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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을 만든 사나이 '제프 베조스'의 원칙 5가지

조회수 2019. 7. 18. 17: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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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CEO 시리즈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올해 1분기 순이익

전년동기대비 약 2배(221%) 증가했습니다.


이에 아마존 시가총액은

7,800억 달러(약 830조 원)를 돌파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세계 2번째로 큰 기업이란

타이틀을 되찼았고,


창업자이자 CEO인 제프 베조스(Jeff bezos)는

빌 게이츠를 넘어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아마존이 곧 애플을 제치고

세계 최초로 시총 1조 달러(1천조 원)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출처: Ychart
(아마존의 시가총액)
제프 베조스의 어린 시절

세계 최초로 천조 기업이 될 수도 있는

공룡 '아마존'을 만든

제프 베조스는 누구일까요?


제프 베조스는 1964년 미국 남서부

뉴멕시코의 앨버쿼키에서 태어났습니다.

제프의 어머니는 고등학교때 제프를 낳았고

부부는 그가 태어나고

얼마 안 돼 이혼했습니다.


가정환경이 평탄한 것은 아니었지만

학창시절에 그는 과학 분야에 두각을 드러내

프린스턴대학교에 진학합니다.

그곳에서 이론물리학을 전공했다가 다시

컴퓨터과학으로 바꿔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출처: WLRN
​(제프 베조스의 젊은 시절)
제프 베조스의 Key word

"도전과 혁신"

사실 어릴 때부터 천재성을 드러낸

과학 영재는 세상에 정말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베조스가 달랐던 점은 이것입니다.

바로 '도전과 혁신'을 좋아했다는 것이죠.


베조스는 자신의 도전적인 성격에 대해서

이런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덜 안전한 길을 택한다.

그런 선택이 자랑스럽다"


프린스턴을 수석졸업했음에도

안정적인 대기업이 아닌

벤처기업 피텔(Fitel)을 선택한 것은

그의 성격을 알 수 있는 일화입니다.


이후 돌연 금융업계로 넘어간 그는

투자은행 뱅커스 트러스트(Bankers Trust)와

D.E.쇼(D.E. Shaw & Co,)에서

펀드매니저로 일했습니다.


컴퓨터와 과학을 전공했다가

펀드매니저가 된 것이 큰 도전이었을 텐데

제프 베조스는 투자회사에서

승진을 거듭하며 승승장구했습니다.


그리고 1994년 30세가 되던 해

그는 잘 다니던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인터넷이 등장한 1990년대 초

앞으로 매년 인터넷 이용자가

수십 배씩 급증할 것이라는 기사를 읽은

베조스의 머리에 번뜩이는

상상력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서점을 열겠다는 것이었고

이 아이디어에서 아마존이 탄생합니다. 

아마존의 탄생
출처: beaniafmuk.sk
(아마존을 처음 만들었을 당시의 베조스)

월가에서 일하며 고액 연봉을 받고

고급 주택가에서 살던 제프 베조스는

뉴욕을 떠나 아무런 연고도 없는

서쪽의 시애틀로 향했습니다.


1994년 양아버지에게서

30만 달러(약 3억 원)를 투자받은 그는

창고에서 인터넷 전자상거래회사를 만들고

아마존(AMAZON)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아마존에서

미국과 전 세계 도시를 상대로

서적을 팔기 시작했는데요,


창업 2년 만인 1997년 5월 15일

아마존닷컴은 나스닥에 상장됩니다.

베조스의 위험한 도전이 성공한 것입니다.


인터넷 회사의 신화가 된

제프 베조스는 1999년 타임지에

"올해의 인물"로 뽑히기도 했죠.


출처: TIME
(1999년 올해의 인물로 뽑힌 제프 베조스)
닷컴버블과 아마존의 위기

하지만 급격히 부풀었던 인터넷, IT산업이

서서히 곤두박질치더니

2001년 결국 닷컴 버블이 터집니다.


아마존도 이때는 주가가

90% 이상 떨어졌고 애널리스트들은 일제히

"아마존은 끝났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위기에 몰린 베조스는

무차별적으로 임직원을 해고하여

경비를 절약하는데요,


그와 더불어 아마존을

종합쇼핑몰로 바꾸겠다는 목표로

사업다각화를 실시하며

회사를 구조조정합니다.


위기의 순간에 그는

또 다른 혁신을 시도한 것입니다.


혹독한 혁신으로 거듭난 아마존은

2004년 드디어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며

위기에서 벗어납니다.

출처: Imgur
(닷컴버블)
베조스의 새로운 실험

베조스는 아마존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고도

도전을 계속 이어갑니다.


클라우드 시장과 인공지능 분야가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한 베조스는

2007년 킨들(Kindle)이라는

전자책 전용단말기를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빠른 속도로 전자책을 다운받을 수 있는

킨들은 전 세계 태블릿 시장 판도를 바꿨고

몇 년 뒤 태블릿PC형 킨들파이어가 공개되자

그는 포스트 잡스로까지 불렸습니다.

출처: Amazon.com
(킨들)

킨들 이후에도

도전은 계속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무인 편의점

'아마존고'를 만들어

새로운 유통실험을 했고,


그밖에도 동영상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Prime), 드론 배송,

사물인터넷 쇼핑 시스템, AI스피커 에코,

초고속 배송 프라임나우,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렉사


남보다 한참 빠르게 이뤄지는 그의 도전은

아마존이 다양한 분양에서

시장을 선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제프 베조스의 경영철학 5가지

그런데 이렇게 위기를 극복하고

다양한 분야를 선점하며

거대 기업으로 성공한 아마존의 비밀은

단지 '도전과 혁신'뿐이었을까요?


베조스의 과감한 도전과 혁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에게 5가지 경영철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출처: DNA India

첫 번째, 고객을 중시합니다.


"We're a customer-obsessed company"라고

아마존을 설명하는 베조스의 제1 원칙은

고객이 최우선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에 집중하는 것이며

고객이 무엇을 원하고

고객이 앞으로 무엇을 원할지를

예측하는 것이 아마존의 존재 이유이다"


경쟁 회사를 볼게 아니라

고객을 보면서경영을 한다는 겁니다.

(They should be afraid of customers not

of competitors.-찰리 로즈 인터뷰)


두 번째, 가치에 집중합니다.


아마존은 책 판매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베조스는 한 번도

책을 팔아 돈을 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고객에게 단순한 책이 아닌

'편리한 구매'라는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돈을 버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때문에 아마존은 수익성보다는

고객이 인터넷에서 간편하게 책을 결제하고

원하는 시간에 받아볼 수 있는 것에만

집중했습니다.


초창기에 다른 인터넷서점과 달리

편집자와 작가를 뽑아 고객들에게

좋은 책을 추천해주는 글을 쓰게 한 것도

고객 가치를 위해서였습니다.


세 번째, 발명하는 겁니다.


2013년 제프 베조스는 몰락해가던 종이신문

워싱턴포스트를 인수했습니다.

다들 미친 짓이라고 평가했지만

그는 '새로운 발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말대로 새로운 신문을

개발해가기 시작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의 웹과 모바일 앱을 개편했고

뉴스 발행 시스템(CMS)을 새롭게 개발해

워싱턴포스트를 IT기업으로 변모시켰습니다.


물론 실패의 예도 있습니다.

2014년 자체 스마트폰

'파이어폰'을 발명했지만

처절하게 실패했습니다.


그럼에도 베조스는 기죽지 않고

"비판받기 싫으면 새로운 것을 안하면 된다"

라고 말합니다.


출처: DetroitBORG
(파이어폰)

네 번째, "데이터가 기반이 된다"


그가 도전과 발명을 좋아한다고 해서

무조건 저지르고 보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베조스의 도전은

동물적인 감각에 시작되지만

그 바탕에는 데이터적 엄밀함이 있습니다.


그는 철저히 데이터에 기반해서

아마존을 운영하며

사업의 미시구조 역시 꼼꼼히 관리합니다.

계약서나 언론 보도자료도

직접 관여하기로 유명하죠.


창업 초기부터 베조스는

베타 테스트를 철저하게 검증하였습니다.


인터넷 서점의 로그인, 검색, 주문,

배송 판매 기록도 특화했습니다.

독자의 도서 구매 이력을 데이터로 만들어

도서 추천 시스템으로 활용한 것입니다.


다섯 번째, 인내하는 겁니다.


베조스 말합니다.

"나는 월가의 반응에 휘둘리지 않고

장기적인 이익을 추구한다"


장기적인 시각으로 시작한 대표 서비스가

바로 서버 증설이 어려운 기업에게

남는 서버를 빌려주는 '아마존웹서비스

AWS(Amazon Web Service)'입니다.


AWS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

왜 하냐는 비난이 많았지만

베조스는 당장의 이익보다는

장기적 안목을 키우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현재 클라우드 컴퓨터 사업부로 확대되어

아마존의 핵심 서비스가 된 AWS는

아마존의 이익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최고 수익 사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공룡 아마존을 이끄는 베조스의 삶

남다른 도전 정식과 5가지 철학을 바탕으로

배송, 물류, 화장품, 식료품, 미디어,

금융, 로봇, 인공지능(AI), 우주기술에 이어,


최근에는 헬스케어 시장에까지

진출을 선언한 그는 정말

인터넷 제국을 꿈꾸는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혁신과 도전으로 가득찬

억만장자 베조스의 삶은 어떨까요?

가족과 함께할 시간도 없고

취미도 없는 워커홀릭이지 않을까요?

출처: TIME

베조스는 현재 4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가정에서 자상한 아버지입니다.


일보다는 가족과의 시간을 더 소중히 여겨

회의 역시 가족 스케줄에 맞추는

FAMILY MAN이라고 합니다.


또 독특한 취미도 있는데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로켓 찾아보기를 좋아하고,


'블루 오리진'이라는

민간 로켓 회사를 설립하여

우주개발에 뛰어들기도 하는 등

괴짜인 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독서 취향은 의외로 차분(?)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소설이

201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즈오 이시구로의

[남아있는 나날]이라고 합니다.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으면서

원칙은 철저하게 지키는 그의 삶은

한마디로 '반전'이 아닐까요?


오늘 소개한 베조스의 이야기가

이번 한 주를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작은 아이디어를 주었기를 바라며

CEO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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