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에서 만든 익스플로러? 의외의 스마트폰 제조사 5

조회수 2018. 5. 16.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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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할 기업들이 만든 스마트폰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국내 스마트폰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삼성, 애플, 그리고 LG의 삼국천하라 할 정도로 특정 스마트폰 제조사에 과히 쏠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외산 스마트폰의 무덤으로 이미 유명하고, 점점 그 과점 체제가 확고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순위로 따지면 국내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다양한 제조사들의 스마트폰이 대중적으로도 익숙한 편이고 그 점유율도 결코 적지 않다. 심지어 스마트폰 제조사도 아닌 기업들이 스마트폰을 제작하기에 이르렀으니, 더 다양하고 특별한 스마트폰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분명 국내보다 더 많을 것이 자명하다. 그럼 과연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할 기업들이 만든 스마트폰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의 CAT S61

▲ CAT S61

세계적인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가 MWC 2018에서 신작 CAT S61 시리즈를 선보였다. 중장비 제조사답게 최고 내구성에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까지 탑재한 러기드 스마트폰으로 분류된다. 특히 캐터필러의 CAT 시리즈는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으로도 유명하다. 작업 중에 온도 측정이 필요한 경우에 별도의 장치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어 현장 종사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 CAT 스마트폰은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으로 유명하다

여기에 CAT S61은 유독 가스나 가연성 가스 등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감지하는 센서가 탑재돼있어 밀폐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도 방지할 수 있다. 30초마다 실내 공기를 판독하고 경고까지 해준다고 하니, 일종의 비서 같기도 하다. 퀄컴 스냅드래곤 630 프로세서에 4GB RAM/64GB 내장 메모리를 지원하며,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8.0 오레오다. 전반적인 사양은 프리미엄급은 아니다. 다만 제조사 성격에 맞게 특화된 스마트폰으로 어느새 스마트폰 시장 한켠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이다. 


자동차 업체 랜드로버의 익스플로러

▲ 익스플로러

영국의 대표적인 SUV 업체이자 국내에서도 익숙한 자동차 브랜드 랜드로버도 ‘익스플로러’라는 이름의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심지어 이 스마트폰이 MWC 2018이 선정한 최고의 모바일 기기라고 하니, 대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너무나도 궁금하다. 우선 기본적으로 익스플로러는 러기드 스마트폰으로, 최상의 내구성을 자랑한다. 사양도 CAT S61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익스플로러 또한 CAT S61과 마찬가지로 비장의 무기를 가지고 있다.

▲ 방수방진 또한 IP68 등급으로, 상급 수준이다

익스플로러는 한마디로 표현하면 모듈형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케이스 형태로 모듈을 자유롭게 탈부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GPS 기능이 특화된 7600mAh 고용량 배터리 스마트폰으로 분하는 어드벤처 팩, 핸들바에 장착할 수 있는 마운트가 장착된 자전거 팩 등을 함께 제공하고 있으니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꽤나 매력적인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다. 



게이밍 주변기기 업체 레이저의 레이저

▲ 레이저

마우스부터 키보드, 그리고 노트북까지 게이밍 주변기기 제조업체로 유명한 레이저 또한 스마트폰 ‘레이저’를 출시했다. 게이밍 주변기기 업체답게 게임하기에 적합한 사양들을 꾹꾹 눌러 담은 것이 특징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에 8GB RAM/64GB 저장 공간(최대 2TB), 그리고 QHD 해상도에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품은 고사양 스마트폰이다. 무엇보다 원활한 게임 동작을 위해 고용량의 RAM과 디스플레이에 신경을 많이 쓴 점이 인상적이다.

▲ 게임에 특화된 스마트폰으로, 디스플레이와 사운드가 일품이다

여기에 3.5mm 이어폰 단자를 제거하고 USB-C에 연결하는 THX 인증 24비트 DAC 동글을 제공함으로써 사운드 측면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상하 베젤 모두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으니 몰입감은 한층 증대된다.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만큼의 사양을 갖췄지만, 기본적인 카메라나 방수방진 등의 기능은 평균보다 미흡한 수준으로 적용되기는 했다.


공구 장비 업체 디월트의 MD501

▲ MD501

세계적인 공구 장비 제조업체 디월트가 기업의 성격을 반영해 내놓은 러기드 스마트폰 MD501도 빼놓을 수 없다. 내구성 면에서는 웬만한 최고 사양을 갖췄다고 해도 무방한 수준이다. 여기에 시끄러운 작업 환경이나 장비 소음 등에도 통화가 가능한 증폭 스피커를 장착해 활용도 또한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출시된 지 2년 정도 지나서인지 그 외 기본적인 운영체제나 램 등의 사양이 현저히 낮은 수준이기는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선 충전 기능은 물론이고 듀얼 심까지 지원하고 있어, 최신 스마트폰 부럽지 않은 면모 또한 지니고 있다.

▲ MD501 역시 내구성이 뛰어난 러기드 스마트폰이다

카메라 업체 코닥의 EKTRA

▲ EKTRA

세계 최초 필름 롤을 만들고, 디지털카메라 시대 황금기를 거쳐 스마트폰 카메라가 카메라 시장을 집어삼킨 지금까지도 100년이 훌쩍 넘는 시간을 버텨온 브랜드가 있다. 바로 카메라 업체 코닥이다. 코닥은 2016년 ‘EKTRA’라는 이름의 스마트폰을 공식 발표하고 출시했다. 언뜻 보면 디지털카메라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도 카메라에 특화된 스마트폰이다.

2년 전 출시된 스마트폰임을 감안하면 2100만 화소에 F2.0, 그리고 OIS 기능까지 지원해 카메라만 두고 보면 고사양 스마트폰, 아니 DSLR 못지않다. 셔터스피드는 물론이고 인물모드, 스포츠모드, 야경모드 등 일반 DSLR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카메라 촬영 모드까지 설정할 수 있고 이 외에 자동 포커스까지 지원해 꽤 놀라운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전면 카메라 또한 1300만 화소로 웬만한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와 흡사한 성능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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