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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다뤄지는 방식이 바뀌었다

이는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다루는 모습과는 사뭇 대조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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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작성일자2018.05.02. | 19,297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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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7일 열린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이전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농담을 하며 어색함 없이 대화를 이어나갔고, 민감한 주제일 수 있는 북한의 낙후된 상황도 스스럼없이 이야기했다.

그동안 김정은 위원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다양한 밈(meme)들과 별명의 탄생

가장 큰 변화는 김정은 위원장을 대상으로 한 밈(meme) 들이었다.

정상회담 전 SNS에 올라온 김정은 위원장의 사진들은 대부분 무표정에 정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반면, 정상회담 이후 김정은 위원장의 사진은 웃는 얼굴에 긍정적인 모습이었다.

김정은 위원장을 일컫는 별명들도 탄생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대화를 적극적으로 주도하는 모습을 보고는 '수다쟁이', '투머치토커(말이 많은 사람' 등 별명을 붙이는 네티즌이 있는 반면,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 가져왔다"는 발언을 보고는 '배달의 민족', '평양냉면 프로영업러'라는 별명을 붙이는 네티즌도 있었다.

북한에서 김정은을 다루는 모습과 대조

이는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다루는 모습과는 사뭇 대조되는 모양새다.

한국 언론과 SNS에서 가끔 문재인 대통령을 희화하거나 농담조로 거론하는 것과는 달리 북한에서는 김정은을 무게 있게 다룬다.

단적인 예로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이 한국과 시간을 통일하기 위해 표준시간을 다시 제정하는 뉴스를 전하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 그리고 '조선로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신'과 같은 극존칭을 사용해 김정은 위원장을 다뤘다.

사진 또한 근엄함이 느껴지는 무게감 있는 사진을 택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77.5% '김정은 신뢰한다'

MBC는 정상회담 중 김정은 위원장의 행동과 발언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17.1%가 매우 신뢰가 간다고 답했고 긍정 평가는 77.5%에 달했다.

통계적 방법론에 따라 다르게 나올 수 있는 수치지만 이 같은 내용의 설문이 이루어지고 긍정적인 대답이 대부분이었다는 점은 여전히 이례적이다.

이를 대변이라도 하듯, SNS상에서 김정은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경우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정은의 이미지가 지나치게 미화되고 있다며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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