

메뉴: 탕수육 小 20,000원 / 자장면 5,000원 / 포항짬뽕 9,000원 / 두꺼비짬뽕 10,000원


시장식육식당

▲ ⓒDaily, Instagram ID @food_fighting_

역대급 두루치기를 맛보고 싶다면 이곳을 방문해 보길. 청하 시장 안에 위치한 이곳은 아는 사람만 안다는 맛집으로 동네 사람들이 다 모인듯한 정겨움도 느껴진다. 1인분에 8천 원인 돼지두루치기는 공기밥 두 공기는 거뜬하게 비울 수 있을 정도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칼칼하게 매콤할 것 같은 새빨간 비주얼이지만 생각보다 맵지 않고 담백하면서 특유의 감칠맛이 느껴진다. 다른 반찬 없이도 오직 두루치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배부르고 행복할 수 있다.

주소: 포항시 북구 청하면 미남리 383-5

문의: 054-232-2670

영업시간: 10:30~21:00

메뉴: 두루치기 8,000원 / 갈비살 15,000원 / 소등심 13,000원 / 소주물럭 12,000원


마고닭

▲ ⓒDaily, Instagram ID @taegengiii
‘마고닭’은 마늘+고추닭을 줄여 부르는 말로 포항에서 매우 유명한 치킨집이다. 대형 프랜차이즈 치킨집마다 마늘과 고추를 이용한 매콤한 메뉴가 있지만 마고닭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튀긴 치킨에 각각 고추 양념과 마늘 양념을 묻혀주는데 원래도 최고의 궁합인 맥주가 술술 들어간다. 군데군데 속살이 드러날 정도로 튀김 옷을 최대한 얇게 입힌 후 양념을 묻히는 것이 특징. 그래서 치킨의 느끼함은 줄이면서 본연의 담백한 맛과 양념의 조화가 더욱 잘 어우러진다.

주소: 포항시 남구 상대로 107

문의: 054-281-9992

영업시간: 17:00~02:00

메뉴: 고추마늘반반 18,000원 / 후라이드치킨 17,000원 / 통마리치킨 17,000원


평남식당

▲ ⓒDaily, Instagram ID @awesomepung

포항의 유명한 재래시장인 죽도시장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평남식당’과 ‘장기식당’이다. 이곳은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유명한 곰탕 집으로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메뉴는 오직 2가지. 한우를 사용한 수육과 곰탕이다. 한 끼 식사 메뉴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곰탕은 뽀얀 국물과 함께 고기가 듬뿍 담겨 있다. 고기 육수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잡내 없이 깔끔한 국물 맛과 부드러우면서 쫀득쫀득한 고기 부위가 함께 들어 있어서 식감도 좋다. 한 가지 독특한 것은 달걀이 하나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국물 속에서 노른자가 터지면서 진한 국물 맛에 풍미를 더한다. 

주소: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3길 9-16

문의: 054-247-9124

영업시간: 07:00~21:00 / 첫째,셋째주 일요일 휴무

메뉴: 곰탕 10,000원 / 수육 小 35,000원


까꾸네 모리국수

▲ ⓒDaily, Instagram ID @yewoning01

구룡포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과메기가 떠오른다. 하지만 과메기의 특성상 겨울철 한정 메뉴로만 만날 수 있다. 대신 구룡포에 가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까꾸네 모리국수’가 있다. 이곳은 포항 앞바다에서 잡히는 아귀로 육수를 내고 새우와 콩나물 등을 듬뿍 넣어 얼큰하게 끓여내는 것이 특징이다. 해산물로 육수를 내어 그런지 매우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난다. 까꾸네 모리국수의 메뉴는 오직 하나. 꽤 많은 양이 나오지만 인원수대로 주문해야 한다.  

주소: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 239-13

문의: 054-276-2298

영업시간: 10:30~19:00

메뉴: 2인분 12,000원 / 3인분 16,000원 / 4인분 20,000원


장기식당

▲ ⓒDaily, Instagram ID @mari.2737

앞서 소개했던 평남식당과 함께 죽도시장의 곰탕 맛집으로 꼽히는 이곳은 tvN ‘수요미식회’에 방영됐다. 물론 방송 여파도 있겠지만 65년 동안 3대가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곰탕집 중 하나다. 수육 小를 주문하면 고기가 들어 있지 않은 곰탕 국물과 함께 인원수대로 공기밥도 내어준다. 대파가 듬뿍 들어가서 국물맛이 시원하고 깔끔하면서 구수한 편. 잘 삶아진 고기는 부드럽고 비계 부분은 쫀득쫀득하며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주소: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3길 9-12

문의: 054-247-0764

영업시간: 08:00~09:00 / 12:00~소진시 /1 7:00~소진시 / 첫째, 셋째주 일요일 휴무

메뉴: 곰탕 小 10,000원 / 곰탕 大 13,000원 / 수육 小 35,000원


새포항 물회

▲ ⓒDaily, Instagram ID @beo_m_

포항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먹거리는 바로 물회가 아닐까? 그만큼 물회를 파는 곳도 많고 어느 곳을 들어가더라도 그 맛이 특별히 떨어지지는 않는다. 그중에서도 새포항 물회는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 소개된 곳으로 인지도가 좀 더 있는 편이다. 식당 앞 수족관에는 다양한 종류의 신선한 활어가 있고 연신 회를 치는 직원들의 모습이 굉장히 분주해 보인다. 전통 포항 물회는 원래 육수가 따로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물을 조금 부어 양념장과 잘 비벼 자박자박하게 먹는 것이 특징. 특히 이곳의 고추장은 집에서 직접 담근 것만 사용하기 때문에 그 맛이 좀 더 특별하다.

주소: 포항시 북구 삼호로 65

문의: 054-241-2087

영업시간: 09:00~21:00

메뉴: 포항물회 14,000원 / 도다리 물회 18,000원


할매 국수

▲ ⓒDaily, Instagram ID @euna_2e

약 40년 동안 2대에 걸쳐 이어오고 있는 ‘할매 국수’는 전통 방식으로 만든 해풍 국수를 사용한다. 바닷바람과 햇빛에 말린 소면은 생밀가루 냄새가 적으며 입안에서 제대로 감기는 것이 특징. 또한 뜨거운 육수 안에서도 쉽게 퍼지지 않고 쫄깃한 맛을 유지한다. 잔치국수는 흔한 멸치 육수에 고명이라고는 시금치와 양념장, 그리고 깨뿐이지만 그 소박함이 주는 진한 감동은 육수만큼이나 깊은 맛을 낸다. 비빔국수는 다채로운 고명이 풍성하게 올려져 있어 먼저 눈을 즐겁게 한다. 새콤달콤 매콤한 양념장이 채소, 소면과 어우러지면서 깔끔한 맛을 낸다. 

주소: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길 60-4

문의: 054-284-2213

영업시간: 09:00~17:00 / 매달 4일 휴무

메뉴: 잔치국수 3,000원 / 비빔국수 5,000원


태화 횟집

▲ ⓒDaily, Instagram ID @dgfc2002

걸어서 30초면 바닷가에 다다르는 이곳은 바람이 많이 불거나 고기 신선도가 떨어지는 날이면 과감하게 문을 닫으니 미리 문의 전화나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다. 굉장히 단출해 보이는 외관이지만 이곳의 물회는 특별하기로 유명하다. 육수 없이 양념장만으로 먹는 전통 방식 스타일의 물회는 기본, 물회에 들어가는 회는 생가자미를 이용한다. 그래서 다른 곳과 달리 새하얀 비주얼의 물회가 등장한다. 여기에 마성의 소스를 넣고 비비면 끝. 바삭바삭하게 구워낸 생가자미구이와 적당하게 칼칼하면서 담백한 매운탕 맛도 일품이다. 

주소: 포항시 북구 여남포길 57

문의: 054-251-7678

영업시간: 12:00~21:00

메뉴: 물회 15,000원 / 자연산 참가자미 50,000원~8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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