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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TV 앞에 앉는 심리는?

조회수 2018. 2. 14. 20: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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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두지 않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으니..

오래간만에 TV를 보며 머리를 식히거나 반대로 일 좀 할라치면 냥님이 딱 하니 모니터를 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TV나 PC에 앉는 것을 즐기는 냥님들의 심리입니다.

아냐~ 읽을만해~ㅠ.ㅠ

첫째, 관심받기 위해서입니다.

이 이유에 공감되는 당신이라면, 당신이 집에서 가장 오랫동안 머무르는 장소는 TV 또는 컴퓨터 앞일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이것은 고양이가 “나 좀 봐봐”, “나 여기 있어”와 같은 마음으로, TV나 컴퓨터에 집중하고 있는 집사에게 자신을 적극적으로 알려 관심을 유도하려는 행동입니다.

 

고양이는 보통 놀고 싶을 때 집사의 눈에 잘 띄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이런 고양이 행동이 불편하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이땐 잠시 시간을 내어 놀아주는 건 어떨까요. 고양이의 감정을 받아들여준다면 그만큼 돈독한 유대관계를 쌓아갈 수 있습니다.

둘째, 움직이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도 TV를 봅니다. 다만 인간의 시청과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움직이는 것이 무엇이며 나는 소리는 어떤 것인지를 궁금해합니다.

고양이는 움직이는 사물을 민감하게 잡아내는 동체시력이 인간보다 4배나 좋습니다. 그래서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요. TV나 컴퓨터 모니터를 응시하는 고양이를 살펴보면 움직이는 것을 따라 시선도 함께 이동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또한 다른 고양이 소리나 개 짖는 소리 등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자신에게 해가 되는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해서인데요. 위협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다른 장면으로 화면이 바뀌면 그 소리는 고양이의 관심사에서 자연히 밀려납니다.

셋째, 따뜻하기 때문입니다. 

여름엔 시원한 곳을 반대로 겨울엔 따뜻한 곳을 찾아다니며 느긋하게 낮잠을 즐기는 고양이. 고양이는 온도 변화에 민감해 집 안에서 가장 쾌적한 장소를 빠르게 찾아내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즉 고양이가 TV나 컴퓨터 근처에 앉아 있는 경우는 겨울이거나 여름이라도 과도한 냉방으로 실내 온도가 낮은 경우입니다. 


춥거나 쌀쌀하다고 느낀 고양이는 전자제품에서 발생되는 열기를 이윽고 찾아낸 것이죠. 때문에 TV 뒤를 좋아하는 고양이들이 은근히 많은데요. 수시로 청소해 먼지나 고양이 털이 쌓이지 않도록 합니다.

넷째, 좋아하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인간도 그렇듯 고양이도 집안에서 특별히 좋아하는 장소가 있습니다. 이런 곳은 고양이가 좋아할 만한 뭔가가 있습니다. 앞에 푹신한 호박 방석이, 그 뒤에 숨을 만한 공간이 있는 TV 근처가 그 하나일 수 있겠습니다.


이런 장소는 자신의 냄새도 강하게 남아 있기 때문에 고양이는 자신만의 진정한 휴식 공간이라고 인식합니다. 이처럼 고양이가 자주 사용하는 곳은 털이 많이 쌓이므로 정기적 청소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dited by  이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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