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토리

현대인이라면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어버린 스마트폰.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고 잠에 들기 전까지 항상 스마트폰과 함께 하며, 스마트폰 중독, 스마트폰으로 인한 사고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기까지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불과 2010년에 방영되던 예능 프로그램 속 인터넷 검색을 위해 사방팔방 뛰어다니는 예능인들의 모습만 봐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겐 지나치게 어색하다.

새로운 스마트폰이 등장할 때마다 ‘좋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어도 꽤나 관심 있게 보게 된다. 이전 모델과 무엇이 달라졌는지 궁금해서 찾아보기도 하고, 쓰고 있는 스마트폰을 바꾸고자 새로 출시되는 스마트폰마다 뒤져보기도 한다. 이렇게 우리 생활에 맞닿아 있다 보니 관련 법안이 바뀔 때마다 일반 법안 개정과 달리 지대한 관심을 받는다. 최근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 내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항목 삭제로 스마트폰을 다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어 이번 기회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구매하려는 움직임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지난 9월 11일부터 9월 24일까지 2주 동안 앱스토리 회원 904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6%인 326명이 ‘가격’이라고 답했다. 단통법이 논란이었던 이유도 소비자들이 기존에 구매 가능했던 가격으로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만큼 스마트폰의 가격이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요인인 것이다.

다음으로는 ‘디자인’과 ‘운영체제’가 전체 응답자의 13%인 115명으로 동률이 나왔다. 매일 함께 하는 스마트폰의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지만 운영체제 또한 기존에 쓰던 스마트폰과의 연동성 등을 고려했을 때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는 ‘제조사’가 12%로 4위에 올랐다. 국내만 봐도 ‘앱등이’, ‘삼엽충’ 등 제조사의 이름을 따 경쟁사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비하하는 용어까지 생겨났다. 제조사 또한 이젠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인 것이다. 이어서 ‘디스플레이 크기’가 10%로 5위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오리지날 스마트폰 외에 ‘플러스’를 추가하는 등 디스플레이 크기의 선택권을 넓힌 것도 이런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음으로는 통화 시 가장 중요한 ‘음질’과 전문가 수준으로까지 성장한 ‘카메라 성능’이 중요한 요소로 꼽혔으며 ‘가성비’, ‘하드웨어 성능’ 등의 ‘기타’ 의견이 그 뒤를 이었다. 

사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은 소비자들의 요구가 반영된 제품들이 많이 있다. 우선 소비자 스스로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데 있어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요소를 먼저 체크해보자. 그리고 나서 스마트폰을 찾아본다면 훨씬 합리적이고 적합한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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