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담은 문화 공간, 4월 전시회 추천

조회수 2018. 4. 13. 17: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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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라치아

완연한 봄 날씨를 느낄 수 있어

집에만 있기엔 아까운 요즘!


이번 주말엔 어디로 가면 좋을까?


공기 좋고 즐길거리가 있는

실내 데이트 공간들을 찾고 있다면?


문화생활도 즐기고 인생샷도 남길 수 있는

4월의 전시회를 알아보자!

바쁘게 하루를 지내다 보면 하늘 한 번 쳐다보지 못하고 마무리하는 경우가 허다한 요즘. 햇볕과 눈, 바람, 뇌우 등 날씨를 매개로한 흥미로운 전시가 진행된다.


<Weath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는 오래전부터 문학과 철학, 패션, 디자인 등 삶의 여러 영역에서 다양한 원동력이 되어준 날씨를 아티스트들의 남다른 시선으로 끄집어냈다.


마팀 파부터 요시노리 미즈나티, 울리히 포글 등 20명의 아티스트가 그들에게 영감을 준 날씨예술가 특유의 상상력을 더해 사진과 영상, 사운드, 설치 작품으로 완성했다.


매일 우리가 인지하지 못한 채 스쳐 지나간 그날의 특별한 순간일상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출처: Cloud Way, 2017 ⓒKimKangHee

꽃과 동물, 연인 등 일상적인 소재를 독창적인 방식으로 표현하길 좋아했던 마르크 샤갈의 삶과 사랑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그의 뮤즈이자 인생의 반려자였던 벨라 로젠펠트와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입체파라기보다는 초현실주의적이면서도 서술적인 화면 구도 방식과 자신만의 탁월한 색채로 풀어낸 그의 그림은 모든 것이 가능했던 상상의 세계였다.

따라서 힘들고 고통스러운 순간조차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던 샤갈의 삶이 그대로 투영된 그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네 삶 역시 마법 같아지는 듯하다. '화가의 날개를 단 시인'이라 불렸던 샤갈이 그린 꿈과 희망의 세계처럼 말이다.

밝고 다채로운 색채로 유쾌한 그림을 선보였던 인상파 화가 르누아르. 그의 작품의 일부가 되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색다른 전시가 있다.


VR과 인터랙티브를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로 작품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것. 이를테면 '알제리 옷차림의 파리 여인' '목욕하는 두 여인'과 같은 관능적인 여성을 천으로 투사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끌어내는 식.


이번 전시는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을 능숙하게 묘사했던 그의 예술 세계에 조금 더 깊게 몰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월레스와 그로밋>, <치킨 런> 등 영화에서 보던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을 실제로 만날 수 있다면?


40여 년 동안 수많은 캐릭터를 탄생시킨 아드만스튜디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드로잉부터 클레이 모형, 촬영 세트와 소품 그리고 비하인드 영상까지 그동안 제작·상영되었던 모든 애니메이션을 총망라했다.


특히 영화 촬영 세트이기도 한 44,569개의 부품으로 완성된 범선 세트를 눈여겨보자.


<GRAZIA> 4월호


EDITOR 장정진

DIGITAL EDITOR 신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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