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사 대신 로봇을 채용한 '로봇 식당'

조회수 2018. 5. 28. 08: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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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에 문을 연 세계 최초의 로봇 식당 '스파이스'
미국 MIT 출신 4명의 공대생들이 만든 '로봇 식당'이에요
출처: Spyce
요리사 대신 로봇이 음식을 만드는 세계 최초의 '로봇 식당'이 미국 보스턴에 문을 열었습니다. 미국 MIT 공대를 졸업한 4명의 공대생들이 만든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스파이스(Spyce)'가 그 주인공인데요.

공대생들이 레스토랑을 창업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죠? 학창 시절 패스트푸드를 매우 즐겨 먹었던 이들은 높은 가격과 햄버거 위주의 메뉴에 불만을 갖기 시작했는데요.
출처: Spyce
햄버거가 아닌 영양가 있는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 요리하는 로봇을 개발하게 됐다고 합니다.

식당 내부를 보면 총 7대의 로봇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고객이 터치스크린이나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메뉴를 주문하면 로봇이 음식을 단 3분만에 만들어냅니다.
출처: Spyce
로봇들이 1시간에 200인분의 음식을 척척 만들어냅니다

로봇들은 동시에 요리를 하도록 설계되어 있는데요. 고객이 주문한 메뉴에 따라 재료배달 시스템은 각기 다른 재료들의 양을 재서 한 곳에 모으고, 이렇게 모아진 재료들을 다시 회전하는 원형의 용기 안에서 섞은 후 섭씨 230도의 인덕션으로 조리해 음식이 만들어집니다.

출처: Spyce
조리가 끝나면 냄비가 자동으로 기울어져 음식이 그릇에 담기는데요. 로봇들의 모든 조리 과정은 고객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죠. 고객은 접시에 담긴 음식을 취향에 따라 소스와 토핑을 겨들여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스파이스는 7대의 로봇들 덕분에 1시간에 최대 200인분의 음식을 조리할 수 있게 됐는데요. 말 그대로 진정한 패스트푸드 식당의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출처: Spyce
과연 로봇이 만든 음식들의 맛은 어떨까요? 스파이스의 모든 메뉴는 미슐랭이 선정한 유명 요리사 다니엘 블뤼(Daniel Boulud)와 샘 벤슨(Sam Benson)이 개발한 것이며, 유명 요리사이자 스파이스의 요리책임자인 '블뤼'가 로봇 조리법을 설계해 맛까지 매우 훌륭하다는 설명입니다.

메뉴는 쌀밥에서부터 카레, 샐러드, 볶음요리, 파스타, 국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가격도 7.5달러 수준으로 적절한 편인데요. 앞으로 스파이스 식당이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계속 지켜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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