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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전문가가 만든 도청·해킹 방지폰 '블랙폰2' 국내 시판

조회수 2018. 2. 21. 17: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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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다국적 기업 CEO, 정부 요인들도 블랙폰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청·해킹 방지 폰을 찾는다면, 모바일보안업체가 직접 만든 ‘암호화 폰’은 어떨까? 

공기계 전문 사이트 체리폰이 ‘블랙폰2’

국내 판매를 실시한다고 2월21일 밝혔다. 


모바일보안업체 사일런트서클이 만든 ‘블랙폰2’는 일명 ‘암호화 폰’으로 각종 해킹 테스트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몇몇 다국적 기업 CEO, 정부 요인들도 블랙폰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업체가 만든 ‘암호화 폰’, 기능은?


블랙폰2는 5.5인치 풀 HD화면, 스냅드래곤 615, 3GB 메모리, 1300만화소 카메라에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사일런트OS’ 를 탑재하고 있다. 판매 가격은 98만원이다. 


기본 사양보다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블랙폰 특유의 암호화 기능!


사일런트서클은 이메일 암호화 표준 기술 PGP 기술을 개발해 공개한 암호화 기술 전문가이자 사회운동가 필립 짐머만이 창립한 회사다. 그는 전작 ‘블랙폰’을 만들면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전화기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출처: PGP 암호화 기술을 만든 필립 짐머만 (출처=위키미디어커먼즈 CC BY-SA Matt Crypto)

당시 블랙폰에는 안드로이드 OS를 변형해

보안성을 강화한 자체 OS가 탑재됐다.


제3자에게 기기정보나 위치 정보를 유출하지 않고

모든 통화와 문자메시지, 저장한 파일을

암호화하는 점이 특징이다.


블랙폰2 역시 통화 내용, 인터넷 사용 이력, 문자, 주소록 등 각종 데이터가 기본적으로 항상 암호화돼 저장된다.


화면은 항상 암호를 풀어야 잠금해제할 수 있고, 하드웨어 내 별도로 보안 공간이 분할돼 있어 모바일뱅킹이나 가상화폐 거래에 쓰이는 금융거래 앱의 해킹을 차단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폰이 분실, 도난, 유출되더라도 원격에서 저장된 모든 데이터를 한 번에 복구 불가능한 상태로 만들 수 있다.


폰을 분해해서 데이터를 추출하려 해도 암호화돼 있기 때문에 본인 동의 없이 타인이 마음대로 데이터를 판독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체리폰 측은 “기밀 관계자, 군사 기관, 사업 보안용으로도 사용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일런트서클의 메신저 앱 ‘사일런트폰’을 블랙폰2 에 설치해 추가로 사용하면 통화 도·감청과 폰 내 각종 정보를 더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다. 


사일런트서클에 따르면

미국 1천대 기업중 60%가

이 메신저 앱 계정을 사용 중이다.


체리폰 관계자는 “스마트폰 도청 해킹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고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블랙폰2가 그 대안으로 인식돼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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