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오늘의 큐레이션] 평생 물어야 할 다섯 가지 질문

조회수 2017. 9. 18. 08:35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제임스 라이언 하버드 교육대학원 학장이 되새기는 이야기

세상을 탐구하고 타인을 이해하며
무엇보다 나를 알아가는 길
북클럽 오리진이 함께합니다

북클럽 오리진이 궁금하다면

오늘은 얼마 전 번역 출간된 책에서 일부를 발췌 소개합니다.


'하버드 마지막 강의'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제임스 라이언 하버드 교육대학원 학장이 지난해 졸업식 때 했던 축사가 학내외에서 화제가 되면서 책으로도 나왔습니다.


그의 축사 동영상은 소셜 미디어에서 공유되면서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졸업생들에게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반복해서 던져야 할 질문 다섯 가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앞으로 소개할 다섯 가지 질문은 때로는 어설프고 어색한 방식이라 해도 우리가 일생 동안 물어야 하고 또 항상 들어야 하는 질문이다.


이 다섯 가지 질문은 상황과 맥락에 크게 상관이 없는 것이다. 일상적인 대화에서든 심오한 대화에서든 언제 어디서나 똑같이 유용한 질문이다.


어느 월요일 아침, 내가 하나뿐인 인생을 과연 어떻게 살고 싶은지 물을 때 답을 찾도록 도와주는 질문이다.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도록 돕고 기존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해주는 질문이기도 하다.

1)잠깐만요, 뭐라고요?(Wait, What?)


이런 반문이야말로 우리가 무슨 일을 하기 전에 가장 먼저 던져야 하는 물음이다. 무슨 일이든 먼저 문제의식을 가져야 이해든 해결이든 깨달음이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우리는 어떤 일을 하기도 전에 이미 그 일을 이해하고 있다고 지레짐작한다. 잠깐 멈춰서 문제의 정확한 맥락을 따져 보지도 않고 말이다. 그렇게 우리는 하나의 아이디어와 주장과 사건이 어떤 식으로 중요한지 포착할 수 있는 기회를 곧잘 잃어버린다. "잠깐만요, 뭐라고요?"는 그러한 기회를 잡아 두는 좋은 방법이다.


또한 성급한 결론이나 경솔한 판단을 방지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우리는 어떤 사람이나 생각에 대해 진정으로 이해하려는 노력 없이 쉽게 단정을 지어 버릴 때가 있다. 공적인 대화, 특히 소셜 미디어에서 너무나 쉽게 한쪽 편에 서거나 응원할 팀을 정한다.


"잠깐만, 뭐라고요?"는 나의 생각을 보다 분명히 하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명확히 사고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것이 중요한 질문인 이유는 이것이 모든 이해의 핵심에 있기 때문이고, 이해는 곧 충만하고 보람 있는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직업적으로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그렇다.


우리가 사람들을 이해하고 처음 접하는 사고들을 이해할수록 세상은 더 넓고 다채로워진다. 처음에 이해하고 판단은 그 다음에 하는 습관을 길러 보자. 이 습관을 내 것으로 만들면 논쟁을 위한 논쟁을 피하게 되고 주변 사람과 더 깊은 유대 관계를 쌓게 될 것이다.

2)나는 궁금한데요?(I Wonder...?)


"왜 그럴까?"라는 질문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다.


이 세상과 나를 연결해 주고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내가 이 세상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 적어도 내 주변만큼은 어떻게 개선시킬 수 있을지 생각하게 해준다.


우리는 이 세상을 고정된 상태로 보는 것에 익숙하다. 우리 앞에 있는 많은 것들이 과거에는 다른 상태였다는 사실을,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중요한 힘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다. 알고 보면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은 발견되고 해석되길 기다리는 메시지이고 힌트이다.


세상이 품고 있는 이야기들을 알아갈수록 우리 삶은 풍요로워진다. 어쩌면 이것이 인생을 길게 사는 방법일지도 모른다. 호기심은 특히 오늘날 점점 더 부족해지는 정서인 감정이입과 공감을 가능하도록 우리를 이끌어 준다.

3)우리가 적어도 ...할 수 있지 않을까?(Couldn't we at least...?)


이 질문은 조금이라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용기 있는 실패자가 겁쟁이 구경꾼보다 낫다. 작은 것이라도 시도하는 순간 인생은 성장한다.


"우리가 적어도 동의할 수 있지 않나요?"는 집단주의와 극단주의를 해소할 수 있는 방편이다. 다른 시각을 가진 사람과의 사이에서 공통분모를 찾으려면 이 세상엔 수많은 미묘하고도 다양한 결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적어도 당신과 다른 의견이나 생각을 가진 사람을 악마로 보지 않으려면 말이다.


4)내가 어떻게 도울까요?(How can I help?)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모든 좋은 관계의 기본이다. 하지만 겸손하게 물어야 한다. 자신이 구원자라고 믿거나 구원자처럼 행동하는 태도를 버리고 순수하게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어야 한다.


어떻게 도울까 묻는 것은 상대를 존중한다는 정중한 표시인 동시에 보다 효과적으로 상대를 돕는 방법이기도 하다. 모든 훌륭한 관계의 밑바닥에 깔려 있어야 할 질문이다.


5)무엇이 가장 중요한가?(What truly matters?)


이 질문은 불필요한 상투적인 것을 생략하고 어려운 일을 마주보는 용기를 갖게 해준다. 산만해지지 않도록, 옆길로 새지 않도록, 상관없는 세세한 것에 주목하지 않도록 해주며, 오직 완성해야 할 실체적이고 중요한 업무에만 집중하게 해준다.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이것이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인가?" 나를 수시로 점검해야 길을 잃지 않는다.


<보너스 질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삶에서 원하는 것을 얻었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은 인생에서 어느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고통과 실망이라는 현실을 완벽하게 묘사한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이 삶이 기쁨과 만족으로 넘칠 수 있다는 희망을 말하기도 한다.


내 삶에서 마지막에 무엇이 남을까?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 우리 삶은 이것으로 충분하다.


[북클럽 오리진] 컨텐츠 카톡으로 받아보기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