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째 트렌디한 남자, 개코
n년째 변하지 않는 나의 귀가송은 바로 힙합.
형돈이와 대준이부터 덴젤 커리까지
가리지 않고 듣지만 마이 최애는 ··
! ! ! 다이나믹 듀오 ! ! !
☆Dynamic Duo★
몇년째 지속되고 있는 힙합의 열기 속
음원차트를 정복한 수많은 힙합 뮤지션들 중
17년산 다이나믹 듀오를 최애로 꼽은 이유?
그야 '다이나믹 듀오 = 트렌드'니까!
가장 핫한 힙합 뮤지션만이 할 수 있다는
해외투어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무한도전 <위대한 유산> 편에 나온 곡
'당신의 밤' 만 봐도 그렇지.
트렌디한 비트와 서정이 흘러 넘치는 멜로디에
랩알못 광희까지 랩퍼로 만들어 무대에 세운
힙합 갓파더 개코!
트렌드라는 건 늘 시시각각 바뀌기 마련인데,
개코는 자신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여전히 트렌디하지.
그럼 17년째 트렌디한 남자.
한 번도 촌스러운 음악을 만든 적 없는 남자.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를 만나볼까요?
우선 힙합과 아직 친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개코의 추천곡, 다이나믹듀오 2집
<Double Dynamite> 먼저 듣고 시작해볼까?
랩과 멜로디가 적절히 어우러져서
힙합 초보에게도 어렵지 않은 명반이지.
이런 다이나믹 듀오의 초기 앨범과 요즘 앨범을
비교해본다면 과연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물론 사운드의 변화는 있었지만,
늘 하고 싶은 이야기를 어렵게 쓰지 말자고 생각했다는
다이나믹 듀오.
한때는 소위 '있어 보이는 단어'를 쓰려 노력했지만
음악 또한 결국엔 상호작용이고,
상대방이 어떻게 느끼느냐도 중요하기에,
지금은 좀 더 쉽고 솔직하게,
쉬운 단어로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해.
이번 앨범 타이틀 <코끼리>의 가사만 봐도
개코의 노력과 신념이 가득 가득 묻어나는데,
그 신념들 중 하나가 바로 '마이웨이' 야.
모든 것이 과잉인 시대,
이전까진 개코 자신이 앨범 커버 아트 · 뮤직비디오 등 많은 작업에 적극 참여했지만 그만큼 대중들의 기대치는 더욱 높아졌어.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음악을 하게 됐고, 그러다 보니 음악이 재미없게 느껴져 그냥 마음이 시키는 대로,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재미있게 하자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해.
그 결과 ,
본인의 전문 분야인 완성도 있는 곡의 스토리,
랩과 노래에 집중할 수 있었고
나머지는 다른 분야의 고수들과 함께 하게 되니
저절로 고퀄리티의 음악들이 탄생하게 된거야.
또한 많은 팬들이 궁금해 할 그것.
<쇼미더머니>와 <고등래퍼> 처럼
다양한 힙합 TV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는 이 시점.
다듀라면 당연히 섭외 1순위일 텐데,
왜 아직까지 힙합 프로그램에서 만날 수 없는 걸까?
개코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자.
사실 '심사위원' 이라는 단어 자체에 거부감이 있었다. 예술은 심사할 수 없다고 생각했으니까.우리가 아무리 힙합을 오래 해왔기로서니 어떻게 누군가를 판단하고 가르치나.
그런데 요즘 경연 프로그램은,
기성 뮤지션과 신인이 함께 음악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더라. 그래서 그런 프로그램은 나가도 괜찮을 것 같다.
미디어가 새로운 뮤지션을 노출 시키고, 그 뮤지션의 캐릭터와 이야기를 만들어 팬들을 음원으로 유입시키는 일종의 도구가 되는 것 같다.
젊은 친구들이 우리보다 똑똑한 거다. (웃음)
(곧 TV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
듣다 보니 당장 회사 때려치고
아메바 컬쳐에 들어가고 싶어지는 이 기분.
그럼 마지막으로
아메바 컬쳐의 개코 사장님이 바라는 인재상은 뭘까?
본능적으로 보는 것이 있다.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을 가진 사람.
또 그 정체성이 발전 가능성을 가진 사람.
뛰어난 재능으로 혼자서도 성공할 수 있지만, 아메바 컬쳐가 구축해놓은 시스템을
영리하게 이용하고 싶어 하는 그런 사람.
내가 못하는 부분을 인정하고 한 팀이 되어 같이 가보자는 생각을 가진 사람.
마지막으로, 랩을 잘하는 친구라면 16마디 전체를 미친 듯 잘하는 사람보다는 1절에 랩을 하다 말고 후렴도 만들 줄 아는, 즉, 기승전결의 흐름을 아는 사람.
아 ·· 개 사장님 되게
천재 예술가 스타일 선호하시는구나 ··
(그렇게 사직서를 품 속에 간직하며 턴을 마친다)
그간 랩과 노래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준 오늘의 인터뷰!
다들 오늘 17년째 트렌디한 남자,
개코와의 만남 어땠나요?
17년산 신념을 가득 담은 이번 싱글 <코끼리>
스밍 하면서 읽으면 더 좋은 오늘의 인터뷰,
1일 1스밍 1정독 약속하면서 오늘은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