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가 넘쳐나는 중국 군대에 신병이 부족한 이유
조회수 2017. 10. 13. 17:17 수정
중국 인민해방군이 제시한 '바람직한 생활수칙 10가지'
중국군이 되려면 지켜야 할
낙제점을 받는다고 하네요.
중국은 법률상 징병제 국가지만
실제로는 워낙 많은 인구로 인해
모병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중국엔 군인이 되고 싶어하는
청년들이 많다고 합니다.
법률상 징병제로 급여가 적은 데도 말이죠.
그런데도 지원자가 많은 이유는
사회적인 대우와 각종 복리후생
그리고 중국에서 공무원이 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전역식에서 눈물 흘리는 장병들
인민해방군은 지원자가 넘칠 정도로
중국에서 인기 있는 직종이지만
정작 중국군은 뽑을 자원이 없다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데요.
그 이유는 '체력 조건을 갖춘' 신병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한 도시에선 지원자의 56.9%가
기초 체력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결국 지난 8월, 인민해방군 측은
중국 메신저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생활수칙 10개 항을 제시했습니다.
중국군이 되려면 지켜야 할
10가지 생활수칙
1. 탄산음료와 술을 줄일 것
지원자의 25%가 혈액·소변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2. 모니터 스크린을 대하는 시간 줄일 것
휴대전화와 전자 기기의 영향으로
입대 지원자의 46%가 시력 검사에서
3. 체중 감량
20%는 과체중 판정
4. 컴퓨터 게임과 자위행위를 줄일 것
8%는 음낭 기형이 있었다고 합니다.
5. 문신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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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식습관 및 건강 관리
깨끗한 물을 마실 것, 취침 습관 개선,
유전 질병 치료 및 교정,
정신 건강 관리, 위생 관리
지원자 중 13%는 고혈압, 3%는 다한증·평발,
1.6%는 우울증 그리고 기타 후진적 질병으로 인해
탈락했다고 합니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이 같은 생활수칙 발표에
이를 조롱하는 글들도 많다고 하네요.
군대 가기 싫다면
저 반대로 실천하면 될까요? ㅎㅎ
구성 및 제작 / 디지틀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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