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언제부터 '천조국의 위엄'을 뽐냈을까?
해군이 가장 세게 나온다
최근 들어서 그 의미가 조금은 퇴색했지만
미국은 군사 최강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규모를 자랑합니다
저 넓은 부지에 한 가격 하는 군용기가 가득하다
대단한 위용을 뽐내며 종종 우스갯소리로
'천조국의 위엄' 이란 수식어도 붙는 미군,
과연 언제부터 또한 어떤 이유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비록 전쟁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1차 세계 대전 참전으로 인한 엄청난 지출은
미국이 고립주의 노선을 취하게 했습니다
바다 건너 상황에 고개를 돌리게 했다
격렬했던 국면도 아직 미국에게 '남의 일'이었다
1943년에는 무려 29,497대까지 늘었다
기존의 고립주의에서 벗어난 미국은
Lend-Lease 직전에 영국 해군에 인계한
50척의 구축함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엄청난 양의 군수물자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은 완전한 전시 생산체제에 들어갔다
Lend-Lease 프로그램에는 무기뿐 아니라
각종 식품, 의류 등의 물품도 포함되어
전쟁으로 물자 생산이 원활하지 못하던
연합국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Lend-Lease로 영국에 유입되었다
피시 앤 칩스에 생선 대신 들어간 스팸
수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었다
Lend-Lease 프로그램은
히틀러의 발아래 놓인 유럽에 맞서 싸우던
영국뿐 아니라, 대륙 건너편에 있는 소련이
반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유빙이 가득한 북극 항로,
사막을 가로지르는 페르시아 회랑,
시베리아를 횡단하는 태평양 항로를 통해
항공기, 전차, 차량, 식량, 연료에 군화까지
전쟁에 필요한 모든 물자가 소련에 공급되었습니다
실내가 넓고 고장이 잘 안 난다 호평했다
다양한 소련 지휘관 중 셔먼과 서방의 군수물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렌드리스 지휘관'
바바롯사 작전으로 시작된 독소전쟁으로
산업 및 농업 기반 상당 부분을 상실한 소련은
Lend-Lease 물자를 바탕으로
우랄산맥 너머의 공업단지에서
군수물자 생산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스팸이 없었다면 우리는 붉은 군대를
먹일 수 없었을 것이다"
- 소련 4대 공산당 서기장, 니키타 흐루시쵸프
대금을 지불했다
영국은 2006년에 차관을 전부 상환했다
Lend-Lease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지원된 물자는 완전 공짜가 아니었고
영국의 핵심 과학기술, 미군 해외 주둔지 제공,
전후 차관 등으로 대금을 지불했고
이는 미국이 냉전과 함께 군사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구축함의 대금으로 받았다
영국과 다른 연합국들의 Lend-Lease 프로그램과
같은 시기 미국에서 전개된 독특한 캠페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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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및 제작 / 디지틀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