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게 직접 물었다.

조회수 2018. 6. 14. 13: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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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해시태그는?

‘좋아요’. 이름 한번 잘 붙였다. 인스타그램 세계에서 ‘라이크’는 취향을 나타내는 가장 명료한 언어. 물욕 저격의 자국이자 머지않아 지갑에 남겨질 상흔이다. 하지만 피드 스크롤 도중 눈길을 사로잡은 제품을 구매하는 일은 하트 버튼을 누르는 것만큼 간단하지 않다. 제품 구매 정보를 얻기 위해 브랜드 계정에 댓글을 달거나 DM을 보내본 적 있다면 그 번거로움을 이해할 것이다. 다음 중 하나라도 말이다.

275 재고 있나요?
다른 색상은 입고 안 되나요?
가격은 얼마죠?
구매 좌표 좀.

이런 성가신 과정 없이 마음에 드는 피드 속 제품을 좀 더 쉽게 살 수는 없을까? ‘좋아요’를 누르듯, 클릭 한 번이면 가격이 뜬다거나, 결제창이 ‘원웨이’로 펼쳐진다거나. 인스타그램이 소비자의 고충을 헤아렸다. 솔루션은 새로운 쇼핑 기능의 도입이다. 게시물 내에 제품을 태그해 클릭 한 방에 소비자를 구매 페이지로 안내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쇼핑 기능의 등장으로 이제 인스타그램은 비즈니스를 발견하는 공간에서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는 플랫폼으로 변모했다. 쇼핑이 한결 매끄러워졌고, 브랜드와 팔로워 간의 판매가 한결 직관적으로 변했다. 사고 싶은 것은 바로 살 수 있다는 얘기다. 인스타그램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 수잔 로즈(@susanbrose)가 이같은 변화들을 소개한다. 5월 31일부터 새로이 시행한 쇼핑 기능부터, 지난해 12월부터 한국에 도입된 스토리 기능과 스토리 하이라이트, 비즈니스 계정의 이메일 기능도 추가 소식까지. 인스타그램의 새로운 기능들에 대해서.

#사고싶은건바로바로

01. 쇼핑


기업이나 브랜드가 게시물 내에 제품을 태그해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판매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능. 소비자들은 더욱 편리하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원하는 제품 및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고, 비즈니스는 보다 편리하게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


쇼핑 기능을 도입하게 된 맥락은?


쇼핑은 인스타그램 유저들의 관심사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제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브랜드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원하는 제품을 체크하면서도, 관심 있는 상품에 대한 정보를 더 얻거나 구매로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못했다. 사이즈, 재고, 색깔, 가격 등을 댓글이나 DM으로 문의하거나 다른 서치 엔진을 통해 추가로 정보를 얻어야 했으니까. 경험의 흐름이 끊기는 거다. 쇼핑 기능은 이런 아쉬움을 개선한다. 이제 유저에게 필요한 건 브랜드의 포스팅 내에 있는 제품 태그를 ‘탭’하는 것뿐. 즉시 디테일한 제품 정보 확인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구매 사이트까지도 한 번에 연결된다.

영감을 받는 순간부터 구매를 고려하는 단계를 줄였다.

쇼핑 기능을 활용하는 브랜드에 인스타그램이 기대하는 바는 무엇인가?


브랜드에게 중요한 건 고객들이 받은 영감을 판매로 전환하는 것이다. 소비자도 마찬가지다. 인스타에서 본 제품을 실제로 구매하기가 어려웠는데 그 과정이 더욱 편해졌다. 브랜드와 소비자 모두 이런 솔루션을 너무 고대해 왔기 때문에 쇼핑 기능을 매우 매력적으로 느끼고 있다. 미국에서 먼저 성공적으로 론칭했는데, 한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쇼핑 기능을 십분 활용하고 있는 추천 사례가 있나. 참고하면 좋을 브랜드가 있다면?


초창기 테스트 파트너 중 하나인 제이크루. 새터데이즈 NYC나 와비 파커 등의 남성 브랜드 그리고 나이키와 리복 같은 큰 스포츠 브랜드도 제품들을 시즌별로, 신상별로 잘 구분해 하이라이트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 한국 테스트 브랜드였던 아더에러, 스타일쉐어, 럭키슈에뜨, 에잇세컨즈 등도 제한적인 사용이긴 했지만, 성공적으로 잘 활용했던 케이스들이다.

#좋은것은다시보자

02. 스토리 보관


사용자가 게재한 사진과 동영상을 자동으로 저장하는 기능. 보관된 콘텐츠는 사용자 본인만 확인할 수 있으며 다시 스토리에 올리거나 스토리 하이라이트 또는 피드로 게재할 수 있다.


스토리 기능은 2013년 5월 이후 프로필 페이지에 적용된 가장 큰 변화다.


인스타그램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포맷이다. 인스타상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데 유연성과 창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피드에 이어 스토리를 만들었다. 어떻게 보면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장벽을 낮췄다는 의미다. 세로로 풀스크린을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더욱 몰입도 있는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


인스타그램의 1일 액티브 유저 3억 명 중 이 툴을 리드하는 건 10대다. 한국의 경우 스토리 사용자의 40%가 고등학생이나 대학생 등이다. 이처럼 젊은 사용자들이 스토리 트렌드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10대 유저가 스토리를 4배 더 소비하고 6배 더 생성한다.

한국에서 요즘 뜨는 해시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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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YeJene Ha

사진 HYPEB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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