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대신 바다를 선택한 '세일드론'의 혁신

조회수 2018. 6. 19. 08: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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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요트형 드론 전문 스타트업 '세일드론'
요트 선수 '리처드 젠킨스'이 개발한 '무인 드론'이에요
출처: Saildrone
드론을 생각하면 하늘을 날아다니는 프로펠러형 드론과 항공기처럼 생긴 고정익 드론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최근에는 사람을 태워 비행하는 에어택시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미국 캘리포니아 기반의 한 스타트업은 하늘이 아닌 바다를 비행(?)하는 드론을 개발해 화제입니다. 바로 리처드 젠킨스(Richard Jenkins)이 세운 요트형 드론 전문 스타트업 '세일드론(Saildrone)'이 그 주인공인데요.
출처: Saildrone
요트 선수로도 유명한 리처드 젠킨스는 2009년에 시속 203km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요트 주행 기록까지 갖고 있죠. 이런 그가 무인 요트를 개발하고 세일드론을 창업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미 그는 2013년에 무인 요트를 개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하와이까지 자율 항해를 성공한 바 있는데요. 이런 도전과 열정 덕분에 투자자로부터 9천만 달러를 투자받아 창업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출처: Saildrone
GPS, 카메라,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자율 항해가 가능해요!

세일드론은 태양광 패널을 탑재해 에너지를 스스로 만들어 이용하죠. 또한 GPS 수신장치와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어 실시간 원격 조종도 가능합니다.


또한 수소이온 농도, 엽록소, 습도, 방사선량, 풍속, 온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각종 센서를 탑재하고 있어 해상의 날씨와 기상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에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죠. 

출처: Saildrone
따라서 세일드론을 이용하면 더욱 정확한 기상 예측이 가능한데요. 해상의 정확한 기후 정보를 바탕으로 육지의 기후를 예측하거나 태풍의 이동 경로와 강도도 더욱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되죠.

최근 세일드론은 스탠포드 대학의 요청에 따라 태평양 과달루페와 하와이 섬 사이에 위치한 백상어카페(White Shark Cafe)라고 불리는 지역에 백상아리가 모여 이유를 밝히려고 조사를 펼치고 있는데요.
출처: Saildrone
드론을 해상에서 활용하려는 시도는 이미 여러 기업들이 시도해오고 있는데요. 하늘에 떠 있는 위성처럼 바다를 감시하는 위성인 '무인 드론'이 앞으로 국내에서도 꼭 개발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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