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군복의 역사
다양한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남성 대부분이 입어본 군복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국방색'과 위장무늬
이들은 과연 어디에서 왔을까요?
나라별로 색이 구분된다
'레드 코트'란 별칭으로 불릴 만큼 유명한
영국군의 붉은색 군복,
나폴레옹 하면 떠오르는 프랑스군의 남색 군복 등
자욱한 연기 속에서 피아식별과 사기 증진을 위해
눈에 띄는 색을 선호했습니다
시야를 흐리기에 충분했다
특색 있는 군복은 현대의 피아식별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총기의 발전으로 대형을 이루어 싸우던
선형 전술에서 벗어나 은엄폐가 중요해지면서
눈에 띄는 색은 되려 좋은 표적이 되었습니다
걸어 다니는 표적이 따로 없었다
세포이 항쟁 당시 흰 군복을 우려낸 차 등으로
염색해 생존을 꾀했던 것을 시작으로
아비시니아 원정, 마흐디스트 전쟁을 거쳐
보어전쟁에 이르러서는 카키색이
영국군의 정규 군복이 되었습니다
사막지대에서 전쟁을 하던 영국 원정군에게
은폐성, 편의성을 모두 갖춘 색이었다
이를 계기로 유럽 전역에 퍼진 카키색 군복은
조금씩 개조되어 각국에 도입되었고
1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눈에 띄는 색 군복을
완전히 밀어내게 됩니다
참호와 비슷한 색의 군복은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도구였다
다른 국가들처럼 카키색 군복을 사용하던 미군은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3년,
숲지대에서의 위장성이 떨어지고
색이 금방 바랜다는 점을 들어
진한 올리브드랍색 새 군복을 지정했습니다
이 디자인을 바탕으로 탄생한 M1951 군복이
6.25 전쟁을 거치며 국군 민무늬 전투복과
'국방색'의 기초가 되었다
1958년도 이탈리아 군복
1929년, 이탈리아군은 Telo Mimetico라는
위장무늬가 적용된 천을 군용 텐트용으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후 히틀러의 무장친위대의
눈에 띄어 노르망디 상륙 이후 연합군을
괴롭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독일은 가장 먼저 위장무늬 군복을 도입했다
전후, 각국은 위장무늬가 적용된 군복의 비중을
늘리기 시작했고, 현재는 대부분의 국가가
위장무늬가 적용된 군복을 사용합니다
우리나라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한
배색과 위장무늬를 지니고 있다
몸을 숨기기 위해 다양하게 발전해온
군복과 위장무늬는 지금도 각국의 관심 속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세계 2차 대전 당시 등장했던
초창기 위장무늬 군복의 모습과
국군 군복의 변천사는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성 및 제작 / 디지틀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