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서 본 멋진 여자들

조회수 2018. 2. 23.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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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노력만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멋진 선수들.
올림픽에서 본 멋진 여자들
스스로의 노력만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멋진 선수들.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의 금메달보다 값진 은메달까지. 세 번의 올림픽에 출전하면서 이상화가 엄청난 기록을 세운 것은 그가 천재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끝없는 고민과 노력이 함께했기 때문이다. 왼쪽 무릎 부상과 하지정맥류 때문에 은퇴를 고민할 만큼 쉽지 않았던 지난 시즌을 철저한 자기관리와 재활로 이겨낸 이상화. 평창올림픽 경기 이후 여러 가지 감정이 북받친 듯 그가 쏟아낸 눈물은 경기를 시청하던 관객들도 함께 울게 만들었다. 이상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너무나 수고했고 길고 긴 여정도 잘 참아냈다”라고 감동적인 순간에 대한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김연아 선수가 그녀에게 보낸 문자처럼, 모든 것을 내려놓은 홀가분한 두 빙상 대제의 만남을 기원한다.
미국에서 영향력 있는 10대, 올림픽에서 영향력 있는 선수로 뽑힌 클로이킴. 천재 스노보더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2015년에 동계엑스게임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후 2016년에는 여자 선수 최초로 1080도 회전에 성공해 만점을 받는 등 대회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기술력은 물론 유연성과 지구력까지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은 클로이킴. 이번 평창올림픽 경기에서도 당당히 금메달을 땄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1080도 회전이 제일 쉬운 것 같다“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피겨스케이터들의 은퇴 시기는 보통 20대 중반. 그러나 카롤리나코스트너는 서른이 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피지컬과 여전한 우아함으로 스케이트를 탄다. 빈틈없는 기술력 역시 변하지 않았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역회전 3회전 콤비네이션 점프를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도 성공한 것. 긴 팔과 긴 다리를 이용한 시원한 스케이팅과 우아한 표현력도 여전하다. KBS 해설을 맡은 밴쿠버 올림픽 국가대표 곽민정은 "제가 출전했던 밴쿠버 올림픽 때도 코스트너가 있었다. 저는 이렇게 다른 일을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현역을 뛰고 있다는 점에서 존경스럽다”라고 이야기했다.
“영미이~” 경기장이 떨어져 나갈 것처럼 큰 목소리로 팀원을 부르는 컬링 선수 김은정. 안경 뒤로 엄청난 카리스마가 보인다. 그녀가 스톤을 쥔 순간부터 얼음 위의 모든 사람들은 그녀에게 시선을 집중할 수밖에 없다. 얼음 위에서 김은정이 뿜는 에너지 덕분이다. 하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쏙 들어가는 보조개와 눈웃음 덕분에 팬들은 덕통사고를 당할 수밖에 없다. 한국 컬링팀은 현재 김은정을 기준으로 쾌속 질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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