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무겁다 생각이 든다면

조회수 2018. 3. 2. 09: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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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진이 알려주는 암예방의 지름길

희망을 들려주는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진!

그가 알려주는 암예방 이야기! 

인터뷰를 통해 함께 알아볼까요?

[걱정 예방이 암예방의 지름길] 


'지금, 당신의 마음 무게는 얼마인가요?' 굉장히 생소한 질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마음에도 무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으로 잴 수 없지만, 우리 스스로는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의 무게를 말이죠. 그래서 ‘마음이 가볍다’, ‘마음이 무겁다’라는 말도 평소에 자주 쓰는 게 아닐까요?

[막연한 두려움을 떨치자]


그렇다면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것은 대체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걱정입니다. 새벽까지 잠을 못 이루게 하다가 눈을 뜨는 순간부터 또 찾아와 괴롭히는 걱정! 켜켜이 쌓이고 쌓여 떨쳐버리기 힘든 걱정이야말로 마음을 내려앉게 하는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걱정에 관해 흥미로운 분석이 있습니다. 심리학자 어니 젤린스키는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로 일어나지 않는 것,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 22%는 사소한 고민, 4%는 우리 힘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는 일에 대한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즉, 우리는 막연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스스로 불안감을 만들어낸다는 것이죠.

자, 곰곰이 생각해봅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막연한 두려움, 어떤 것이 있나요? 아마 많은 분들이 ‘갑자기 큰 질병이 찾아와 목숨을 위협하면 어떡하지’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적이 있으실 겁니다. 


특히 암이란 크나큰 병에 대한 두려움은 수시로 찾아옵니다. 그럴 때마다 감당하기엔 너무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에 불안감만 키우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사실 걱정은 그 무엇도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만에 하나 정말 자신에게 암이 찾아왔다 하여도 그간의 걱정이 아픔을 덜어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희망이란 백신마저 앗아가고 또 앗아갈 뿐입니다.

[암, 검진이 예방한다]


암을 걱정할 시간에 암을 예방해야 합니다. 막연한 두려움 속에서 이 큰 질병을 피하려 들지 말고, 미리미리 대비하고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금연, 금주, 운동, 올바른 식습관 등 “암예방 10가지 수칙”을 꼭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평소의 생활 속에서 이를 하나하나 실천해나간다면, 암이 찾아올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들 것입니다.


저는 이 10가지 수칙 중 ‘검진’이야말로 암에 대한 걱정을 덜어내기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검진 결과가 좋지 않으면 어떡하지?’라는 두려움을 떨치고 ‘검진 결과에 따라 안심하고, 제대로 대비하자!’라는 다짐이 꼭 필요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양재진의 암예방 쿨팁!]

제가 강의를 하며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스트레스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나의 변화가 중요하다. 남들이 바라보는 ‘나’가 아닌, 내가 바라보는 ‘나’에 집중하면 더 큰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암에 대한 걱정 또한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암검진에 대한 나의 인식변화, 그리고 행동변화야말로 자신의 건강을 오래오래 지켜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또 강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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