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도 인공지능에 맡겨라! 세계 최초 'AI 정치인' 등장

조회수 2018. 1. 17. 11: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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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소프트웨어 개발자 '닉 게릿센(Nick Gerritsen)'이 개발
저(SAM)는 '인간' 정치인과는 다릅니다.
출처: LIGHTING LAB - Nick Gerritsen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키워드는 바로 '인공지능(AI)'입니다. 앞으로 이 인공지능 기술이 사람의 일자리를 빠르게 대체해갈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최근 뉴질랜드에서는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정치인도 등장했습니다. 샘(SAM)이라는 AI 여성 정치인인데요. 2017년 11월, 소프트웨어 개발자 '닉 게릿센(Nick Gerritsen)'은 언론을 통해 처음으로 샘을 공개했는데요. 특히 SNS 유저들의 반응이 매우 폭발적이었습니다.
출처: LIGHTING LAB - Nick Gerritsen
닉 게릿센의 말에 따르면 샘은 아직 로봇 형태의 멋진 하드웨어를 갖추진 않았고,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현재 페이스북 메신저와 연결되어 페이스북 유저들과 대화를 나누고 다양한 정치 이슈에 대해 답을 합니다.

예를들면, 뉴질랜드의 복지문제, 인구구조의 변화를 통해 바라본 뉴질랜드의 미래, 기후 변화와 대처방안 등에 대해 물으면 자동으로 답을 얘기할 수 있죠.
출처: LIGHTING LAB - Nick Gerritsen
2020년 뉴질랜드 총선에 출마하는게 목표에요.

만약 기후 변화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샘은 "기후 변화를 막기엔 너무 늦었지만 만약 우리가 지금이라도 빠르게 행동한다면 심각한 결과를 막을 수 있다. 그리고 기후 변화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온실가스 방출을 줄이는 것이다"라는 식으로 말합니다.

출처: LIGHTING LAB - Nick Gerritsen
물론 북핵 문제,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TP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수도 발언과 중동지역에 미치는 영향과 같은 국제적인 이슈들은 아직 구체적인 답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에 대해 닉 게릿센은 샘이 이제 막 개발되었기 때문에 더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전 세계 국제적인 이슈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한 학습이 계속 진행된다면 매우 어려운 국제 문제들까지 곧 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출처: LIGHTING LAB - Nick Gerritsen
많은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을 가진 샘이 기존 정치인들보다 기억력과 도덕성면에서 더 뛰어나고 정치적으로 중립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더 객관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닉 게릿센은 2020년 뉴질랜드 총선에 샘을 출마시키는 것을 목표로 유권자들과 지속적인 정치활동을 이어갈 생각인데요. 부디 그의 바람대로 세계 최초의 AI 정치인이 꼭 당선되길 기대해 봅니다. 아울러 국내에도 이런 AI 정치인이 여의도에 꼭 입성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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