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구루(Guru)

기념일이되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케이크 ♥

당신을 위해 케이크맛집으로 소문난

카페를 소개한다!

연말에는 달~콤한 맛으로

특별하게 보내볼까?

자타공인 치즈 케이크 마니아에게 추천하는 중곡동 디저트 카페 바이 레인. 

소박한 원목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이곳에서는 만화 영화 <톰과 제리>의 주인공 제리가 연상되는 귀여운 치즈 케이크를 만나볼 수 있다. 속은 제리가 사랑하는 에멘탈 치즈를 갈아 만들어 담백하고 고소하며, 겉은 초콜릿으로 코팅해 단맛을 더했다.

주황색 벽과 앤티크 소품으로 꾸민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카페 루루디. 

오래된 소품이 주는 아늑한 느낌처럼 케이크 역시 집에서 엄마가 직접 만든 듯 건강하고 푸짐한 홈메이드 베이킹을 표방한다. 12월까지 선보일 예정인 당근 치즈 케이크는 소담하게 올라간 타임과 석류가 향긋하게 어우러진 맛. 보통의 당근 케이크보다 달콤한 맛을 강조해 따뜻한 아메리카노나 크림 라테와 함께 즐기면 좋다.

디저트 부티크 케이트 앤 케이크는 유니크한 스콘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시즌에 맞춰 디자인된 예쁜 케이크를 맛보지 않고 돌아가면 서운하다. 

특히 솔방울을 모티브로 한 메리 쇼콜라는 연말 크리스마스 기분을 만끽하기에 제격. 케이크는 발로나의 밀크와 다크 초콜릿을 섞고, 새콤한 라즈베리 콤포트로 속을 채워 입 안 가득 진하고 달콤한 여운을 남긴다.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한 뒤 영국 르 코르동 블루와 하얏트 리젠시 호텔을 거친 이은아 총괄 파티시에는 시즌마다 트렌드를 간파한 독창적인 디저트를 선보인다. 

현재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은 단연 아보카도. 단단한 아보카도 껍질 속에 곱게 간 과육과 레몬 치즈 케이크, 그리고 크럼블로 채운 무스 케이크다. 호불호가 갈리는 아보카도의 향은 은은하게 퍼져 부담스럽지 않다. 아보카도 씨앗은 상큼한 망고와 유자 젤리를 감싼 초콜릿 셸로 대체해 깨 먹는 재미도 챙겼다.

치카치카는 구름을 닮은 마카롱을 제작해 주목받은 마카롱 전문점이다. 

케이크는 보통 예약 주문을 통해 판매하지만, 카페 손님을 위해 매일매일 다른 맛의 케이크를 준비해 둔다. 특히 디자인을 전공한 오너 셰프가 구름의 맛을 상상하며 만든 하늘 케이크의 반응이 제일 좋다. 폭신한 식감의 시트와 가볍고 산뜻한 우유 생크림의 조합이 일품.

2층 주택을 개조한 카페 겸 베이킹 스튜디오 아라리 오브네. 

어릴 적 식탁에서 자주 보았던 찹쌀, 단호박, 쑥 등 친숙한 한국식 식자재를 사용한 케이크를 맛볼 수 있다. 이곳에서 제일 인기가 높은 제품은 향기부터 고소한 인절미 타르트. 크림치즈 속에 콕콕 박힌 인절미가 특징이다. 타르트 지를 직접 만드는 정성과 콩가루, 크림치즈 등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하는 것이 아라리 오브네가 꾸준히 사랑받는 비결이다.

눈이 소복하게 쌓인 트리가 연상되는 휘스커의 말차 몽블랑. 

올봄, 산뜻한 말차의 맛을 강조해 녹차 덕후들에게 사랑받았던 이 제품을 더욱 진하고 부드러운 밤 맛에 중심을 둔 겨울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의 딱딱한 타르트 시트를 쫀득쫀득한 밤 비스퀴로 바꾸고, 조린 밤을 통째로 사용하는 대신 먹기 좋게 으깬 뒤 다시 동그란 밤 모양을 재현했다. 고목으로 꾸민 이곳의 인테리어와 빵 굽는 냄새 덕에 말차 몽블랑을 먹다 보면 핀란드의 소박한 겨울 풍경이 떠오른다.

이제 맛있게 먹으러

가기만 하면된다

GO GO!

이런 연말에

케이크로만 보내기 아쉽지 않나?

그래서 준비했다!

기분좋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저렴한 샴페인!

달콤한 케이크도 먹고!

샴페인도 먹고!

2017년의 연말을 특별하게

마무리해볼까?

짠!

달콤한 케이크도 먹고

알코올도 섭취하고 

기분좋게 마무리해보자~

<GRAZIA 12월호>

FREELANCE EDITOR 이세진

EDITOR 김루비

DIGITAL EDITOR 오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