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도 예외 없다! 대만 해병 수색대가 되기 위한 극한 훈련
조회수 2017. 11. 8. 18:50 수정
대만 해병 수색대 훈련의 마지막 관문 '천국으로 가는 길'
대만 해병대 양서정수부대는
상륙정찰과 수색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대만군 최정예 수색부대입니다.
대만 해병 수색대가 되기 위해선
9주간의 훈련과
5박 6일의 지옥주를 견뎌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관문을 통과해야 비로소
대만 해병 수색대원이 될 자격이 주어지는데...
대만 해병대 양서정수부대 마크
대만 해병 수색대가 되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마지막 관문
'천국으로 가는 길'
(Road to Heaven)
일명 '천국의 길'로 불리는
대만 해병 수색대의 마지막 테스트는
날카로운 산호석으로 된 50미터 길을
알몸으로 포복해 지나는 관문입니다.
보기만 해도 아픈 이 훈련의 목적은
해변에 상륙해 포복자세로 적진에 침투하는
상황을 대비한 훈련이라고는 합니다만...
고통을 극복하고 진정한 해병으로 거듭나겠다는
일종의 대만 해병 수색대의 전통 행사입니다.
이때 훈련병의 가족, 연인 등을 초청해
훈련을 진행합니다.
훈련을 지켜보며 흐느끼는 가족들
천국의 길을 지날 때
포복으로만 가는 것이 아니라
자세를 바꿔가면서 가야 합니다.
지켜보는 교관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하네요.
보기만 해도 날카로워 보이는 산호석
훈련병들은 천국의 길을
"나는 고통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외치며 전진한다고 합니다.
극한의 상황에서 자신의 인내력과
체력의 한계를 시험하기 때문에
이 훈련을 통과한 대만 해병 수색대원은
그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하네요.
여성 훈련병이라고 봐주지 않는다.
다소 가학적인 '천국의 길'
훈련이 괜찮을까 걱정이 되는데요.
2014년 이 훈련을 받던 한 훈련병이
사망하는 일이 생겨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과연 '천국의 길' 훈련이
계속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구성 및 제작 / 디지틀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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