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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세는 누구? 다시 돌아온 선미★

조회수 2018. 2. 5. 2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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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그라치아

유쾌, 상쾌, 통쾌한

매력의 소.유.자!


'가시나' 에서

'주인공' 으로

다시돌아온 선미❤

선미의 LA 24시를 공개한다!

‘가시나’가 불이었다면 ‘주인공’은 얼음이에요. 굉장히 차갑고 처절하지만 마냥 슬퍼하지는 않죠.

Q.

‘가시나’로 주요 음원 사이트 1위 석권과 함께 음악 방송 5관왕에 오르는 등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했어요.

A.

3년 만의 컴백이었음에도선미라는 가수를 잊지 않고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새로운 둥지에서 새로운 음악을 내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들을 했는데, 그동안의 묵은 체증이 싹 내려가는 기분이죠(웃음). 이런 성과를 얻기까지 많은 분이 도와주신 만큼 또 다른 음악들로 보답하고 싶어요

Q.

지난 2017년은 선미에게도 굉장히 변화가 많았던 한 해인 듯해요.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A.

가장 잘한 일은변화라고 생각해요. 덕분에 대중과도 가까워질 수 있었고, 저라는 사람을 좀 더 어필할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이전에 발표한 솔로 앨범들이 다소 몽환적이고 신비로웠다면가시나에서의 전 웃고 싶으면 웃고, 화내고 싶으면 화내는, 그리고 싫으면 싫다고 말하는 여자였거든요. 덩달아 제 자신도 더 자유로워진 기분이에요.  

Q.

신곡주인공에 대해 좀 더 소개해주세요.  

A.

‘가시나’의 프리퀄이주인공이에요. ‘가시나에서 그토록 웃다가 갑자기 정색하며왜 예쁜 날 두고 가시나라고 외치고, 자유롭게 막춤을 추면서너는 졌고, 나는 폈어라고 말하기까지의 전 상황을 담았죠. ‘가시나에서 제가 왜 그렇게 했는지 이해가 될 거예요 😊. 

Q.

‘가시나’로 큰 사랑을 받아서 이번 곡 작업이 꽤 부담됐을 것 같아요.

A.

테디 프로듀서님이 ‘가시나’는 잊으라고 했어요. 어차피 제 노래인데 굳이 넘어야 할 이유가 뭐 있느냐고, ‘주인공’은 또 다른 선미의 음악을 대중에게 제시하는 과정이라고. 그래서 그렇게 생각하며 부담을 내려놓기 위해 노력하는데 아직 잘 안 되네요. 하하하.

Q.

뮤지션으로서 궁극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음악이 있나요?

A.

제가 진짜 좋아하는 음악은 거의 옛날 노래들이에요. 미스터 빅이나 애니멀스, 산울림, 토토 같은 사운드에 끌리거든요. 게다가 마이너한 느낌들을 좋아해서 음악 작업이든 콘셉트든 어떻게 하면 대중이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하는 편이죠. 그래서 제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도 퍼포먼스뿐 아니라 목소리 자체만으로도 사람들이 제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만드는 거예요. 

Q.

앞으로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욕심나는 뮤지션도 있나요? 

A.

‘실리카겔’이라는 밴드가 있는데 사운드가 엄청 다양해요. 요즘 노래 같으면서도 묘하게 옛날 감성이 묻어나는,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는 밴드죠.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같이 작업해보고 싶어요. 

Q.

최근 선미에게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패션인 것 같아요. 원더걸스 시절에 비해 다이내믹하고 감각적으로 변했는데, 어때요?  

A.

개인적으론 여성스러운 옷에 투박한 워커를 신는 식의 스타일을 좋아해요. 이건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원더걸스 활동 당시  ‘I feel you’라는 곡의 개인 티저에서 제 몸만 한 베이스를 들고 연주한 적이 있어요. 베이스라는 악기 자체는 남성적인 이미지인데 여기에 전혀 어울리지 않을 법한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베이스를 뜯으면 신선할 것 같았죠. 이처럼 아이템들의 느낌이 대비되는 스타일을 선호해요. 

Q.

어느덧 데뷔 11년 차 가수가 되었어요. 만약 그때 데뷔하지 않았다면 지금 어떤 모습일지 생각해본 적 있어요?   

A.

저 역시 다른 사람들처럼 후회하고 힘들었던 시간도 있었어요. 물론 행복했던 순간도 있지만요. 힘들었을 땐 왜 그렇게 힘들어했나 싶고…. 시간이 지나면 모두 추억이 되는 것 같아요. 그 시간이 좋든 싫든, 혹은 무엇이 되었든 말이죠. 만약 그때 데뷔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전 유치원 선생님이 돼 있을 것 같아요.   

Q.

그럼 앞으로 10년 후에는 어떤 모습일까요?   

A.

종종 이 질문을 받지만 늘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에요. 10년 전에도 10년 후를 물어봤는데, 그때 어떻게 대답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요. 혹 지금으로부터 10년 후의 모습이라면 전 집에서 음악 방송을 보고 있을 것 같아요. ‘내가 활동할 때는 그랬었지, 어머 쟤 너무 예쁘다하면서요. 10년 후에는 가수가 아닌 다른 일을 할 수도 있으니까.

Q.

마지막으로 올해 이루고 싶은 버킷 리스트 3개만 꼽아주세요

A.

심신의 건강 챙기기, 소극장 공연, 그리고 혼자 여행 가기!


<GRAZIA> 2018년 2월호


FREELANCE EDITOR 장재영

PHOTOGRAPHER 박정민

DIGITAL EDITOR 오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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